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뛰고, 놀며 자연을 배우는 살아있는 체험 공간
【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깊어가는 가을, 아이와 함께 신선한 공기를 가득 맡을 수 있는 이곳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가 신정산 우렁바위유아숲체험장의 조성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유아숲체험장이란 아이들이 놀이를 통해 나뭇잎, 흙, 나무, 곤충 등 자연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만든 자연놀이터다.
구는 신정산 계남근린공원 내 4500㎡의 공간(양천구 신정동 621번지)을 아이들이 안전하게 자연을 만끽할 수 체험장으로 새단장했다. 특히 신정산 초입에 위치해 있어 아이들과 함께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이 구관계자의 설명이다.
공간은 총 5가지 테마로 구성돼 있다. 우선 체험장 입구에서 가장 먼저 마주하는 곳은 숲속 도서관이다. 자그마한 도서함, 아이들의 키에 맞춘 나무 테이블과 의자 등이 함께 있어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책을 읽기에 안성맞춤이다.
모험놀이공간은 즐길 거리들로 가득하다. 한발, 한발 디디며 올라갈 수 있는 나무기둥과 밧줄을 잡고 나무로 된 디딤대를 계단 삼아 자그마한 언덕을 오를 수 있는 등반놀이대, 흔들 밧줄 건너기 등은 아이들이 숲속에서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도록 만들어 졌다.
이 외에도 낙옆 풀장과 그루터기 쉼터가 함께 있는 감성체험공간, 나뭇잎과 나무로 인디언 집을 만들고 나무로 된 블록을 가지고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상상놀이공간, 그물과 밧줄을 이용해서 나무사이를 오가며 숲속을 탐험해보는 숲 체험 공간 등이 있다.
체험장은 내년 2월까지 주민들에게 자유로이 개방된다. 구는 날씨가 따뜻해지는 3월부터 아이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으로 이를 위해 생태교육 전문가도 채용할 예정이다.
양천구 관계자는 “도시에 살다보면 아이들이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적은 것이 사실”이라며 “우렁바위유아숲체험장은 보고, 뛰고, 놀면서 즐겁게 자연을 배울 수 있는 훌륭한 교육공간인 만큼 많은 가족들이 찾아와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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