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 교통안전 교육, 어떻게 해야 할까?
유아 교통안전 교육, 어떻게 해야 할까?
  • 강석우 기자
  • 승인 2011.08.29 12:19
  •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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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동영상으로 익히고 연습하고 체험하고

교통안전 교육은 몇 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으며 철저하게 이뤄져야한다. 아이챌린지는 아이들이 쉽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그림책과 영상물을 제공한다. ⓒ아이챌린지
교통안전 교육은 몇 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으며 철저하게 이뤄져야한다. 아이챌린지는 아이들이 쉽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그림책과 영상물을 제공한다. ⓒ아이챌린지

 

올해 네 살이 된 예림이의 엄마 임민경(35, 가명) 씨는 최근 딸과 함께 외출했을 때 가슴을 쓸어내릴 뻔한 경험이 있다. 또래보다 활발하고 뛰어다니기 좋아하는 예림이가 횡단보도에서 달려가다 지나가던 차에 치일 뻔 했기 때문이다. 평소 아이에게 ‘차는 무서우니까 뛰어나가면 안 돼’라고 가르쳤지만 막상 이런 일을 당하고 보니 좀 더 확실하게 안전 교육을 시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로교통공단의 ‘OECD 회원국 교통사고 비교’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14세 이하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OECD 평균인 1.4명보다 높은 1.9명(14세 이하 인구 10만 명당)으로 일본의 0.8명, 영국의 1.0명보다 높다.

 

교통사고는 아이들에게 생기는 안전사고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특히 유아의 경우 안전에 대한 분별력이 적어 위험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교통안전 교육은 몇 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으며 철저하게 이뤄져야한다. 아이챌린지가 말하는 아이들이 쉽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안전교육에 대해 살펴보자.

 

책이나 동영상으로 기본 익히기

 

실제 교통 안전교육이 대부분 초등 연령부터 시작되고 있지만 아이가 스스로 걷고 뛰어다니기 시작하는 시기부터 안전교육을 실시해 자연스럽게 몸에 배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그림책과 영상물로, 아이챌린지의 ‘호비랑 나랑’(www.i-challenge.co.kr) = 아이챌린지의 대표 캐릭터 ‘호비’가 신호등을 보지 않고 길을 건너면서 위험할 뻔 한 장면을 보여주면서 자연스럽게 길을 건널 때의 위험과 주의 사항에 대해 아이들이 알 수 있도록 구성된 그림책.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에 대한 모방 심리를 통해 안전교육을 보다 쉽게 시킬 수 있다. 같은 내용의 영상물이 연계돼 교육적 효과를 높일 수 있는 것이 장점.

 

▲ 스마트폰 체험, ‘캐비키즈’(www.kebikids.com) = 한글, 수학, 영어 등 학습을 바탕으로 다양한 교육내용을 제공하는 인터넷 종합 유아교육사이트다. 홈페이지 내용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도 접할 수 있어 유아를 대상으로 쉽고 편리한 교통안전 교육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생활안전, 유괴 방지 등 아이들이 생활에서 노출될 수 있는 각종 위험 사항에 대해 상황별 교육도 가능.

 

상황별 연습해 보기

 

실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경우를 통해 아이들이 같은 상황에서도 똑같이 따라 할 수 있도록 알려준다. 이 때, 말로만 설명하기보다는 어린이에게 먼저 행동을 보여준 후 설명하면서 아이들이 따라하도록 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 횡단보도 건널 때 = 유아의 경우는 길을 건널 때 항상 어른과 함께 다니도록 주지시키고 횡단보도를 건널 때는 어른의 손을 잡고 건너게 한다. 횡단보도에서는 한 발 물러서서 기다리며 초록불로 바뀌었을 때도 좌우를 살피고 차가 정지하면 건넌다.

 

횡단보도를 건널 때는 절대 뛰지 않도록 하며 손을 들고 운전자와 눈을 마주치며 가는 것도 일러둔다. 초록불이 깜빡일 때 건너지 않으며 반드시 횡단보도 선 안쪽으로만 통행하도록 알려준다.

 

▲ 길을 걸어갈 때 = 길을 걸어갈 때도 아이가 어릴 경우는 항상 어른과 함께 다니도록 한다. 자동차가 가까이 오는지 살피고 자동차가 접근할 때는 비켜서도록 한다. 항상 인도로만 걷도록 하며 길에서는 절대 장난치면서 뛰어다니지 않도록 주의시킨다. 특히 차량이나 오토바이가 갑자기 튀어나올 수 있으므로 항상 주위를 살피도록 일러준다.

 

▲ 동네에서 놀 때 = 동네에서 놀 때는 주차돼 있는 자동차 주변에서 놀지 않도록 하며 특히, 공놀이나 뛰면서 하는 놀이는 차가 없는 곳에서 하도록 한다. 공 같은 장난감은 꼭 손에 들거나 가방에 넣고 걷는다.

 

▲ 자동차를 타고 내릴 때 = 자동차를 타고 내릴 때는 반드시 차가 정지한 후에 내리도록 하며 차 안에서 일어서거나 자리 이동을 하면서 장난하지 않도록 한다. 항상 안전띠를 착용하며 창문 밖으로 손을 내밀거나 고개를 내미는 행동은 금지. 차에서 내려서는 절대 차의 앞이나 뒤로 길을 건너지 않도록 하고 특히 달리는 오토바이나 자전거가 없는지 확인한 후 내리도록 알려 준다.

 

▲ 자전거 등 놀이기구를 탈 때 = 자전거를 타고 나갈 때는 넓은 장소나 자전거 전용 도로에서만 다니도록 한다. 그리고 헬멧을 비롯해 손목 보호대와 팔꿈치 보호대, 무릎 보호대를 착용하고 횡단보도에서는 내려서 끌고 가도록 주의시킨다.

 

직접 체험하면서 몸으로 익히기

 

아이들에게 잘 설명했다고 해도 안심이 되지 않으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찾아보자. 도로나 자동차 같이 실제 생활과 같은 환경이 갖춰져 있다면 교육 효과는 더욱 높다.

 

▲ 어린이 교통안전 홍보관 = ‘어린이 교통안전 홍보관’은 도로교통공단에서 운영하는 체험 위주의 교통안전 학습장으로 단순한 전시 관람이 아닌, 실제 자전거와 버스 등이 마련돼 있어 아이들이 보다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교육 체험관은 다양한 그림과 영상을 통해 신호등과 주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교통표지 바르게 걷기, 바르게 건너기, 안전하게 횡단보도 건너기 등을 공부하는 공간이다. 자유 체험관은 위험한 사고 장면을 움직이는 모형과 영상으로 재현해 아이들이 무엇을 조심해야 할 지 가상으로 체험하고 안전장구와 안전하게 노는 방법을 체험하는 공간이다.

 

또한 토론 학습실이 마련돼 있어 아이들이 스스로 습관을 지킬 수 있도록 도와준다.

 

*문의: 무료, 02-2230-6059 www.rota.or.kr/kids/index.jsp

 

▲ 키즈오토파크 = 어린이 교통안전체험관 키즈 오토파크는 어린이들이 체험을 통해 교통안전을 쉽고 재밌게 배울 수 있도록 한국생활안전연합과 기업, 지자체가 함께 운영하는 체험관이다.

 

시설은 오토가상체험관과 오토부스, 보행교육장, 주행교육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보행교육장에서는 안전하게 길을 다니거나 건너는 방법과 골목길을 안전하게 길을 다니거나 건너는 방법 및 골목길을 안전하게 다니는 방법과 자동차 주변의 안전한 장소를 체험하는 곳으로 돼 있어 생활 속 구체적인 상황 체험이 가능하다.

 

어린이 교통안전 면허시험도 실시하며 필기시험과 보행시험, 주행시험 모두 합격하면 어린이 교통안전면허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문의: 무료, 02-455-7119, 7219 www.kidsautopark.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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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see**** 2022-05-27 14:59:14
유아 교통안전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교통안전 관련된 모든 분들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야 겠어요

kcw**** 2022-05-27 14:56:45
저도 어릴 때 도로 주변에서 뛰어다니다가 차에 치일 뻔했는데,, 유아들은 교통안전 교육을 정말 제대로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sim**** 2011-09-27 10:14:00
아이들은 엄마가 무조건 손 꼭 잡고 다니는 방법밖에는..
없는거같아요~
저희 아이도 유치원에서 tv에서 책에서 교통교육 받고..또 제가 항상 나갈때는 얘기하지만, 실제 밖에서는 잘 안지켜지더라고요...아이들이 좀 크면 엄마말도 잘 안듣고, 자

gottkfgo**** 2011-08-30 07:44:00
꼭!!!!
필요한 정보죠.....강조하고

seb**** 2011-08-30 07:08:00
교통안전 꼭 필요하죠
아이들에게 교통안전은 꼭 필요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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