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웨딩뉴스팀 김고은 기자】
“착한 엄마, 살림 잘하는 아내, 일 잘하는 여성, 아이들 잘 키우는 며느리로서 할 역할만을 수행하며 칭찬받는 삶에 안주하지 말고, 꿈이 있는 아내, 꿈을 꾸는 엄마가 되어 그 꿈에 도전하고, 꿈을 이루며 사는 행복한 여성이 되라.”
‘결혼과 함께 멈추는 여자, 결혼과 함께 성장하는 여자’(표선희 지음, 다담북, 2013)는 기혼여성을 위한 책이다. 결혼한 여자가 현재 자신의 모습을 디딤돌로 미래의 모습을 재설계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한다. 결혼 후 멈춰있던 삶에서 발전해 변화하라고, 꿈을 가지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저자는 16년 차 직장인이자 두 아이를 둔 워킹맘이다. 특별히 내세울 것 하나 없었지만 언젠가부터 본인에게 다가온 꿈과 마주하기 시작하며 그녀의 삶은 변하기 시작했다. 저자는 책을 통해 처음에는 꿈을 겁내고 두려워하며 자꾸 마음의 문을 두드리는 꿈을 외면했지만 결국 마음을 열고 꿈이 시키는 대로 사는 삶을 살게 됐다고 고백한다.
그래서 독자들에게 던지는 말은 꿈을 찾고 꿈을 가꾸고 꿈을 실현해내라는 말이다. 이끌리는 삶이 아닌 나 자신이 주체가 돼 이끌어가는 삶을 살라고 말한다. 시작하기에 늦은 때란 없으니 여자라는 편견은 스스로 깨고 꿈과 함께 성장하는 삶을 살라고 말한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내 꿈이 뭔지 모르겠다는 이들에게는 꿈을 찾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 방법은 내가 무엇을 좋아했고, 내가 가진 재능이 무엇이고,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며, 해보고 싶은 일은 무엇이었는지 생각해보는 것이다. 이렇게 발견한 꿈이 다가서기 너무 어렵거나 멀리 있는 것 같다면 주저하거나 미루지 말고 당당하게 도전하라고 충고한다.
많은 자기계발서가 강조하는, 꿈을 이루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방법에 대해서도 말한다. 꿈이 있다면 그 꿈을 쓰고, 말하고, 상상하라는 내용이다. 아주 구체적으로 자세히 시각화하고 그대로 꿈꾸면 그 꿈에 가까이 다가설 수 있다는 희망을 함께 전한다.
말미에는 책 전체의 주제를 관통하는 마하트마 간디의 말을 전하며 꿈을 환기하려고 마음먹은 이들에게 힘을 더한다.
“만약 내가 나 스스로 어떤 일을 할 수 없다고 계속해서 말하면, 결국에는 그것을 정말로 할 수 없게 된다. 반대로 내가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면 처음에 그런 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할지라도 분명히 그것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