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창원지역 홍역 소규모 유행…확진환자 47명
경기도(도지사 김문수)는 경남·창원지역에 홍역이 소규모로 유행함에 따라 영유아의 홍역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지난 16일 당부했다.
홍역은 홍역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으로 발열, 콧물, 결막염, 붉은 반점 등의 증상이 복합적으로 일어나는 질환이다.
도에 따르면 최근 경남 창원지역 한 고교에서 홍역이 집단으로 발생했고, 환자와 접촉한 성인, 영유아에게 전염되는 등 6월 현재 확진환자가 47명에 이르고 있다.
홍역은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어린이가 환자와 접촉할 경우 95% 이상 감염될 정도로 전염력이 매우 높은 질환이므로 12~15개월(1차)과 만 4~6세(2차)에 두 번 받는 MMR예방접종(홍역, 유행성이하선염, 풍진 예방백신)을 꼭 받아야한다
홍역에 걸린 아이는 발진 발생 후 5일 간 유치원, 보육시설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방문하지 않아야 한다. 의료기관 및 어린이집, 유치원 등은 발진 및 고열 증상 등 홍역이 의심되는 환자가 있을 경우 즉시 보건소로 신고해야 한다.
도 보건정책과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95% 이상 높은 홍역 예방접종률로 유럽 국가들처럼 대규모 홍역 유행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나 각별한 주의는 필요하다"며 "특히 홍역은 면역력이 충분치 못한 집단을 중심으로 5~6개월 동안 소규모로 지속될 수 있으므로 영유아는 각별히 유의해 예방접종을 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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