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임신과 출산은 인생에 있어 누구에게나 매우 중요하고 또 특별한 경험이다. 그러다 보니, 그만큼 신경 쓸 것도 또 준비해야 할 것도 많다. 인터넷에 ‘임신준비물’만 쳐도 각종 정보들이 쏟아져 나오지만, 오히려 과도한 정보의 홍수 속에서 혼란을 겪는 부부들 또한 적지 않다. 임신 전후 꼭 필요한 정보들을 모아봤다.
◇ 임신 전
▲스트레스 다스리기 = 임신을 하기 전 건강한 몸을 만드는 것은 산모에게 필수 조건이나 마찬가지다. 특히 임신 전 극심한 스트레스나 트라우마가 저체중 아이를 출산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스트레스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현대인이라면 스트레스에서 자유로울 수 없지만, 되도록 마음을 다스리고 스스로 스트레스를 조율하는 현명한 자세가 필요하다.
▲엽산 섭취하기 = 엽산은 혈액생성을 돕고 태아의 신경관 결손을 방지하는 등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로 알려져 있다. 엽산은 임신 3개월 전부터 임신 후 12주가 될 때까지 매일 섭취하는 것이 좋은데, 음식으로 섭취하기엔 한계가 있어 엽산제 등 보충제의 도움을 받게 된다.
최근 '천연 엽산' 대 '합성 엽산'이 논란이 되면서 엽산제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합성 엽산은 그 흡수율의 가격적인 면을, 천연 엽산의 경우 원료와 안정성을 모티브로 한다. 또한 천연 엽산제의 경우, 천연 원료로만 만들어졌다는 것 외에도 원료의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한 '동결건조방식'과 화학부형제를 넣지 않은 '無 부형제 공법' 등 천연 그대로에 가까운 기술력들을 바탕으로 기존 합성 엽산과의 차별성을 강조하고 있다.
천연 엽산제와 합성 엽산제를 구분하는 법은 간단한데, '락토바실러스(엽산 1%)'처럼 천연 원료명과 영양성분이 함께 표기됐다면 천연이고, '엽산'이나 'B9'처럼 영양성분만 적혔다면 합성이다.
◇ 임신 후
▲체중 관리는 필수 = 임산부에게 다양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지만, 영양분을 과잉 섭취할 경우 오히려 임신 중독이나 임신 당뇨와 같은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임신기간 중 적절한 몸무게 증가는 약 11~16kg 정도 선에서 체중을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출산준비물 리스트 만들어 놓기 = 꼭 필요한 출산준비물로는 배냇저고리, 속내의, 우유병, 속싸개, 기저귀, 체온계, 가제 손수건, 손싸개·발싸개, 우유병, 아기용 화장품, 세제, 목욕용품, 이불세트, 물티슈, 수유 쿠션 등이 있다. 꼭 새 것에 집착하기 보다는 중고장터나 베이비 페어 등 각종 사이트나 행사를 통해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결혼 연령이 높아지며 고령산모가 부쩍 늘어나고 있는 요즘. 임신 전후 꼭 필요한 리스트들을 잘 준비한다면, 산모와 아이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보다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원한다면 임신 전 천연 엽산제 등을 섭취해 미리 건강을 챙기고 임신 후에는 체중 관리에 힘쓰는 등 각별한 노력과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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