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잘 살고 싶은 예비부부를 위한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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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고은 기자
  • 승인 2014.04.18 14: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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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부부교육 '우리 결혼할까요' 올해도 열려

【베이비뉴스 웨딩뉴스팀 김고은 기자】

 

서울시 건강가정지원센터가 올해 25개 자치구 센터를 통해 진행할 예비부부교육 ‘우리 결혼할까요’의 강사진이 지난 4일 서울 중구 예장동 서울시 건강가정지원센터에 모여 위촉식을 가졌다. 김고은 기자 ke.kim@ibabynews.com ⓒ베이비뉴스
서울시 건강가정지원센터가 올해 25개 자치구 센터를 통해 진행할 예비부부교육 ‘우리 결혼할까요’의 강사진이 지난 4일 서울 중구 예장동 서울시 건강가정지원센터에 모여 위촉식을 가졌다. 김고은 기자 ke.kim@ibabynews.com ⓒ베이비뉴스

26명의 결혼 선배들이 예비부부에게 결혼 생활을 가르친다. 흔히 말하는 부부의 성격차이, 그로 인해 벌어지는 일들과 해결 방법에 대해, ‘부부는 정으로 산다’는 말이 왜 나오는지에 대해, 번 돈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그 돈을 왜 그렇게 벌고 모아야 하는지에 대해서 말이다.

 

올해도 서울특별시 건강가정지원센터가 25개 자치구 센터를 통해 예비부부교육 ‘우리 결혼할까요’를 진행한다. 교육 내용이 좋다는 소문을 듣고 일찍부터 기다리고 있던 예비부부들로 인해 이미 몇 개 센터의 1분기 접수 신청이 꽉 찬 상태. 지난해 교육을 받은 예비부부들의 반응이 좋았던 터다. 하루에 2강의 씩 2번에 걸쳐 듣는 교육이 내용도 참신하고 깊이가 있어 큰 도움이 됐다는 이들이 많았다.

 

각 센터에서 강의를 맡을 가정학, 심리학, 재무전문가 등 각 분야의 전문가 26명은 시강 등을 통해 적합성을 까다롭게 선발했다. 그 중 10명은 지난해 예비부부들의 강의 평가를 통해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강사들로, 신규 강사들과 어김없이 같은 심사 기준을 거쳐 다시 강단에 서게 됐다.

 

지난해 커플들 사이에서 반응이 미지근했던 ‘성’ 관련 내용은 과감히 뺐다. 대신 서로의 특성을 잘 이해할 수 있는 성격 검사와 관계에 관한 강의를 심화된 내용으로 다룬다.

 

1강에서는 결혼의 의미, 서로의 차이를 짚어보는 시간을 가진다. 교육에 참여하는 커플끼리 서로 인사, 소개해 유대 관계를 다질 수 있도록 이끌고, 서로의 성향을 알아보고 사랑에 대해 깊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2강에서 가진다. 지난해 성향 검사를 위해 강의 내용에 포함했던 ‘기질 검사’는 알아듣기 쉬운 용어와 구체적 해석을 담은 ‘DISC검사’로 바꿔 넣었다. 

 

DISK는 'Dominance'(주도형), 'Influence'(사고형), 'Consicientiousness'(신중형), 'Steadiness'(안정형) 등 사람에게 대표적으로 나타나는 성격 유형을 분류한 것으로, 이번 예비부부학교에서는 이 DISK 검사와 각 유형에 맞는 관계 형성 방법, 적용 방법 등을 전한다.

 

결혼생활에서 발행할 수밖에 없는 부부 갈등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해결 방법을 모색해 더 깊은 신뢰와 사랑을 쌓을 수 있는 시간을 3강을 통해 가진다. 결혼 전 합의해야 할 가정 재무계획과 원만한 결혼생활을 위해 서로 미리 합의해야 할 원가족, 건강, 자녀, 가사 등 사항에 대해 4강에서 논의한다.

 

아울러 교육을 듣고 내용을 되짚어보며 서로에게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별도의 이벤트를 강의 맨 마지막에 진행한다. 서로 편지를 써 교환하고, 간단한 선물을 교환하며 마음을 확인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

 

신청을 원하는 예비부부는 26개 자치구 건강가정지원센터에 전화하거나 서울시 건강가정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두 사람 전부 수강 가능해야 신청할 수 있고, 둘 중 한 명이라도 서울에 거주하거나 직장, 학교 등에 다니고 있다면 신청할 수 있다.

 

지난해 인기 강사로 꼽히며 올해도 교육에 참여하게 된 박희철 함께하는 가정 운동본부 이사장은 “운전에 면허 필요하듯 좋은 가정을 꾸리기 위해 가족 면허를 딴다고 생각하는 이들의 참여가 많아지는 것 같다”며 “이번 예비부부학교를 통해 결혼의 원리를 알고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행복한 가정을 향해 가는 부부들이 많아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주희 서울시 건강가정지원센터 팀장은 “서울시가 가족 사업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 시가 가정의 행복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무료로 제공한다는 것에 시민들도 지난해 기쁘게 반응한 것 같다”며 “올해 예비부부교육도 가족의 건강성이 가정을 위해, 또 사회를 위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시민들에게 좋은 프로그램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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