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임신 축하선물을 보내온다면?
정부가 임신 축하선물을 보내온다면?
  • 이유주 기자
  • 승인 2015.07.10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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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편이 돼 주는 핀란드 출산 정책 전문가들 "우리 정부도 진정성 있는 출산 정책 펼쳐야"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정부로 받은 임신 축하선물 ‘머터니티 패키지’를 받고 기뻐하는 가족. ⓒIikka Vakiparta
정부로 받은 임신 축하선물 ‘머터니티 패키지’를 받고 기뻐하는 가족. ⓒIikka Vakiparta

"당신의 임신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이 선물이 가정에 행복을 줬으면 합니다."

핀란드 임신부에게는 큰 선물 상자 하나가 배달된다. 이 상자 안에는 이같이 임신을 축하하는 진심 어린 메시지와 임신부에게 필요한 갖가지 용품이 담겨 있다. 언뜻 보면 사회복지단체, 기부단체 등이 저소득층 임신부들에게 보내는 것이라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놀랍게도 핀란드 정부가 소득에 관계없이 핀란드의 모든 임신부에게 전하는 축하 선물과 편지다.

핀란드 임신부라면 누구나 받을 수 있는 선물 상자 '머터니티 패키지'(maternity package). 우리나라 임신부들이 매우 부러워할 만한 핀란드의 복지 서비스 중 하나다.

우리말로는 '엄마박스', '모성박스', '임신 축하선물' 쯤이라 부를 수 있는 이 상자는 엄마가 된 여성과 갓 태어난 아기를 위한 갖가지 용품들로 꾸려져 있다. 핀란드의 추운 날씨를 고려한 아기 방한복과 침낭부터 계절에 맞춰 입을 수 있는 많은 양의 의류, 기저귀, 머리빗, 손톱깎이, 목욕용 온도계, 아기 칫솔까지 생후 12개월까지 아이를 키우는데 필요한 용품들은 죄다 담겼다. 심지어 유두크림, 콘돔, 엄마 속옷 등 임신부의 세심한 부분까지 고려한 물품도 찾아 볼 수 있다. 엄마의 마음을 찰떡같이 알아주는 정부의 배려와 노력에 입이 딱 벌어진다.

머터니티 패키지는 임신부가 지출해야 하는 육아비를 상당부분 절감해주는 것은 물론, 일일이 필요한 용품을 알아보고, 쇼핑하는 수고도 덜어주는 그야말로 착한 선물이다. 이는 정부가 출산 보조금만 쥐어주는 형식적인 정책을 벗어나, 아이가 태어나는 그 순간부터 국가가 함께 키우고, 정말 국민의 탄생을 축하하겠다는 진심을 전하는 것이다. 국가의 정책이 아기에게는 곧 인생의 첫 선물이 되고, 출산을 앞둔 엄마에게는 축하는 물론 격려와 응원이 되니 정부의 진정성이 느껴지는 정책이 아닐 수 없다.

◇ "크리스마스 선물 받은 것 같아요"

머터니티 패키지 안에는 12개월까지 아기를 키울 수 있는 다양한 육아용품이 담겨 있다. ⓒ나유리
머터니티 패키지 안에는 12개월까지 아기를 키울 수 있는 다양한 육아용품이 담겨 있다. ⓒ나유리

"둘째를 낳아도 이 패키지를 선택할 거예요."

지난 3월 아들을 낳은 프리스카(만 34세, 핀란드) 씨는 머터니티 패키지를 받고 이렇게 말했다. 핀란드 예비 엄마들은 출산 전 정부로부터 이 패키지와 출산 축하금 140유로(7월 9일 기준 환율로 계산하면 17만 4283원)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 엄마들 대부분(95%)은 현금 수령 대신 이 패키지를 선택한다. 머터니티 패키지가 핀란드 임산부에게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프리스카 씨는 "기대보다 훨씬 유용한 물품들이 많이 들어 있어서 엄청나게 놀랬다. 모든 것이 새내기 엄마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였다"며 "현금을 선택할 수 있었지만, 그 돈으로 절대 살 수 없는 가치"라고 전했다.

머터니티 패키지 상자 속에 들어있는 다양한 제품 리스트. 50여 가지나 된다. ⓒ나유리
머터니티 패키지 상자 속에 들어있는 다양한 제품 리스트. 50여 가지나 된다. ⓒ나유리

핀란드 SNS를 통해 다른 핀란드 엄마들의 반응도 살펴보니, "돈보다 가치가 높다"며 머터니티 패키지를 선택하는 경우가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지난해 아이를 낳은 핀란드의 한 엄마는 "출산 수당보다 가치가 있는 머터니티 패키지를 선택했다. 이 패키지는 그 누구에게도 아름다운 선물"이라며 "아이 키우는 데 돈을 절약할 수 있었고, 많은 엄마들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핀란드의 엄마는 이 패키지를 받았을 때 "크리스마스 이브에 5살 아이가 된 듯한 느낌"이라고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7년간 핀란드에서 거주한 '핀란드 슬로우 라이프'(미셸 램블린 공동 저, 미래의 창, 2014)의 저자 나유리 계명대학교 디자인학부 공예디자인전공 교수는 "처음 엄마들을 위한 핀란드 정부의 각종 혜택을 들었을 때, 정말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한 생명이 태어나기 전부터 정부의 세심한 복지가 시작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이 혜택은 높은 세금을 기반으로 운영되지만, 많이 버는 이가 더 많이 내고, 적게 버는 이는 좀 더 적게 내는 세금 제도와 투명한 세금의 관리 때문에 핀란드인의 불만은 적다. 나 교수는 "이는 당연한 국민의 권리와 혜택이지만, 특히 머터니티 패키지는 핀란드 엄마들에게 꽤 '특별한 상'으로 받아들여진다"고 전했다.

◇ 아기들 죽음 막기 위해 시작

초창기의 머터니티 패키지의 모습. ⓒThe finnish labour museum Werstas
초창기의 머터니티 패키지의 모습. ⓒThe finnish labour museum Werstas
머터니티 패키지의 역사는 80년이 다 되어간다. ⓒThe finnish labour museum Werstas
머터니티 패키지의 역사는 80년이 다 되어간다. ⓒThe finnish labour museum Werstas

머터니티 패키지의 시작은 193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핀란드는 우리나라 6.25전쟁 직후처럼 매우 궁핍했다. 가난 때문에 아기들 1000명 중 65명이 사망할 정도였다.

아이들의 죽음을 막기 위해 핀란드 정부가 해줄 수 있는 일은 아이를 낳은 가정에, 육아용품을 가득 담은 상자를 전하는 것이었다. 너무 가난해서 영아사망에 이르게 되는 사태를 막고, 가난으로 출산 준비조차 할 수 없는 부모들을 대신, 정부가 출산 준비를 하기 시작한 것이다.  

당시 정부는 아기 용품을 상자에 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아기가 보다 안전하게 잠잘 수 있는 환경 역시 고민했다. 그 결과, 정부는 이 때부터 패키지 상자 자체를 아기 침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했고, 상자에 매트리스도 담아 전했다. 매트리스만 상자 바닥에 깔면 벽이 사방으로 둘러싸인 아늑한 신생아 침대가 완성되는 것이다. 이는 가히 핀란드 정부가 자부하는 혁신적인 서비스로, 오늘날까지도 상자는 아기 요람으로 애용되고 있다.

또 하나 인상 깊은 점은 1940년대 핀란드가 오랜 전시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임산부들을 위해 이 제도를 계속 해왔다는 점이다. 정부는 사회적 혼란과 경제적인 압박 속에서도 새 생명에 대한 축하와 임신부를 위한 원조에는 절대 손을 놓지 않았다. 80년 가까이 핀란드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 정책은, 세계적으로 유일한 것이기도 하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만큼, 머터니티 패키지는 꾸준히 진화하고 있다. 핀란드의 많은 육아용품 업체가 이 패키지에 제품을 납품하고 싶어 하는데, 정부는 매년 패키지 속 제품을 평가해 구성품을 바꾸는 등 업체들을 경쟁시켜 최고 품질의 제품만 선택하고 있다. 최근에는 엄마와 아기의 건강을 고려해 기저귀와 수건 등을 전부 친환경 상품으로 바꿨고, 모유수유 장려 차원에서 분유병은 품목에서 빼기도 했다. 

◇ 참 부러운 머터니티 패키지

전 세계의 부러움을 받고 있는 머터니티 패키지. ⓒAnna Liljeroos
전 세계의 부러움을 받고 있는 머터니티 패키지. ⓒAnna Liljeroos

"머터니티 패키지는 판매할 수 없습니다." ("maternity package is not a commercial product, Kela cannot sell it.")

핀란드 정부가 머터니티 패키지를 소개하는 웹사이트(www.kela.fi)에 영어로 명시해둔 문구다.

이러한 문구가 생기게 된 데는 흥미로운 배경이 있다. 지난 2013년 여름 핀란드 정부는 출산을 앞둔 영국 윌리엄 왕세자 부부에게 이 패키지를 선물했던 적이 있는데, 당시 BBC 등 영국의 유명 언론들이 이를 보도하며, 머터니티 패키지 제도에 대한 부러움을 표했다.

때문에 해외 각국에서는 이 패키지를 구매하고 싶다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고, 핀란드 정부는 웹사이트에 이 같은 문구를 명시해야만 하는 해프닝이 벌어진 것이다.

현재 한국에는 많은 육아용품 기업들이 엄마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고자 머터니티 패키지와 유사한 제품을 만들어, 상업용으로 판매하고 있기도 하다.

◇ 핀란드 정부는 엄마 편

핀란드의 합계 출산율은 현재 1.8명이다. OECD 국가 평균 합계 출산율을 살짝 상회하고, 1.18명인 우리나라 보다는 65% 정도 높은 수치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출산율을 만드는 데는 머터니티 패키지가 많은 일조를 했다고 보고 있다. 아기의 탄생을 축하하고 임신부의 마음을 헤아리는 정부의 진심이 통했다는 분석이다. 핀란드 정부는 엄마의 입장에서 만든 내실 있는 정책을 다양하게 전개하고 있다.

최첨단 장비를 갖춘 지역 보건센터를 통해 임신부 건강을 무료로 진료해주는 한편, 10개월간의 출산휴가를 적극 장려하고 아동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또 유모차 이용자에게는 대중교통 요금을 받지 않고, 바쁜 부모들을 위해 공공 어린이집에서는 아이들에게 아침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세심한 정책 덕에 핀란드의 엄마들은 행복하다. 세계 빈곤아동을 돕는 국제기구 '세이브더칠드런'이 발표한 엄마행복지수를 보면 2013년, 2014년 연속 핀란드가 1위다. 엄마들이 행복하니 출산율도 자연스레 높아질 수밖에 없다.

◇ 우리도 핀란드의 마음 배울 순 없나?

출산 준비를 하기 위해 한 임신출산육아박람회를 찾은 한국의 엄마들. 이기태 기자 ⓒ베이비뉴스
출산 준비를 하기 위해 한 임신출산육아박람회를 찾은 한국의 엄마들. 이기태 기자 ⓒ베이비뉴스

머터니티 패키지는 단순히 임신·출산을 지원하는 서비스가 아니다. 국민의 탄생을 다 같이 기뻐하고 함께 기르겠다는 약속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임신부 지원 정책은 어떨까. 우리도 보건소를 통해서 철분제·칼슘제를 무상 지원하고, 임신·출산 진료비 일부를 지원하는 국민행복카드(고운맘카드) 제도를 시행하는  등 핀란드에 견줄 만큼은 아니지만 몇 가지 복지정책이 있다. 각 지자체별로 출산선물을 제공하거나 출산장려금을 주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핀란드의 머터니티 패지지와 같이, 지원금을 넘어 진정한 축하의 의미가 담긴 감동적인 정책이 우리에게 있을까? 단지 몇 통의 약 그리고 소정의 진료비가 쥐어질 뿐, 축하받아야 마땅한 산모와 아기는 정부로부터 그 어떠한 축복의 메시지를 건네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한국에서 아이를 키우는 임신부와 엄마들은 머터니티 패키지와 같은 정부의 진정성 있는 정책을 바라고 있었다. 베이비뉴스가 8일 카카오스토리(http://kakao.ibabynews.com)와 페이스북(http://facebook.ibabynews.com)에서 머터니티 패키지를 소개하고, 우리나라의 출산 정책은 무엇이 부족한지, 어떻게 변화하면 좋을지 엄마들에게 물어봤다.

"임신해도 축하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을 꺼낸 한 엄마들은 "우리나라에서도 적극적으로 이뤄져야하는 정책인 것 같다"며 "말로만 출산 정책하는 나라말고 이렇게 실천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한 엄마는 "머터니티 패키지도 있었으면 좋겠다. 출산 준비 하는데 드는 비용이 정말 무시못할 정도로 부담스럽다"고 토로했다. 다른 엄마는 "요즘은 유산율이 높아 임신하기도 어려운 시대인데, 핀란드 임산부들처럼 임신을 하면 특별대우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부러워했다.

또 다른 엄마는 "지원금 50만 원 그걸로 진료비는 턱도 없이 부족하다"며 "출산 후가 더 돈이 많이 드는데 우리나라는 말만 한다. 그 50만 원도 심하게 생색내기 바쁘다"고 지적했다. 한 엄마는 "머터니티 패키지가 좋은 정책인 것 같지만, '저게 다 우리 세금인데'라는 생각이 먼저 든다"며 "나랏돈을 잘 썼으면 이미 주고도 남았겠다"고 한숨을 쉬었다.

핀란드와 우리나라의 여건은 분명 다르다. 머터니티 패키지를 도입하기에는 여러 가지 고려해야 할 사항도 많이 있을 것이다. ‘재정 여건이 좋지 않다’, ‘예산이 없다’는 반응이 당장 튀어나올 것이다. 하지만 영 불가능한 것도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장진희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연구위원은 "한국에서 이 정책을 시행할 수 있는 한 가지 방안은 이 패키지를 기업과 연계해 진행하는 것"이라고 제언했다. 기업은 정부에 육아용품을 지원하면서 이미지 개선과 홍보효과를 노릴 수 있고, 정부는 비용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게 장 연구위원의 의견이다.

장 연구위원은 "핀란드처럼 육아수당과 육아용품 키트 중 택일하게 하는 방법도 하나의 대안이 된다"며 "택일할 수 있는 방법은 금전적 지원을 더 선호하는 사람들의 반발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정책의 장점은 '국가가 우리의 출산을 축하해준다'라는 긍정적 인식이다. 이 정책을 한국에 실행하게 되면 긍정적 인식이 확산되기까지는 아마도 오랜 기간이 걸릴 수도 있다. 하지만 현재 사회에 팽배해 있는 '왜 국가는 출산만 강요하는가?'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변화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책의 진정성"

핀란드의 머터니티 패키지 정책에서 진정으로 배워야 할 것은 국민을 사랑하는 진심이 아닐까. 이기태 기자 ⓒ베이비뉴스
핀란드의 머터니티 패키지 정책에서 진정으로 배워야 할 것은 국민을 사랑하는 진심이 아닐까. 이기태 기자 ⓒ베이비뉴스

핀란드의 머터니티 패키지 정책에서 우리가 진정으로 배워야 할 것은 무엇일까. 그건 바로 새로운 국민의 탄생을 정부가 나서서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것, 나라도 아기를 함께 키우겠다는 것, 그리고 엄마의 편에서 생각하는 마음을 정책으로 풀어가겠다는 것으로 정리할 수 있다.

김동식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출산 장려정책이라 하면 출산을 하는 그 시점에도 임신부가 겪는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그러한 정책은 전혀 없다. 또 아이를 낳고 나서 한 달에 얼마씩 준다든지, 국민행복카드(고운맘카드)라든지 돈을 이용해서만 출산 정책을 펼치는 부분이 없지 않아 있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김 연구위원은 "정부는 단편적으로 40, 50만 원을 쥐어주는 정책을 시행하는 것이 아니라, 임신부가 왜 돈이 필요하고, 어디에 얼마만큼 필요하고, 어떻게 사용하는지 잘 알아야 한다"며 "임신 기간 임신부가 어떤 경험을 하고 어떤 불안감을 갖고 있는지 이해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당장 돈을 쥐어 주는 것은 임신부에게 큰 의미가 없을 수도 있다. 더 이상의 지원이 필요하다. 아이가 태어나서 돈을 주는 것에서 끝나지 말고, 지속적으로 그 아이가 엄마 품에서 무럭무럭 성장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는 내실 있는 진정성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

도남희 육아정책연구소 박사는 "이제는 정말 산모가 뭘 원하는지 알려는 정부의 움직임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 박사는 "산부인과를 통해 여론 조사를 해서 실질적으로 산모가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알고, 정책을 하는 것이 좋다. 임신부는 임신 중 늘 필요한 것을 구매해야 하고, 불안한 마음도 크다. 그런데 육아수당, 출산비 등 일괄적으로 돈만 주고 있는데, 임신부가 항상 필요한 게 돈인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돈만 주는 것보다 진짜 피부에 와 닿을 수 있는 정책이 더해진다면 앞으로 우리 사회가 임신과 출산을 바라보는 자세를 새롭게 보는 인프라 구축의 시작점이 될 것이다."

* * *

지난 1화 기사에 대한 뜨거운 관심 감사드립니다. 진심어린 조언이 담긴 댓글 모두 잘 읽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만들어 가는데,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는 여러분들이 보내주시는 후원금으로, 한국형 머터니티 패키지를 직접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그건 한국에도 머터니티 패키지 상자가 그대로 도입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진정 국민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은 정책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것입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여러분들과 함께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나는 대한민국 임산부입니다’ 원고 모집을 하고 있습니다. 원고를 보내주시면, 베이비뉴스 기사로 실어 널리 알리도록 하겠습니다. 소정의 원고료도 지급해드리겠습니다.

‘나는 대한민국 임산부입니다’ 원고 보내실 곳: pr@ibabynews.com
 
끝으로 한 가지만 더 말씀드립니다. 임신을 이유로 직장에서 차별을 당한 경험, 해고를 당한 경험이 있다면 적극 제보 부탁드립니다. 저희가 열심히 취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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