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무농약 농산물 어떻게 구분할까?

유기농은 화학비료 'X', 무농약은 화학비료 1/3 'O'

【베이비뉴스 정가영 기자】

최근 소비자 의식이 높아지면서 꼼꼼하게 식재료를 고르는 주부들이 늘고 있다. 특히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은 아이에게 보다 안전하고 위생적인 식재료를 제공하기 위해 친환경농산물을 구입한다. 한국에서는 친환경 농산물 표시가 유기농산물, 무농약농산물로 되어 있는데, 이를 구분하기는 쉽지 않다. 친환경농산물은 어떻게 구분하면 될까?

우리가 소위 '유기농'이라고 부르는 유기농산물은 3년 이상을 유기합성농약과 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재배한 농산물이다.

과거 우리 농업은 농약 비료에 의존한 화학농법 위주였다. 그러나 최근 안전한 농산물에 대한 선호도가 늘어나면서 제초제, 살균제, 살추에 등의 농약 및 화학비료나 호르몬제인 성장조절제, 항생제, 가추사료첨가제 등을 사용하지 않고 쌀겨, 깻묵, 가축의 분뇨, 미생물 등 자연적인 재료만으로 재배한 유기농산물에 대한 관심이 크다.

유기농산물은 토양, 용수, 종자도 법이 정한 규정을 준수하며 2년 이상 영농관련 자료가 보관돼 있어야만 인증이 가능하다.

무농약농산물은 유기농산물과 마찬가지로 유기합성농약은 전혀 사용하지 않았지만, 화학비료는 권장 화학비료 성분량을 사용한 농산물이다. 무농약농산물은 농촌진흥청장, 농업기술원, 농업기술센터소장이 권장하는 화학비료 성분량의 3분의 1 이내로 사용해야 한다.

소위 유기농산물과 무농약농산물을 모두 친환경농산물로 부르는 경우가 있다. 때문에 매장에서 농산물을 구입할 시에는 친환경농산물이라고 하더라도 유기농인지 무농약인지 구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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