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 국내 최초 제빵용 우리밀 재배단지 조성
SPC그룹, 국내 최초 제빵용 우리밀 재배단지 조성
  • 정세진 기자
  • 승인 2015.04.08 1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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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부-농진청-의령군-우리밀생산자위원회와 업무협약(MOU)

【베이비뉴스 정세진 기자】

 

황재복 삼립GFS 대표이사(사진 앞줄 오른쪽)가 여인홍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사진 앞줄 왼쪽)과 
오영호 의령군수(사진 앞줄 가운데)에게 SPC그룹의 우리밀 제품을 권하고 있다. ⓒSPC
황재복 삼립GFS 대표이사(사진 앞줄 오른쪽)가 여인홍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사진 앞줄 왼쪽)과 오영호 의령군수(사진 앞줄 가운데)에게 SPC그룹의 우리밀 제품을 권하고 있다. ⓒSPC

 

국내 최초로 제빵용 우리밀 특화재배단지가 경남 의령군에 조성된다.

 

SPC그룹(회장 허영인)은 이를 추진하기 위해 8일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의령군, 의령군우리밀생산자위원회와 함께 ‘조경밀 특화재배단지 구축을 위한 행복한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의령군청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여인홍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임상종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장, 오영호 의령군수, 전원길 의령군우리밀생산자위원장, 이정찬 국산밀산업협회 이사장, 황재복 SPC그룹 삼립GFS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국내 밀 소비량은 2014년 기준 연간 210만 톤에 달해 쌀 다음으로 소비가 많은 곡물이지만, 국내 생산량은 3만 톤에 그쳐 자급률이 1.5% 수준에 머물고 있다.

 

특히, 제빵용으로 사용되는 밀은 30만 톤(2011년 기준, 한국제분협회) 규모로 최근 식생활 변화에 따라 점점 소비가 늘고 있다. 하지만, 토종 우리밀은 품종의 특성상 단백질 함량이 낮아 제빵에 적합하지 않다. 그동안 농촌진흥청에서 제빵에 적합한 품종인 조경밀을 개발해 보급해 왔으나, 재배, 수확 및 저장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아 품질 관리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조경밀의 품질 제고와 생산 확대, 안정적 수급을 위해 정부, 지자체, 기업, 농가가 힘을 모아 약 147ha 면적에 100여개 농가가 참여하는 조경밀 특화재배단지를 조성하기로 한 것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농림축산식품부는 우리밀 소비촉진 및 판로확대를 위한 정책을 마련하고, 우리밀 전용 저장 및 건조시설 구축 등 재배단지 운영을 위한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은 고품질 우리밀 종자 개발과 함께 지역 특성을 반영한 우리밀의 재배 매뉴얼을 제작, 보급하기로 했다. 의령군과 우리밀생산자위원회는 재배단지를 조성하고 농가들이 매뉴얼을 준수하여 재배할 수 있도록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SPC그룹은 생산된 물량을 적극 수매하는 한편 우리밀 제품 개발 연구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올해는 250톤의 조경밀을 포함해 총 4000톤의 우리밀을 수매할 예정이며, 2018년까지 이를 650톤, 5500톤으로 각각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우리밀 제품도 올해 45종에서 2018년에는 60여종까지 늘리기로 했다.

 

또한, ‘우리 농산물로 만드는 제빵 경연대회’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진행해 소비를 촉진하고, 해외에 진출한 파리바게뜨 매장을 통해 수출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SPC그룹 관계자는 “우리밀 사업은 농가수익과 식량자급에 기여하는 공유가치창출(CSV, Creating Shared Value) 활동”이라며 “이번 동반성장협약이 우리밀 산업 발전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SPC그룹은 지난 2008년 우리밀 전문 가공업체 ‘밀다원’을 인수하며 우리밀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군산, 김제, 해남, 강진, 부안, 하동지역 등 주요 밀 생산지 지자체와 협약을 맺고 꾸준히 우리밀을 수매해 왔으며, 파리바게뜨, 파리크라상, 던킨도너츠, 삼립식품 등을 통해 매년 40여 종의 우리밀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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