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아사망 주요 원인은 '호흡 곤란'과 '심장 기형'
영아사망 주요 원인은 '호흡 곤란'과 '심장 기형'
  • 오진영 기자
  • 승인 2014.09.23 1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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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13년 사망원인 통계' 발표

【베이비뉴스 오진영 기자】

 

OECD국가 영아 사망률 비교표. ⓒ통계청
OECD국가 영아 사망률 비교표. ⓒ통계청

 

영아사망의 주요 원인은 ‘신생아 호흡곤란’과 ‘심장의 선천기형’으로 나타났으며 임신과 분만으로 인한 사망이 전년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3일 ‘2013년 사망원인 통계’를 발표했다.

 

이번 통계는 통계법과 가족관계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전국의 읍·면·동사무소 및 시·구청(재외국민은 재외공관)에 접수 된 사망신고서를 주민등록지 기준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월부터 올해 4월까지의 신고자료 중 대상 연도(2013년) 기준으로 조사됐다.

 

주요 결과를 살펴보면, 연령별 사망원인 3대 사인은 ▲1~9세: 암, 운수사고, 선천기형·변형 및 염색체 이상 ▲10대~20대 : 자살, 운수사고, 암 ▲30대: 자살, 암, 운수사고 ▲40대: 암, 자살, 간 질환 ▲50대: 암, 자살, 심장 질환 ▲60대: 암, 심장 질환, 뇌혈관 질환 ▲70대: 암, 뇌혈관 질환, 심장 질환 ▲80세 이상: 암, 심장 질환, 뇌혈관 질환 순으로 나타났다.

 

◇ 영아사망률 1000명당 3명…전년대비 증가

 

영아사망(출생 후 1년 이내 사망)은 1305명으로 전년대비 1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생아 수는 전년대비 9.9% 감소했으며 영아사망자 수는 7.1% 감소했다.

 

영아사망률(출생아 1000명당)은 3.0명으로, 전년보다 0.1명(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아가 698명으로 53.5%를 차지, 남아의 영아사망률은 3.1명, 여아는 2.9명으로 남아가 높게 나타났다.

 

◇ 영아사망 주요 원인은 ‘신생아 호흡곤란’과 ‘심장의 선천기형’

 

영아사망의 주요 원인은 출생전후기에 기원한 특정병태(52.3%)와 선천기형, 변형 및 염색체 이상(20.8%)이 영아사망의 73.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생전후기에 기원한 특정병태 중에서는 신생아의 호흡곤란(전체 영아사망의 16.3%), 선천기형, 변형 및 염색체 이상 중에서는 심장의 선천기형(전체 영아사망의 7.5%), 사망의 외인(사고사) 중에서는 기타 불의의 호흡위협(전체 영아사망의 2.1%)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OECD 국가 간 영아사망률(출생아 천 명당)과 비교할 때 OECD 평균 4.0명에 비해, 한국은 2.9명(‘12년 기준)으로 낮은 편이다.

 

◇ 출생전후기 사망률 전년대비 증가

 

2013년 출생전후기 사망자 수(임신 28주 이상 태아사망 및 생후 7일 미만 신생아사망)는 총 1429명으로 전년대비 92명(-6.0%) 감소했다. 28주 이상 태아사망은 931명(전체 출생전후기 사망의 65.2%), 7일 미만 신생아사망은 498명(전체 출생전후기 사망의 34.8%)이었다.

 

출생전후기 사망률은 총 출생아(출생아 및 28주 이상 태아사망) 1000명당 3.3명으로 전년보다 0.1명(4.3%) 증가했다.

 

OECD 국가 간 출생전후기 사망률(총 출생아 천 명당)과 비교할 때 OECD 평균 5.7명에 비해, 한국은 3.1명(2012년 기준)으로 낮은 편이다.

 

◇ 임신과 분만으로 인한 모성사망자수와 모성사망비 전년 대비 증가

 

임신 및 분만과 관련된 질환으로 사망한 모성사망자 수는 50명으로 전년대비 2명(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과적 색전증, 분만 후 출혈과 같은 직접 산과적 사망은 38명으로 전년대비 7명(22.6%) 증가했다.

 

모의 연령별 모성사망비(2009년~2013년 평균)는 20대 후반이 9.4명으로 가장 낮고, 40세 이상이 61.8명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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