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가볼만한 전국 경제박물관
아이들과 가볼만한 전국 경제박물관
  • 이유주 기자
  • 승인 2016.01.20 18: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화폐박물관, 은행사박물관, 증권박물관 등 주목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멀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경제, 아이에게 재밌게 가르쳐 줄 방법은 없을까? 직접 보고, 듣고, 만지며 학습할 수 있는 경제 박물관을 탐방해보자. 다양한 매체를 통해 경제에 흥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은 물론, 어린이를 위한 체험, 강의 프로그램 등에도 참여할 수 있다. 아이들과 가볼 만한 전국 경제 관련 박물관을 소개한다.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국은행 화폐박물관에서 두 남자아이가 한국 지폐를 관찰하고 있다. 이기태 기자 ⓒ베이비뉴스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국은행 화폐박물관에서 두 남자아이가 한국 지폐를 관찰하고 있다. 이기태 기자 ⓒ베이비뉴스

 

◇ 한국은행 화폐박물관
 
서울시 중구 남대문로에 위치한 한국은행 화폐박물관은 2001년 6월 한국은행 창립 50주년을 맞아 개관한 곳이다.
 
고대의 물품화폐에서 미래의 화폐에 이르기까지 화폐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것은 물론, 통화가치·통화정책 등 돈과 관련된 모든 것을 다양한 첨단 매체를 통해 습득할 수 있도록 꾸며 놓았다.
 
아울러 어린이가 딱딱한 이론을 재밌게 배울 수 있는 게임 및 체험 콘텐츠가 다양해 인기 만점. 화폐가치와 체감물가를 직접 구해보는 체험을 비롯해 화폐퍼즐, 위조방지장치 찾기, 환율팡팡 등 경제 지식을 쌓는 흥미진진한 게임이 가득하다.
 
상설전시관을 다 둘러봤다면 아이와 함께 기획전을 관람하는 것도 좋다. 이곳에서 열리는 기획전들은 화폐를 통해 여러 가지 역사와 문화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돕는다. 기획전이 지속적으로 바뀌기 때문에 여러 번 방문해도 늘 새롭다.
 
◇ 한국조폐공사 화폐박물관
 
대전 유성구 가정동에는 한국조폐공사가 운영하는 화폐박물관이 있다.
 
이곳은 우리나라 최초의 화페전문박물관으로 화폐와 유가 증권류를 포함한 역사적 사료를 체계적으로 정리, 전시하고 있다.
 
총 4개의 상설전시실을 갖추고, 소장하고 있는 화폐자료 중 무려 4000여 점을 시대별, 종류별로 전시해, 우리나라 화폐 1000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제4전시실에는 한국조폐공사에서 만들고 있는 우표와 크리스마스실, 메달 등을 외국 제품과 함께 전시하고 있으며 귀금속공예품으로서 호화로움을 자랑하는 각종 훈장과 포장도 전시해 놓아 볼거리가 풍성하다.
 
◇ 한국금융사박물관
 
서울시 중구 태평로의 한국금융사박물관은 우리나라 금융 발전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으로 1997년부터 신한은행이 운영해오고 있다.
 
전통시대의 금융부터 근대기의 금융, 일제강점기의 금융, 해방 이후 한국 금융의 흐름을 알 수 있는 각종 유물이 전시돼 흥미를 끈다.
 
특히 통장, 카드의 변천 과정을 살펴볼 수 있고 돈을 빌리기 위해 담보로 당나귀를 맡겼던 옛 상인의 이야기를 비롯해 패널과 영상, 모형, 체험 등 아이들이 즐기는 재밌는 콘텐츠가 많다.
 
◇ 은행사박물관
 
서울시 중구 회현동 1가에 위치한 은행사박물관은 한국의 은행 역사를 샅샅이 살펴볼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근대은행의 출현부터 일제강점기의 은행, 광복과 6·25전쟁으로 인한 분단, 경제개발기와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지금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은행이 걸어온 발자취와 역사를 공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유물과 자료, 영상들도 많지만 특히나 은행의 변천사를 디오라마(배경 위 모형을 설치해 하나의 장면을 만든 것)로 만들어 아이들의 흥미를 끄는 점이 돋보인다.
 
또한 이곳에서는 어린이 관람객을 위한 '저금통 테마파크'도 구경할 수 있다. 이 테마파크는 저금통으로 동물농장·캐릭터나라 등 여러 가지 테마를 담은 모형을 연출하는 한편, 뮤직박스 저금통, 황금마차 등 세계의 희귀한 저금통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 밖에도 은행사박물관은 알기 쉬운 금융역사 이야기교실, 박물관과 함께하는 금융경제교실 등 어린이·학생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증권박물관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호수로의 증권박물관은 스위스 증권박물관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관한 국내 유일의 증권 전문 박물관이다.
 
곧 다가올 전자증권시대를 대비해 증권박물관은 인류의 문화 유물인 증권 실물을 보전하고, 증권 발행의 역사를 온전히 계승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400년 증권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이곳은 세계 각국의 역사성, 희소성, 예술성이 뛰어난 증권들을 전시하는 것은 물론, 현재 세계를 움직이는 글로벌 기업의 증권도 함께 보여주고 있다.
 
특히 아이들이 어려워할 수 있는 증권의 개념을 보다 흥미롭게 알려주기 위해, 인공지능형 교육 프로그램이 내장된 최첨단 디지털 장비를 적극 활용하고 있어 인기다.
 
아울러 위변조 유가증권 식별, 나만의 유가증권 만들기 등 증권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 코너를 마련하는 한편, 아이들을 위한 해설프로그램, 방학프로그램 등도 운영하고 있다.

【Copyrights ⓒ 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실시간 댓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