기록적인 한파가 계속되고 있는 올 겨울. 아이들을 데리고 야외 나들이를 하기란 쉽지 않다. 최근 동네까지 확산되고 있는 실내 놀이터는 어떨까. 관심을 갖고 주변을 살펴보면 의외로 가까운 곳에 다양한 실내놀이터들이 적지 않게 있다.
키즈카페 ‘어린왕자’ 전국 곳곳 증가 추세
실내 놀이터가 있는 키즈카페는 최근 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안전요원이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도록 돌봐준다. 매장 곳곳에는 CCTV가 있어 부모들이 테이블에서도 아이들의 노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키즈카페 중 가장 대표적인 곳은 2007년 오픈한 ‘어린왕자’. 서울·경기·제주·부산·전주 등 국내뿐 아니라 미국에도 분점이 있다. 전체 매장 수가 40여 곳에 이른다. 영유아들과 부모만을 위한 레스토랑으로 샐러드, 파스타, 스테이크, 립 등 전문적인 서양식 요리와 함께 아이들의 놀이 공간을 제공한다.
놀이공원 같은 실내 놀이터
키즈카페 보다 큰 규모를 자랑하는 곳은 실내 놀이 테마파크다. 서울시 송파구 문정동 가든파이브에는 국내 최대 실내 놀이 테마파크인 코코몽 키즈랜드가 있다. 620여 평의 규모로 하루 평균 1,500명 내외의 영유아 및 부모들이 다녀간다. 미아·먼지·독성 없는 3무 시스템을 바탕으로 놀이터를 운영한다.
이곳에선 뮤지컬팀이 주말마다 코코몽 뮤지컬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키즈랜드 내 개별프로그램으로 쿠킹, 아트, 체육시설 등의 문화체험을 제공하기도 한다. 문화체험 프로그램은 정기적으로 바뀌므로 방문 전 반드시 문의하는 것이 좋다.
실내에서 수영하고, 썰매타고
실내에서도 충분히 스키, 썰매와 같은 야외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웅진플레이도시(www.playdoci.com)도 영유아 가족에게 인기 만점이다.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상동에 위치해 있으며 워터·스노우·키즈 도시로 나뉘어 영유아 가족들이 실내에서 다양하게 놀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한다.
워터도시는 아쿠아 키즈 플레이, 유아풀, 웜풀 등 영유아 가족이 함께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실내 수영장이다. 스노우도시에선 실내 눈썰매·스키를 즐길 수 있고, 키즈도시에선 가방 고리 및 천연비누 만들기, 미니축구장, 슬라이드 존, 버블 체험장, 스카이 점프 존, 교통 안전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 및 놀이기구를 즐길 수 있다.
지방자치단체와 정부에서 운영하는 시설에서도 실내 놀이를 즐길 수 있다. 전국 40여 곳에서 운영되고 있는 보육정보센터·영유아플라자(www.educare.or.kr)와 전국 140여 곳에서 운영되는 건강가정지원센터(www.familynet.or.kr)의 프로그램을 잘 살펴보면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적지 않게 있다. 정부와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만큼 가격도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친구들 만나거나 조카들 데리고 가는데
가격이 좀 비싸요.
아이들은 5천원 선인데...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