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오진영 기자】
"보통 두뇌 발달을 위해서는 머리를 써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신체를 움직이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뇌 균형 운동센터 밸런스브레인 장원웅 연구소장이 지난 10일 부산 신세계 백화점에서 개최된 베이비뉴스 ‘맘스클래스’에서 태아부터 시작되는 두뇌성장에 관한 정보와 아이 두뇌를 고루 발달시킬 수 있는 비법을 전수했다.
장원웅 박사는 미국 라이프대학에서 기능성 신경학(Functional Neurology) 전문의를 취득했다. 또 뇌재활 운동 및 임상영양학을 공부, 현재 미국 응용근신경학 전문가로써 ADHD, 틱장애, 발달장애 등 스펙트럼 질환에 대한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태아의 건강과 뇌 균형 발달을 위해 산모들이 알면 좋을 지식을 전달했다.
장원웅 연구소장의 강의는 기존에 임산부들에게 했던 일반적인 얘기를 넘어 태아의 두뇌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와 실생활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스트레스 줄이는 법, 산모에게 좋은 식습관, 산모 체조 등 다양한 내용을 다뤄 예비 맘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그중에서도 스트레스에 대한 얘기는 평소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조금 달랐다.
장원웅 연구소장은 “스트레스는 감정에서 오는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실은 우리가 생활하는 동안 지속적으로 받고 있다. 예를 들어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나 음식을 먹으면 이 성분을 분해하기 위해 우리 몸은 평소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해야 하고 몸은 이러한 작용을 스트레스로 받아들인다”고 설명했다.
산모는 태아와 연결돼 있기 때문에 산모의 신체활동은 태아의 발달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
장 소장은 “보통 두뇌 발달을 위해서는 머리를 써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신체를 움직이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비활동적인 생활을 줄이고 운동을 생활화해야 하며 되도록 일조량이 최대가 아닐 때 30분 정도는 햇볕을 쬐는 게 좋다”고 전했다
또 “한국 사람들의 90%이상은 비타민 D가 부족한데, 산모에게 비타민 D가 부족하면 태아는 발육이 느리고, 두뇌 발달에도 지장을 줄 수 있으므로 비타민 D 수치가 낮을 경우 보충제라도 꼭 챙겨먹어야 한다. 영양적인 측면에서는 탄수화물과 과일에 들어있는 당들은 신체 내 염증반응을 가속시켜 태아의 뇌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이런 음식들을 줄이고 육류, 야채, 발효음식의 섭취를 늘려야 한다”고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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