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트 장착하면 보험료 할인, 어떨까?
카시트 장착하면 보험료 할인, 어떨까?
  • 정가영 기자
  • 승인 2014.07.11 2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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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트 착용률 높이기 위한 5가지 아이디어

【베이비뉴스 정가영 기자】

 

우리 사회의 안전불감증은 심각한 수준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교통사고 사망률은 OECD 국가 중 1위를 차지할 정도다.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면 가장 위험한 게 아이들이다. 하지만 영유아용 카시트에 아이를 태우는 부모는 10명 중 4명이 채 되지 않는 실정이다. 아이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는 카시트 사용에 대한 인식개선이 절실하다. 베이비뉴스(대표 최규삼)는 한국어린이안전재단, 교통안전공단,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육아방송과 함께 ‘카시트는 아이의 생명입니다’ 어린이안전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1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라마다서울호텔에서 열린 동부화재와 함께하는 여성초보운전자 교통안전클래스에서 엄마와 함께 온 한 아이가 '카시트는 아이의 생명'이라는 메시지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기태 기자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지난달 1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라마다서울호텔에서 열린 동부화재와 함께하는 여성초보운전자 교통안전클래스에서 엄마와 함께 온 한 아이가 '카시트는 아이의 생명'이라는 메시지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기태 기자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대한민국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안전'이다. 안전한 대한민국에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국가가, 부모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역할이다. 그러나 여전히 교통사고로부터 아이의 생명을 지키는 일에는 모두가 무심하다.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은 매년 10만 명을 웃돌며 심각한 수준이지만, 아이를 최대한 보호할 수 있는 카시트를 착용하지 않는 경우가 대다수다.

 

2010~2011년 OECD ITF(세계교통포럼) 발표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유아보호용 장구 착용률은 17.9%로 독일의 96%, 영국·스웨덴의 95%, 프랑스의 91%, 캐나다의 87%, 미국의 74%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 2012년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른 고속도로 유아용 카시트 착용률은 2012년 기준 39.39%다. 이제는 국가가, 사회가, 부모가 적극적으로 나서 교통사고로부터 아이를 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카시트 착용률을 높이기 위해 우리 사회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사회 각계에서 요구하고 있는 방안들을 정리해봤다.

 

◇ 카시트 안하면 3만원 범칙금! 단속 필수

 

카시트 착용률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는 카시트 장착 유무에 대한 단속이 선행돼야 한다. 단속은 규칙이나 법령, 명령 등을 지키도록 통제할 수 있고, 국민들이 지켜야 하는 정책을 알리는 데 굉장히 중요한데, 음주단속이나 신호위반 단속, 안전띠 단속 등도 이런 차원에서 진행된다.

 

사실 카시트 단속은 이미 법적으로 의무화된 상태다. 정부는 지난 2006년 도로교통법 전면개정을 통해 유아의 경우 카시트를 의무적으로 착용하도록 하고 있다. 만 6세 미만의 유아를 자동차에 탑승시킬 때 유아보호용장구인 카시트를 장착하지 않으면 단속을 통해 3만 원의 범칙금 등이 부과되는 것이다.

 

자동차 탑승 중에 일어난 유아 교통사고는 매년 평균 3000건이 발생하지만, 카시트 단속은 전무한 상황이다. 교통 선진국에서는 차량에 아이가 있을 경우 반드시 카시트 단속을 실시하고 벌금을 부과하기 때문에 많은 부모들도 카시트 착용이 필수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좌석 안전띠 착용에 대한 단속을 실시할 때 유아가 탑승할 경우에는 반드시 카시트를 잘 착용하고 있는지 단속해야 한다.

 

◇ 카시트 무상보급 및 무상대여를 늘리자

 

카시트 착용률을 높이는 방법으로 카시트 무상보급 사업 등을 대대적으로 확대하는 방법이 있다. 카시트는 3~40만원을 호가하는 경우가 많다. 가격에 부담을 느낀 부모들은 카시트를 사용하고 싶어도 사용하지 못하는데, 그렇다고 안전 검증이 안 된 중고 카시트를 구입할 수도 없다. 이에 정부는 저소득 가구 등을 대상으로 연간 1000대의 카시트를 무상보급하는 사업을 실시하고 있지만, 규모가 작기 때문에 국가, 지자체 차원에서의 카시트 무상보급이나 무상대여 사업을 확대 실시해 많은 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

 

◇ ‘카시트는 아이의 생명!’ 홍보 앞장서야

 

카시트 착용의 중요성을 모르는 부모들이 여전히 많은 만큼 카시트 착용 의무화에 대한 홍보가 적극적으로 이뤄질 때다. 정부는 2007년 카시트 착용을 강조하는 홍보포스터 2만 매를 제작, 전국의 어린이집, 소아과 병원 등 공공장소에 부착한 바 있지만, 그 이후 홍보 활동은 전무하다고 볼 수 있다.

 

이렇다보니 카시트 의무 착용에 대해 인식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한 유아용품 업체의 조사에 따르면 임산부 3명 중 1명은 카시트 착용 의무에 대해 모르고 있었다. 카시트 착용을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서는 카시트 착용의 중요성을 알리는 문구를 담은 스티커나 홍보포스터 등을 아이의 부모들이 잘 볼 수 있는 병원이나 어린이집 등에 설치해야 한다.

 

동부화재와 함께하는 여성초보운전자 교통안전클래스가 지난달 1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라마다서울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카시트업체 중 하나인 에이원 관계자들이 카시트 사용 및 설치방법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기태 기자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동부화재와 함께하는 여성초보운전자 교통안전클래스가 지난달 1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라마다서울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카시트업체 중 하나인 에이원 관계자들이 카시트 사용 및 설치방법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기태 기자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 ‘카시트는 필수’ 부모 교육 중요

 

카시트가 왜 중요한지, 아이에게 얼마나 안전한 보호장치인지 부모들에게 알릴 수 있는 부모 교육이 필요하다. 신생아부터 유아까지는 반드시 카시트를 착용해야 함에도 많은 부모들은 카시트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해 신생아를 앉고 타거나, 아이를 직접 무릎에 앉힌 채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아이들이 위협한다는 사실을 꼭 알아야 한다.

 

동부화재(대표이사 사장 김정남)와 베이비뉴스(대표이사 최규삼)는 지난달 19일과 24일 서울과 인천에서 각각 ‘여성초보운전자를 위한 교통안전클래스’를 진행하고 육아맘 등을 대상으로 카시트 안전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카시트의 중요성과 카시트 착용법 등을 부모들에게 설명하는 자리였다. 이처럼 카시트 없이 아이를 차에 태우는 것은 굉장히 위험하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다양한 교육 자리가 마련되는 게 필요하다. 

 

◇ 카시트 장착했다면 보험료 할인 특약

 

손해보험사들은 2009년 4월부터 자동차보험 가입자가 차량에 블랙박스를 설치하면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블랙박스 특약을 진행하고 있다. 블랙박스는 사고 시 정확한 사고 판단을 할 수 있는 장치로 활용되기 때문에 보험 적용을 할 때 굉장히 중요한 단서가 된다. 이를 카시트 착용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활용해보는 것은 어떨까? 카시트를 장착하면 큰 교통사고에서 아이의 생명을 지킬 수 있고 아이가 크게 다치는 것을 막을 수도 있다. 카시트가 보험회사가 지출해야 할 보상액을 줄여줄 수 있는 셈이다. 이런 부분을 고려해 아이를 키우는 운전자가 카시트를 장착하고 있다면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방안을 생각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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