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오진영 기자】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이달부터 9월까지 공원이용프로그램으로 성미산등산로와 상암근린공원에서 ‘자연생태 체험교실’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성산동 성미산등산로 생태체험교실은 성미산 약수터를 시작으로 숲길을 따라가며 아까시나무, 팥배나무, 화살나무, 덜꿩나무 등 숲속 식물을 관찰하고 자연물을 이용한 다양한 만들기 등을 한다.
성미산에는 직박구리, 황조롱이, 청설모 등이 서식하고 있어 도심 속 아이들이 생소한 동물들을 관찰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이기도 하다.
또 (사)생명의숲국민운동과 연계 ▲기지개 켜는 로제트 ▲제비꽃과 엘라이오솜 ▲요술쟁이 초록세상 ▲여름숲속곤충들 ▲흙을 살리는 동물 ▲숲속오케스트라 등 월별로 주제를 정해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상암동 상암근린공원 생태체험교실은 공원 내 생태연못 주변에서 노랑어리연, 무늬부들, 노랑꽃창포, 물배추 등 수생식물을 관찰할 수 있다. 특히 연못에서 두꺼비를 관찰하면서 두꺼비의 성장과정을 배울 수 있도록 한다.
마포구는 서울시 보호종인 두꺼비를 보호하기 위해 공원 내 두꺼비로드를 조성했다. 두꺼비들이 생태통로를 통해 상암산으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한 것. 요즘 연못 안은 새까만 두꺼비 올챙이들로 가득해 생태연못은 상암산의 대표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숲속 오감체험 ▲숲속 보물찾기 ▲개구리 가위바위보 ▲개구리 먹이사냥 ▲청설모 게임 등 생태연못 주변 자연물을 이용한 재미난 놀이들로 진행될 예정이다.
성미산등산로 생태체험교실(매주 목요일), 상암근린공원 생태연못 체험교실(매주 월·수·토요일)은 무료로 체험할 수 있으며 100% 예약제로 이용 가능하다.
신청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http://yeyak.seoul.go.kr)에서 가능하며 1회 신청에 15~20명까지 참여가 가능하다.
마포구 관계자는 “지역의 생태체험프로그램을 통한 친환경적인 여가 활동으로 우리 아이들에게 자연의 신비함과 아름다움을 선물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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