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 접종으로 4가지 질병 예방 '콤보백신'
간편 접종으로 4가지 질병 예방 '콤보백신'
  • 정가영 기자
  • 승인 2014.03.11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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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10명 중 7명 접종···5회면 접종 끝나 간편

【베이비뉴스 정가영 기자】

 

국가필수예방접종 항목이 확대되는 등 국가필수예방접종사업이 활성화된 가운데, 최근 태어난 아기들은 보다 간편하게 예방접종을 할 수 있게 됐다. 바로 DTaP(디티피)백신과 폴리오(소아마비)백신이 결합한 DTaP-IPV 콤보백신(이하 콤보백신) 접종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질병관리본부의 백신사용량 집계에 따르면 최근 출생한 신생아 10명 중 7명은 DTaP백신과 폴리오백신을 따로 맞는 대신, 두 가지 백신을 하나로 합친 콤보백신을 접종,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소아마비 4가지 질병을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콤보백신은 필수예방접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2012년부터 국가필수예방접종에 포함된 백신으로 도입 2년 만에 접종률이 약 26% 상승했다. 국가필수예방접종사업은 기존의 DTaP백신과 폴리오백신을 각각 접종하는 방법과 콤보백신을 접종하는 방법 두 가지를 모두 전면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현재 콤보백신 접종률은 66.2%로(2013년 2분기 기준/1차 접종 기준) DTaP와 폴리오백신을 각각 접종하는 비율을 크게 넘어섰다.

 

콤보백신 접종률이 증가하는 것은 기존 두 가지 백신을 각각 맞을 때보다 접종횟수를 절반가량 줄여 접종 편의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실제 DTaP백신과 폴리오백신을 따로 접종할 때 DTaP백신 5회, 폴리오백신 4회까지 총 9회 예방접종이 필요했다.

 

그러나 콤보백신은 총 5회만 맞으면 된다. 콤보백신은 생후 2, 4, 6개월과 만 4~6세에 총 4회 접종하며, DTaP 권장 횟수를 채우기 위해 생후 15~18개월에 DTaP 백신을 1회 추가 접종하고 있다. 접종횟수를 감소시켜 접종 완료율과 적기접종률을 높이고 있음은 물론, 아기의 주사 맞는 고통을 줄이고 있는 것이다.

 

DTaP-IPV 콤보백신 접종 스케줄.
DTaP-IPV 콤보백신 접종 스케줄.

 

이런 장점과 더불어 국내·외 임상실험에서 우수한 면역원성과 반응원성이 확인됐고,, 국내 뿐 아니라 이미 미국과 유럽 등 세계 여러 국가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추세다.

 

콤보백신은 다양한 장점을 갖추고 있지만, 기초 3회 접종 시 교차접종에 대해서는 주의가 필요하다. 기초 3회를 DTaP-IPV 혼합백신으로 접종할 경우 1차부터 혼합 백신으로 접종해야 한다. 또한 DTaP-IPV 혼합백신 간의 교차접종은 원칙적으로 허용하지 않는다. 추가접종의 경우에는 기초접종 시와 다른 백신으로 교차접종이 가능하다.

 

현재 콤보백신 시장에서 견인차 역할을 하는 글락소 스미스클라인(대표 김진호)의 ‘인판릭스-IPV’는 콤보백신의 장점을 가진 것과 더불어 1차부터 5차까지 교차접종 없이 접종이 가능한 국내 유일 백신이라는 특성을 갖추고 있다.

 

김앤안소아청소년과 김연호 원장은 “콤보백신이 국가필수예방접종에 포함된 후 소비자들 사이에 백신을 선택해서 맞을 수 있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콤보백신을 찾는 엄마들이 늘고 있다”며 “아기의 주사 고통을 줄이고, 접종을 적기에 완료하기 위한 방법으로도 콤보백신 접종은 권장될 만하다. 단 교차접종과 관련, 접종 전 의사와의 상담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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