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실 창문 개방된 '열린어린이집' 확산되나
보육실 창문 개방된 '열린어린이집' 확산되나
  • 정가영 기자
  • 승인 2015.04.27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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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27일 '열린어린이집' 핵심개혁과제 추진 밝혀

【베이비뉴스 정가영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부모가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근본적인 보육환경 개선을 위해 부모에게 활짝 열려 있는 ‘열린어린이집’ 확산을 핵심개혁과제로 적극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부모가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근본적인 보육환경 개선을 위해 부모에게 활짝 열려 있는 ‘열린어린이집’ 확산을 핵심개혁과제로 적극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부모가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근본적인 보육환경 개선을 위해 부모에게 활짝 열려 있는 ‘열린어린이집’ 확산을 핵심개혁과제로 적극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핵심개혁과제는 지난 1월 발생한 어린이집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CCTV 설치, 보조교사 확대 등 기존 대책을 추진하면서 마련됐다.


그 동안 어린이집에 자녀를 보내는 부모는 자녀가 실제 어떠한 보육프로그램을 받는지, 급·간식 시간에 어떤 음식을 먹는지 등 어린이집 운영에 대해 궁금한 게 발생하더라도 보육교사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알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는 어린이집에 대한 부모의 불안감을 완벽히 해소하기 어려운 점을 근본적으로 해소해야 한다는 요구들을 만들기도 했다.

 

이에 복지부는 부모가 원하는 경우 자녀가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모습을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고, 어린이집 운영에 참여할 수 있는 ‘열린어린이집 조성을 보육정책의 핵심 목표로 선정하기로 했다.

 

또한 어린이집 운영, 보육프로그램 등을 부모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부모가 직접 보육과정에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확산하는 등 기존 보육환경에 다른 변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그간 보육현장 간담회 및 사례 조사 등을 통해 발굴한 부모의 어린이집 참여 사례를 연구해 ‘열린어린이집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5월 중 국공립, 공공형 등 정부지원어린이집을 중심으로 우선 적용한 후, 전국 어린이집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가이드라인은 보육실 창문 개방 등 물리적 환경조성, 부모 대상 소통강화, 부모 일일교사 등을 통한 보육프로그램 참여, 어린이집 운영위원회 확대 등 어린이집 개방성을 높일 수 있는 전반적인 내용을 포함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보면 창문을 전면 유리로 해 부모가 자녀활동을 관찰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부모 대상 영유아발달, 안전·인성교육 등을 확대하며, 텃밭가꾸기나 자유선택활동에 부모가 직접 참여하는 등 부모의 참여를 높이는 식이다.

 

아울러 복지부는 전국 4만3000여개에 달하는 어린이집의 전반적 문화를 열린어린이집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어린이집의 자발적 개방도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우선 보육현장에서 나타나는 열린어린이집 우수사례를 지속 발굴하고, 웹사이트·사례집 발간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지자체별로 부모 참여가 높은 어린이집을 우수 열린어린이집으로 선정하고, 선정된 어린이집은 정부 포상 수여, 공공형어린이집 지정 시 가점을 부여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우수한 어린이집은 멘토어린이집으로 지정, 인근 어린이집에 운영노하우를 전파하고, 우수사례는 육아종합지원센터 등을 통해 전국 어린이집에 보급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오는 29일부터 5월 20일까지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는 아동의 부모를 대상으로 ‘열린어린이집 부모참여사례 공모전’을 실시,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전국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사례는 ‘열린어린이집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추후 부모가 어린이집을 선택할 때 참고할 수 있는 정보로 제공하게 된다.
 
한편,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27일 부모참여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해오름어린이집을 방문, 열린어린이집 확산을 향후 보육정책의 핵심목표로 삼고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형표 장관은 “부모가 믿고 맡길 수 있는 가장 좋은 어린이집은 부모가 직접 참여하는 ‘열린어린이집’ ”이라며 “정부는 앞으로 이러한 ‘열린어린이집’을 근본적인 보육환경의 패러다임으로 삼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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