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정은혜 기자】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성큼 다가온 겨울을 즐기는 데는 하얀 설원을 달리는 것만큼 좋은 게 없다. 이러한 스키어들을 위해 최근 강원도와 수도권 스키장들이 줄지어 개장하고 있다. 가족과 혹은 연인과 색다른 추억을 쌓고 싶다면 스키의 계절을 적극 활용해보자. 

 

◇ 지산리조트에서 겨울축제 만나자

 

 

지산 포레스트 리조트는 29일 오후 1시 스키장 개장을 기념, 당일 방문하는 전 고객에게 리프트 무료 이용 및 렌탈 50% 할인을 제공한다. 오픈 2일차 이후부터는 슬로프 오픈 상황과 성수기, 준성수기, 비수기 기간 등 운영상황에 따라 최대 50%까지 기간별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 수도권 지역으로 셔틀버스도 무료 운영된다. 신촌 노선과 신림·사당 노선 확대를 통해 서울 지역의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셔틀버스 이용자에 한해 시즌 전 기간 장비 렌탈의 50%를 할인해준다.

 

전일시즌권, 야간심야권, 주중주간권, 해심권 등 시즌권 구매 고객 대상으로 리프트와 렌탈 50% 할인권을 2매 제공한다. 또한 장비보관료 50%, 개인 락카 30%, 콘도식당 10% 할인 및 시즌권 동반자 3인 리프트 25% 할인(제휴카드 결제 시 5% 추가 혜택) 혜택도 제공한다. 

 

다음달부터 매 주말마다 실력파 인디 밴드들의 미니 콘서트가 열린다. 연말의 화려한 분위기에 걸맞은 일렉트로닉한 아티스트와 팝 록 밴드 및 몽환적인 아티스트가 젊은 스키어의 감성을 자극할 예정이다.

 

제휴카드(신한, 롯데, 삼성, 씨티, NH농협)를 사용하는 고객에 한해 다양한 할인혜택도 제공한다. 본인 포함 동반 3인까지 리프트 이용권 25% 할인을 받을 수 있고 비수기에는 추가할인이 가능하다. 아울러 렌탈 30%, 강습 20%, 콘도식당 10%까지 할인도 가능하다.

 

지산리조트 관계자는 “올겨울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스키장인 지산리조트에서 다양하고 차별화된 볼거리가 가득한 문화축제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지산리조트를 찾는 2030 고객들을 배려한 다양한 편의시설과 이벤트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최대 3천명 수용 가능한 ‘알펜시아 스키장’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알펜시아리조트는 지난 22일 초급자 코스인 알파 슬로프를 개장하며 2013~2014시즌을 시작했다. 알펜시아 스키장은 눈썰매장 1면을 포함해 총 7면의 슬로프로 구성돼 있으며 최대 3000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슬로프는 초급자 코스(알파), 초중급자 코스(브라보), 상급자 코스(찰리, 델타, 에코), 최상급자 코스(폭스트롯)로 구성돼 있으며 대관령의 지역적 특성상 기온이 낮고 적설량이 많아 최고의 설질을 자랑한다. 또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눈썰매장, 스키어와 보더들을 위한 스키하우스, 스키힐라운지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현재 알펜시아는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제휴카드 이용 외에도 투숙객(30% 할인), 오션700 재방문객(30~40% 할인), 강원도민(25~45% 할인), 수험생(50% 할인), 경로/국가유공자(50% 할인)임을 증명하면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시즌에는 어른 2명을 위한 더블시즌권(38만 원), 2~4인 가족 고객을 위한 패밀리권(36만 원~72만 원), 스키사우나권(50만 원) 등을 새롭게 선보인다. 또한 싱글권의 경우 어른 20만 원, 어린이 및 강원도민은 18만 원이며 지난 시즌에 이은 재구매 고객은 19만 원이다.

 

시즌권 구매 고객은 내년 6월 말까지 사용할 수 있는 콘도 할인 이용권과 워터파크 오션700, 사우나, 리프트 무료 이용권 등이 담긴 쿠폰북이 지급돼 시즌권 가격을 뛰어넘는 알찬 혜택들을 만끽할 수 있다.

 

◇ 수도권 최대 규모 ‘곤지암리조트’

 

 

수도권 최대 규모의 스키장인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서브원 곤지암리조트도 이번 주말 개장을 목표로 제설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곤지암리조트는 초급부터 최상급까지 나뉜 슬로프 11면과 초고속 리프트 5기 등을 갖춰 강원도에 있는 스키장에 못지않은 시설과 규모를 자랑한다. 슬로프의 70% 이상은 초·중급자와 어린이를 위한 공간으로 구성됐다.

 

슬로프 정상에 마련된 정상 휴게소에서는 광주시를 비롯해 서울 도봉산과 남산타워까지 볼 수 있어서 스키나 보드를 즐기면서 아름다운 도시 전경을 바라볼 수 있는 즐거움이 있다

 

스키어의 돈과 시간을 절약해 주는 시간제 리프트권 ‘미타임 패스’도 업그레이드됐다. 스키어가 적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등록 시간에서 10분(2시간권)~30분(4~8시간권)씩 휴식 시간이 추가돼 발권된다.

단골이라면 더 큰 혜택이 기다린다. 30, 50, 100시간마다 스키 강습을 먼저 받을 수 있는 기회와 경품 추첨권을 제공하는 ‘미타임V멤버십’을 새로 선보인다. 스키 초보자이거나 리조트 이용에 어려움이 있다면 ‘곤지암V맨’을 찾으면 된다.

 

◇ '용평리조트'서 짜릿한 스릴 맛보세요

 

 

용평리조트는 전례를 깨고 골드 슬로프를 이달 중순에 조기 개장했다. 해발 1127m에서 출발하는 골드 슬로프(길이 1655m)는 스키어들에게 가장 많이 사랑받은 코스로 유명하지만 제설이 어려워 한겨울이 돼서야 개장해 왔다.

 

또한 초보부터 상급 보더까지 안전하게 스키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 관리에도 힘썼다. 익스트림 스키어들의 놀이터인 드래곤파크(터레인파크) 사이즈를 30% 확장해 안정감을 높였고 보더들이 리프트에서 내리자마자 곧바로 파크 진입이 가능하도록 동선을 조절했다.

 

파크 구성도 대폭 업그레이드했다. 특히 12개에 달하는 키커와 10개 이상의 박스, 레일을 보강해 안전하면서도 짜릿하게 스릴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상급자와 초급자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제작한 듀얼 키커도 돋보인다.

 

◇ 가족을 위한 스키장 ‘오크밸리’

 

 

29일 오픈 예정인 강원도 원주 한솔 오크밸리 스키장은 슬로프 면적 27만 6100㎡, 총길이 6192m 규모로 조성됐으며 초급 2개 코스, 중급 5개 코스, 상급 2개 코스의 슬로프로 테마가 다른 다양한 경사면을 이루고 있다.

 

올해는 카라반 캠핑, 얼음 송어 낚시, 전통 얼음 썰매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이색 겨울 휴가를 계획하는 가족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스키장 속에서 즐기는 얼음낚시 또한 이색 재미다. 스키 마니아 부부를 위한 유아 스쿨과 외국인 원어민 강습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올 시즌 오크밸리는 키오스크(터치스크린 방식의 정보전달 시스템)를 통한 자동 발권 시스템을 새롭게 선보인다. 긴 대기 행렬에 섞여 추위에 몸을 떨 필요 없이 실내에서 손가락 터치만으로 리프트권을 손에 넣을 수 있다.

 

또한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시간대의 리프트 운영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우선 학생, 직장인 고객들에게 가장 선호도가 높은 '야간권'을 기존 밤 11시에서 밤 12시까지로 1시간 연장했다. 또한 익일 오전 3시까지 짜릿한 새벽공기를 가르며 질주할 수 있는 심야스키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무료 셔틀버스도 수도권 지역 곳곳으로 확대 운영된다.

 

◇ 매니아층을 위한 ‘양지파인리조트’

 

 

29일 개장하는 경기도 용인시 양지파인리조트는 독조산의 지형을 살려서 만든 10개면의 슬로프와 리프트6기를 운영하고 있다. 슬로프는 5도에서 36도까지의 다양한 코스로 초급자부터 최상급까지 선택 가능하다. 

 

또한 국내 최초로 도입된 자동제설 시스템으로 눈을 관리하고 있고, 전 슬로프에 조명이 설치돼 있어서 야간에서 문제없이 눈 위의 속도를 느낄 수 있다. 매니아층을 위한 모굴스키 등도 이곳의 특징이다.

 

양지파인리조트는 서울과 수도권 44곳에 정차하는 12개 노선의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야간 및 백야 스키를 즐기는 고객을 위해 오후 4시 야간버스노선과 저녁 8시 심야노선도 운행한다. 또 인터스키의 정석을 배울 수 있는 레이싱 스쿨도 운영한다.

 

그 외에 레스토랑, 연회실, 골프용품점, 라커룸 등이 있는 클럽하우스와 그늘집, 육각정 등의 부대시설을 갖췄고, 숙박동, 스낵동, 렌털동으로 이뤄진 콘도미니엄과 유스호스텔 파인빌라가 마련돼 있어 스키를 즐기고 나서 휴식과 먹거리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