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무더운 여름, 열대야를 피해 도심 인근 야생 숲 속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도심의 열기기 식지 않는 한여름 밤, 무더위에 지친 도시민들에게 ‘야생 숲속으로 떠나는 더위탈출 여행’이라는 주제로 ‘2015 서울대공원 별밤축제’가 오는 25일부터 8월 23일까지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까지 서울대공원내 서울동물원에서 펼쳐진다.
◇ OX 물총퀴즈 (매주 토, 일요일 16:30~17:00 / 동물원 정문)
뜨거운 태양 아래 동물과 관련된 퀴즈를 풀며 더위에서 탈출하는 ‘OX 물총퀴즈’가 진행된다. 퀴즈를 통해 동물에 관한 정보도 습득하고, 물총놀이를 하며 잠시 무더위에서 잠시 벗어나 보자.
◇ 별난 마술쇼 (매주 토, 일요일 17:30~18:10 / 동물원 정문)
마술하는 파충류 사육사 이상림이 마술로 별난 동물원 이야기를 전달한다. 여름 방학을 맞이한 어린이들을 위해 미녀 마술사와 함께 진행하는 일루션 마술 등 더욱 화려한 마술 공연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 올빼미 산책 (매주 토, 일요일 17:00~20:00 / 동물원 정문~맹수사)
동물원 정문에서 야간 동물원 탐방을 위해 연인과 친구, 가족이 서로에게 야광 페인팅을 해주자. 더 멋지게 보이고 싶다면 전문 페인터가 그려주는 부스를 찾아도 좋다. 호랑이 발자국 경관조명을 따라가면서 스탬프도 찍고 동물원 구석구석에서 활동하는 귀신 플레이어와 인증샷을 찍으면 어느새 맹수사에 도착, 미션 인증으로 동물초롱을 받아 어둠을 밝히며 조용한 동물원 밤길을 걸어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 해맑음 콘서트(매주 토, 일요일 18:30~19:00 / 동물원 정문)
뜨거웠던 하루가 넘어갈 무렵 감성을 충전해주는 음악 공연이 진행된다. 서울대공원 축제 파트너 ‘홍대광’의 개막공연(7월 25일)을 시작으로 8월 8일 가수 ‘안치환’, 8월 15일 재즈피아니스트 ‘진보라’, 과천시향의 현악5중주, 금관6중주, 브라스 밴드 ‘메이킹보이즈’ 등 감미로운 선율로 동물원 여름 광장이 채워진다. 특히 멸종위기종인 ‘피그미하마’ 보전을 위해 의정부 효자중학교 음악중점반 25명의 클래식 연주 플래시몹(7월 25일, 8월 15일) 재능기부도 챙겨야 할 볼거리이다.
◇ 별밤시네마 (매주 토, 일요일 19:20~21:00 / 동물원 정문)
동물원 야외 광장에서 관람하는 동물영화! 올 해 별밤시네마는 월트디즈니의 협찬으로 서울시 엠보팅을 통해 시민투표로 선정된 ‘겨울왕국’, ‘니모를 찾아서’, ‘와일드’ 3편이 250인치 대형 모니터에서 펼쳐져 한여름 밤의 낭만을 함께한다.
◇ 색다른 매력의 야간 생태설명회
낮의 동물원보다 밤의 동물원이 훨씬 아름답고 활기차다. 낮에는 쉽게 들을 수 없었던 호랑이, 사자, 늑대 등 맹수류의 다양한 울음소리와 야행성 동물의 역동적인 움직임, 어둠속에서 반짝이는 야생동물의 눈빛과 마주치면 동물원의 새로운 면모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매일 밤(금요일 제외) 호랑이(19시)와 사자(19시30분) 사육사가 진행하는 먹이주기와 함께 생태설명회가 진행된다. 먹이를 먼저 먹기 위한 맹수들의 울음소리가 쩌렁쩌렁 울리면 주변의 늑대와 여우 등 야생 동물들이 덩달아 내뱉는 울음소리가 야생에 온 느낌이다.
맹수가 부담스럽다면 안개분수가 은은히 퍼지는 유인원관에서 알락꼬리여우원숭이를 만나볼까?(18시40분~19시40분) 아님 열대조류관에서 귀여운 앵무새와 함께 한 장의 사진을 남기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19시30분~20시)
동양관 천장에서는 갑자기 소낙비가 내리고 뿌연 안개가 피어오르며 ‘우르릉 쾅쾅’ 하는 천둥소리가 울려 퍼진다. 이에 흰손기번이 특유의 고음으로 노래를 하면 열대우림 속에 와있는 착각에 빠진다. (동양관 스콜체험 19시20분, 19시50분)
이외에 기린 생태설명회(19시), 사막여우 설명회(19시20분), 돌고래 생태설명회(20시), 홍학 생태설명회(20시20분) 등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야생동물의 이야기를 들으면 어느새 폐장시간이다.
송천헌 서울대공원장은 “무더운 여름, 도심에서 멀지 않고 천혜의 숲으로 둘러싸인 서울대공원에서 별밤축제를 통해 잠시나마 더위를 잊고 가족, 연인, 친구들과 뜻 깊은 즐거운 나들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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