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부라면 꼭 챙겨야 할 건강팁
임신부라면 꼭 챙겨야 할 건강팁
  • 칼럼니스트 김소형
  • 승인 2016.02.01 1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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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탕이나 찜질방은 참아주세요

[연재] 김소형의 힐링타임


임신 기간을 건강하게 보내려면 조심해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척추나 관절의 경우에는 체중 증가로 인해 약해지기 쉬우므로 임신 전부터 꾸준한 운동으로 허리와 골반 주위 근육을 강화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 중에도 관절의 통증을 느끼기 쉬우므로 항상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운동으로 근육은 강화하고, 관절은 유연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직장생활을 한다면 임신에 해가 되는 일은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줄이거나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유독 물질을 다루는 일을 한다거나 장시간 서서 일하는 경우, 추위나 진동, 소음이 강한 일을 하는 경우에는 업무를 조율하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 초기 3개월간은 컴퓨터, 전자레인지, 전기요, 전기담요 등 전자파에 노출될 위험이 있는 물건들을 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혹시 컴퓨터를 써야 한다면 전자파를 차단할 수 있는 삼베나 알루미늄 소재로 몸을 보호하는 것이 좋고, 전자레인지 등 주방 기기의 경우에는 사용시간을 줄이고 작동 중에는 기기로부터 떨어져 있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 중에는 실내 환경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특히 집 안에 있는 시간이 많은 임신부들의 경우에는 실내 공기가 오염되면 호흡기도 약해지고 면역력도 떨어지기 쉽습니다. 자주 환기를 시켜서 실내 공기를 정화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공기 정화에 좋은 식물을 집안 곳곳에 배치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식물들이 나쁜 냄새는 흡수하고 몸에 좋은 음이온을 배출하기 때문에 건강에 이롭습니다.


임신부의 건강관리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치 않는다. ⓒ베이비뉴스
임신부의 건강관리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치 않는다. ⓒ베이비뉴스


임신 중에 활동량을 지나치게 줄일 필요는 없지만 장시간 힘들게 걷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출퇴근길 등 대중교통이 복잡한 시간대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버스를 탈 때는 앞 좌석에 깊이 앉아서 허리를 약간 내민 듯한 자세로 기대어 가는 것이 버스의 진동을 덜 받아서 속이 불편한 느낌도 덜 수 있습니다. 차를 타고 이동 중에 속이 메스꺼울 때는 억지로 목적지까지 가지 말고 잠시 내려서 쉬는 것이 좋습니다. 계단을 많이 오르내리면 유산이나 조산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계단이 많은 곳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목욕탕이나 찜질방도 임신 중에는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임신 초기에는 태아의 뇌 조직이 손상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산소 공급이 충분하지 않은 목욕탕이나 찜질방은 가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더운 탕 속에 들어갔다 나오면 체온 변화를 겪기 쉽고, 목욕을 하고 난 후에 찬 바람이라도 쐬면 감기에 걸릴 수 있으므로 이 역시 주의해야 합니다. 임신 후기 배가 많이 부른 상태에서는 몸의 균형을 잡기 힘들기 때문에 바닥이 미끄러워 넘어지기 쉬운 목욕탕이나 찜질방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 중에는 자궁이 방광을 압박하면서 빈뇨 증상이 발생합니다. 특히 임신 초기 3개월과 임신 후기 3개월에 주로 발생하게 되는데, 귀찮다고 참을 경우 방광염 등 다른 질환의 위험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임신이 진행되면서 배가 커지고 뱃속의 아기가 움직이게 되면 숙면에도 방해를 받기 쉽습니다. 숙면을 취해야 임신부의 피로와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되고, 성장호르몬 분비가 활발해져서 태아 성장에도 도움이 됩니다. 따라서 얇은 이불을 말아서 배 밑에 받치거나 팔과 다리 사이에 쿠션을 끼고 자는 등 편한 자세를 찾아서 숙면을 취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좋습니다.


태아가 자라면서 자궁도 커지게 되는데, 그로 인해 혈액순환이 둔해지게 되면 임신 중 정맥류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주로 무릎과 허벅지의 안쪽 부분에 많이 생기는데, 심할 경우 응어리가 만져지거나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보통은 임신 중에 나타났다가 출산 이후에 사라지게 됩니다. 될 수 있으면 하체에 혈액이 정체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은데, 오래 서 있거나 같은 자세를 오래 유지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칼럼니스트 김소형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원 한의학 박사로 amicare 김소형한의원 원장, amicare 대체의학 연구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메리어트호텔 B&I클리닉 한방주치의와 SBS의무실 한방주치의를 역임했다. 저서로는 '꿀피부 시크릿', '데톡스 다이어트', 'CEO건강보감', '김소형의 경락 마사지 30분', '김소형의 귀족피부 만들기', '자연주의 한의학', '아토피 아가 애기똥풀 엄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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