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정가영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의 공포. 메르스에 대한 두려움이 아직까지 계속되는 가운데 메르스를 막을 백신은 정말 없는 걸까?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장석일)은 18일 “제 2의 메르스를 막을 유일한 백신은 평생 건강관리”라며 평생 건강관리를 도울 수 있는 생활 속의 수칙인 ‘K-Health가 제안하는 건강증진 10계명(이하 건강증진 10계명)’을 제시했다.
건강증진 10계명은 최근 메르스(MERS) 사태로 면역력 강화와 건강관리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제안된 것이다. 그동안 개발원이 금연, 절주, 정신건강, 비만, 구강건강 등 각 분야별로 제시해왔던 건강관리 지침들 중에서 국민들이 꼭 실천해야 할 내용 위주로 10개만 간추려 선정했다.
K-Health가 제안하는 건강증진 10계명 첫 번째는 금연하기다. 두 번째는 ‘119 절주 캠페인’ 실천하기다. 이는 1가지 술로, 1차만, 9시 이전에 끝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세 번째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스트레스 줄이기, 네 번째는 일찍 자고 7시간 정도 숙면취하기, 다섯 번째는 키와 성별, 나이에 맞는 건강체중 유지하기, 여섯 번째는 매일 1시간 이상 움직이기다.
일곱 번째는 아침밥 챙겨먹고 소식하기, 여덟 번째는 나트륨 섭취 2000mg 이하로 줄이기, 아홉 번째는 하루 500g 이상 과일, 채소 섭취하기, 마지막 열 번째는 규칙적인 칫솔질, 꼼꼼하게 치실 사용하기다.
메르스는 당뇨·만성폐질환·암·신부전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와 면역기능이 저하된 경우에 바이러스에 감염될 확률이 높고 예후도 안 좋은 것으로 알려진 만큼 건강관리에 신경쓰는 게 중요하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장석일 원장은 “이번 메르스 유행이 평소의 건강관리를 통한 면역력 증진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계기가 되었다”며, “메르스 사태가 진정되더라도 새로운 신종전염병이 유입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고 면역력은 단기간에 강화되는 것이 아닌 만큼, 평생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새로 유입될 전염병을 예방하는 유일한 ‘백신’”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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