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김고은 기자】
직장인이 부모님께 드리는 용돈의 연평균 액수는 328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 좋은일연구소는 최근 남녀직장인 1266명을 대상으로 ‘부모님 부양’에 관한 온라인, 모바일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20~40대 직장인은 부모님께 보육비를 제외한 순수 용돈으로 연평균 328만 원을 드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는 연평균 295만 원, 30대는 연평균 336만 원, 40대는 연평균 398만 원을 부모님께 연간 드리는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응답자가 꼽은 액수를 살펴보면 20대 응답자의 42.6%는 연평균 120만 원을, 30대 응답자의 33.2%는 연평균 240만 원을, 40대 응답자의 59.6%는 연평균 240만 원~360만 원을 부모님께 용돈으로 드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기적 혹은 비정기적으로 부모님께 용돈을 드린다’는 응답자는 전체 응답자의 53.4%인 것으로 집계됐다.
‘부모님께 용돈을 드린다’고 답한 응답자를 연령별로 나눠보면 20대 직장인은 42.2%, 30대 직장인은 63.0%, 40대 직장인은 77.5%인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 유무별로 살펴보면 미혼직장인은 48.9%, 기혼직장인은 68.6%인 것으로 집계됐다.
‘부모님께 용돈을 드리기 시작한 시점’은 66.9%의 응답자가 ‘첫 직장 취업 후’라고 응답했고 12.3%의 응답자는 ‘결혼한 후부터’, 8.0%의 응답자는 ‘30살이 되면서부터’, 7.1%의 응답자는 ‘부모님이 경제 활동은 안 하실 때부터’라고 응답했다.
‘부모님을 부양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20대 10.7%, 30대 18.8%, 40대 33.0%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직장인들의 연령이 낮을수록 부모가 아직 경제활동을 하는 경우가 많아 부모님 용돈을 드리는 직장인이 적은 것으로 집계됐는데, 일면으론 20~30대 젊은 직장인 중 상당수가 부모님 부양을 필수가 아닌 선택사항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