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모유수유넷은 오는 8월 1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한국언론진흥재단 19층 기자회견장에서 2011년 세계모유수유주간(8월 1~7일)을 맞아 모유수유주간 기념식 및 제3대 모유홍보대사 위촉식을 개최한다.

이날 기념식과 위촉식은 여성가족부 백희영 장관을 비롯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한나라당 김금래 의원, 인구보건복지협회 김영순 회장, 대한산부인과학회 김종덕 회장, 소비자시민모임 모유수유위원회 이경혜 위원장, 육아방송 조애진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제3대 모유홍보대사로 위촉될 예정인 MBC 시사교양국 임남희 PD는 쌍둥이 자녀를 모유로 키운 것으로 전해졌다. 임 PD는 네 아이를 모두 모유로 키운 제1대 모유홍보대사 안현영 산부인과 의사와 다섯 아이를 모두 모유로 키운 제2대 신한미 판사의 뒤를 이어 산모들에게 모유수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활동을 하게 된다.

기념식과 위촉식에 이어 ‘한국의 모유수유 정책, 이대로 좋은가’라는 주제로 한국 모유수유의 현 주소를 짚어보는 세미나도 열린다. 소비자시민모임 김재옥 회장과 대한모유수유의사회 정유미 명예회장을 비롯한 모유수유 관련 전문가들이 발표자로 나선다. 33개국에서 조사한 국제 모유수유 동향(WBTi)를 통해 한국 모유수유의 현 주소를 살펴보고 모유수유 정책을 점검하기 위한 시간이다.

8월 1일에서 7일까지인 세계모유수유주간은 전 세계 24개 모유수유 권장운동 기구들의 협의체인 세계모유수유연맹(WABA)이 지난 1992년 지정한 것이다. 국내에서는 모유수유 관련 9개 단체의 협의체인 한국모유수유넷에서 매년 이 주간에 모유수유를 증진하기 위해 특별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신은희 기자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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