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결혼식, 행복까지 보장할 수 있을까
화려한 결혼식, 행복까지 보장할 수 있을까
  • 웨딩뉴스팀 김고은 기자
  • 승인 2014.05.2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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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신간] 니들이 결혼을 알아?

【베이비뉴스 웨딩뉴스팀 김고은 기자】

 

신간 ‘니들이 결혼을 알어?’(이병준·박희진 저, 스타리치북스, 2014)는 결혼만 생각하면 설레어 하는 결혼 판타지에 빠진 청춘들과 이혼을 늘 머리에 되뇌며 살아가는 기혼자들이 풀지 못하는 결혼의 비밀과 행복의 비법을 알려준다. ⓒ스타리치북스
신간 ‘니들이 결혼을 알어?’(이병준·박희진 저, 스타리치북스, 2014)는 결혼만 생각하면 설레어 하는 결혼 판타지에 빠진 청춘들과 이혼을 늘 머리에 되뇌며 살아가는 기혼자들이 풀지 못하는 결혼의 비밀과 행복의 비법을 알려준다. ⓒ스타리치북스

 

몇 년 전 영국의 황태자 윌리엄의 결혼식이 화제가 됐다. 전 세계 20억 명은 생중계로 진행되는 윌리엄의 결혼식을 봤다는데,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하며 그걸 본 걸까. 아마 그 자리에 자신을 대입시켜본 사람도 꽤 될 테다. 그런데 그들의 화려한 결혼식은 과연 그들의 행복을 보장해주는 것이었을까.


신간 ‘니들이 결혼을 알어?’(이병준·박희진 저, 스타리치북스, 2014)는 결혼만 생각하면 설레어 하는 결혼 판타지에 빠진 청춘들과 이혼을 늘 머리에 되뇌며 살아가는 기혼자들이 풀지 못하는 결혼의 비밀과 행복의 비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결혼 자체가 행복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결혼이 주는 행복의 비밀을 알면 행복해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방송, 책, 강연 등을 통해 부부사용설명서 등을 전해온 이병준 작가와 그의 아내이자 수많은 부부들의 상담을 맡아온 박희진 작가가 책의 저자로, 수많은 부부들을 만나며 직접 보고 겪었던 일들을 풀어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책은 내용을 스토리 형식으로 풀어가되 장마다 결혼의 비밀과 편지글을 따로 넣었다. 1차 수신자는 상담현장에서 끝내 상담실패로 끝난 사람들이다. 상담 실패가 차라리 저자 부부의 능력부족이길 희망하며 ‘그래도 꼭 해주고 싶은 말’을 담았다.


2차 수신자는 결혼만 생각하면 가슴이 뛰는, 결혼 판타지에 빠진 청춘들이다. 청춘들이 결혼의 비밀을 아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을 줄여주기 위해 편지라는 형식을 빌려왔다. 자상하고 친절하기보단 ‘행복에 세뇌된 똑똑한 멍청이들’, ‘남자의 고추는 나침반 바늘이야!’ 등  돌직구 경고문 수준의 문구들이 대부분이다.


“결혼에 관한 한 대부분 사람들이 다 철부지다. 뭐 하나 제대로 알고 결혼한 사람들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결혼에 대한 무지와 대중문화가 그려낸 판타지로 인해 점점 더 행복에 세뇌된 똑똑한 멍청이가 되어 가고 있다. 준비 없는 결혼은 자신과 배우자, 나중에 자식들까지 죽게 만든다.”


저자는 “아주 심각한 내면의 상처를 치유해야 하는 부부가 아주 싱거운 결혼의 비밀을 알면 ‘부패’될 사이라도 ‘발효’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증언한다. 그 비밀이란 뭘까. 저자는 ‘동주공제’(同舟共濟), ‘상호유희’(相互遊戱), ‘대오각성’(大悟覺醒) 등 열 가지 비밀의 열쇠를 독자에게 건넨다. 


열쇠를 쥐었다면 열어야 하는 것은 물론 독자 본인의 몫이다. 결혼의 모든 과정이 다 행복”이라는 저자의 마지막 조언을 참고하면 그 문을 수월하게 열 수 있을 것. 저자는 오랜 항해로 단련된 선장이 바다를 아는 것처럼 결혼을 배우고 익혀 적당히 농익은 행복을 찾게 되길 바란다”며 행복의 문을 열고자 하는 이들을 다독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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