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한국형 MOOC, 하반기 시범서비스 제공
【베이비뉴스 정은혜 기자】
세계 석학의 강의를 누구나 수강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개강좌’(massive open online course)가 우리나라에서 첫 시범 운영된다.
교육부는 지난 3일 열린 제5회 국무회의에서 올해 하반기 한국형 MOOC 시범운영을 위한 구체적 추진 전략과 일정을 보고했다고 4일 밝혔다.
MOOC는 수강 인원의 제한 없이 모든 사람이 강의를 듣고 질의응답, 퀴즈, 토론 등 학습관리와 커뮤니티, 스터디그룹 운영 등 학습자간 양방향 학습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2012년 시작한 미국 코세라(스탠퍼드대, 예일대 등 114개 기관)와 에덱스(하버드대 MIT 등 64개 대학), 유대시티(스탠포드대, 조지아공대 등 12개 기관) 등이 대표적인 MOOC 서비스다.
교육부는 참여대학이 공동으로 활용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하나의 ID로 모든 강의를 수강할 수 있고 학습이력까지 관리되는 ‘통합 ID’를 만든다.
개발되는 콘텐츠 양은 올해 20개에서 내년 100개, 2017년 200개, 2018년 500개로 점차 늘린다. 기존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운영하는 KOCW 콘텐츠(183개 대학, 9628개 강의) 중 활용도가 높은 강좌를 MOOC형 콘텐츠로 변환한다.
대학은 콘텐츠를 학교별 페이지에 탑재, 대학 명의의 강좌를 운영할 수 있다. 대학이 정한 일정한 기준을 충족하면 대학 명의의 이수증을 발급해준다.
교육부는 추진방안을 기초로 세부 방안에 대한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 중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 구축·운영 기본계획’을 확정·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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