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송, 능안, 밤가시는 남녀 분리, 닥밭은 신축
고양시 일산동구는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화장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어린이공원 4곳에 공중화장실을 신·개축했다고 29일 밝혔다.
구는 남녀공용 화장실로 지어져 이용이 불편했던 백송·능안·밤가시공원의 기존 화장실을 철거하고 남녀용으로 분리해 다시 지었다. 화장실이 없었던 닥밭공원에는 용지를 확보해 화장실을 새로 만들고 공원관리원이 쉴 수 있는 관리사무소도 함께 마련했다.
또 모든 화장실은 장애인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냉·난방시설도 갖췄다. 출입구는 투명하게 만들어 채광을 확보하고 청소년들이 탈선장소로 이용하지 못하게 했다.
일산동구에 있는 어린이공원은 총 50곳으로 그중 22곳에 공중화장실이 설치돼 있다. 그러나 6곳은 아직 남녀 공용이고 나머지는 시설이 낡고 공간이 협소해 이용이 불편한 상황이다.
구 관계자는 “예전에 공중화장실은 남녀 공용으로 돼 있어 시민의 불편이 많았다”면서 “이제 여성과 어린이, 장애인도 마음 놓고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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