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이정윤 기자】
구내염 환자가 연평균 4.5%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은 2008년부터 2014년까지 구내염 건강보험 진료환자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구내염 진료인원은 2008년 116만여 명에서 연평균 4.5%씩 증가, 2014년 기준 151만여 명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2014년 구내염 진료인원 조사에 따르면 9세 이하가 전체 진료인원의 약 4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세 이하 연령층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영유아(0세~6세) 진료인원이 9세 이하 진료인원의 88.6%를 차지했다.
장정현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에 따르면 구내염은 구강의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뜻하며 한 가지 단일 질환이 아니라 증상, 원인, 육안적 소견 등이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구내염의 원인은 헤르페스 등의 바이러스 감염, 세균감염, 영양 불균형, 면역장애, 스트레스, 외상, 유전적 요인, 호르몬장애, 음식물에 대한 알레르기, 기타 전신질환 등이 원인이다.
치료 방법으로는 주로 증상 경감을 위한 대증적 요법을 시행한다. 구강을 청결히 하며 소독약을 이용한 가글, 필요시 스테로이드 연고 혹은 복용이 필요할 수 있다. 궤양으로 인한 통증이 심한 경우 화학 또는 전기 소작법 등을 사용하기도 한다.
구내염의 예방 및 관리요령으로 평소 구강을 청결히 유지하는 습관, 규칙적인 생활과 올바른 영양 섭취가 필요하며 깨진 치아나 상한 치아가 있을 경우 치료를 권장한다.
장 교수는 “9세 이하 소아의 경우 구내염이 수족구병과 같은 유행성 질환에 동반되어 유행하는 경우가 많아 그 비율이 높은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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