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우리 아이를 위한 후보인가?
나경원, 우리 아이를 위한 후보인가?
  • 정리 = 신세연 기자
  • 승인 2011.10.24 17:32
  •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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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워킹맘! 아이낳고 키우기 편한 서울 만들 것"

[특집]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이 서울시장 후보에게 묻는다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임산부와 아이를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도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각별한 의미가 있다. 이번 선거에는 서울의 미래뿐만 아니라 우리 아이의 미래도 달려있기 때문이다.

 

국내 최초 육아신문 베이비뉴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아기를 키우는 부모들에게 직접 서울시장 후보들에게 묻고 싶은 질문을 듣는 댓글열전 이벤트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취합해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와 무소속 박원순 후보에게 전했다.

 

지금부터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이 던진 질문에 대해서 나 후보와 박 후보가 각각 어떠한 답변을 보내왔는지 살펴보자. 나 후보가 우리 아이의 미래를 맡길 수 있는 후보인지 꼼꼼하게 따져보자.

 

 

베이비뉴스 이기태 기자 = 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베이비뉴스 이기태 기자 = 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Q 1. 베이비뉴스에서 묻습니다. 후보님께서 준비하신 0~7세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을 위한 공약을 소개해주시기 바랍니다. 부모들이 왜 후보님을 선택해야하는지 의지도 함께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 나경원은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심정을 잘 알고 있습니다. 엄마의 마음으로 책임 보육을 실천하는 ‘보육시장’이 되겠습니다.

 

먼저, 만 5세아의 무상보육(누리과정)을 실시하여 보육부담을 해소시키겠습니다.

 

또 국공립어린이집 등 공공보육시설을 250개 추가 설치하고(구별 평균 10개), 영아전용(0~2세) 국공립 어린이집 100개(구별 평균 4개)를 신설하겠습니다.

 

직장 여성을 위해 기업과 함께 탄력근문제를 확대하고 육아휴직을 활성화 하겠습니다. 시간연장형 보육과 365일 24시간 어린이집도 확충하여 맞춤 보육을 실시하겠습니다.

 

간호사, 주치의, 특수교사, 전문치료사 방문서비스 등을 지원하여 안심보육을 실현하겠습니다. 영유아 국가필수예방접종과 A형 간염 접종을 무료화 하여 아이 키우는 부담을 덜어드리겠습니다"

  

Q 2.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의 질문입니다. 자치구마다 출산장려금이 다릅니다. 왜 다른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평등하게 지급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출산장려금이 구마다 다른 것은 바로 잡아야 할 제도입니다. 서울시민이 아이를 어디서 낳던지 동일한 혜택을 받도록 해야 합니다.

 

저는 출산장려금 뿐만 아니라 장수 수당도 ‘생활복지기준선’을 정해 구의 재정에 관계없이 시민들이 어디서 살던지 최소한 같은 복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Q 3. 아이를 키우는 부모가 묻습니다. 상위 30%를 제외하고, 보육비 지원이 된다고 하는데 과연 그런 것인지 의문이 듭니다. 저희보다 월등히 잘 살고 있는데, 지원을 받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적금은 남의 이름으로 들고, 대출만 가지고 있는 부정수급자들이 있습니다. 형평성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실 건가요?

 

"복지 예산을 지출하는 것 보다 제대로 쓰이고 있는지 점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필요한 곳에 필요한 것을 먼저'라는 것이 제 복지 철학의 핵심입니다. 정말 필요한 분들에게 혜택이 돌아가고 있는지, 혹시 편법으로 혜택을 받아 새는 돈은 없는지 이런 것을 꼼꼼히 점검하는 것이 서울시가 해야 하는 일입니다.

 

저 나경원은 복지예산이 제대로 쓰이고 있는지도 철저하게 점검해 나갈 것입니다. 부정수급 등으로 낭비되는 예산이 없도록 복지예산 가계부를 새로 쓰는 심정으로 꼼꼼히 살펴보겠습니다. 또 혜택이 필요한데도 받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는 없는지 현장을 중심으로 실태를 파악하고 보완하겠습니다"

  

Q 4. 아이를 키우는 부모가 묻습니다. 어느 부모든 교육비 문제가 제일 심각할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무상급식도 참 말이 많습니다. 교육 복지를 위해 어떤 지원을 하실 건가요?

 

"우리 아이들이 필요로 하는 곳에, 필요한 것을 가장 먼저 지원해야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무상으로 전체 급식을 하는 하향평준화가 능사가 아니라, 그 예산으로 급식의 질을 높이는 것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노후화된 조리 및 급식시설이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무상급식으로 교육 예산을 다 써버릴 것이 아니라, 아이들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교육의 질을 높이고, 지역별로 차이가 나는 학교 시설 등 교육인프라를 개선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맹모안심지교프로젝트’를 통해 교육시설부터 학교활동까지 부모님들이 자녀를 안심하고 학교에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교육인프라 1조원 투자를 통해 좋은 시설에서 교육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안전한 학교활동을 위해 학교보안관을 학교 주변과 통학로까지 확대하겠습니다. 또한 학교 안팎과 통학로까지 CCTV와 비상호출 벨을 설치하고, 안전한 등․하교를 위해 워킹스쿨버스(걸아 가는 안심통학지도) 계획을 수립, 운영하겠습니다.

 

공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방과후 공부방’을 확대 시행하고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배치를 지원하겠습니다. 스포츠, 음악 전문 강사를 지원하고, 악기지원과 다목적 체육관 건립, 야간 조명 설치 등으로 체육활동 여건도 개선하겠습니다"

  

Q 5. 베이비뉴스에서 묻습니다. 2010년 인구센서스 결과에 따르면 기혼여성의 출산율이 서울시가 가장 낮습니다. 반면 전국에서 서울시가 미혼여성 비율이 가장 높습니다. 결혼하지 않고, 아이 낳지 않는 도시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서 어떠한 노력을 하실 것인지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출산 도시의 오명을 벗기 위해서는 ‘아이 키우기 편하고,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합니다.

 

여성들이 결혼과 출산을 꺼리는 이유는 육아에 대한 부담과 또 아이를 맡기고도 불안하여 제대로 일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직장맘들이 맘 편히 직장생활을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일도 필요합니다.

 

저 나경원 직장맘의 입장에서 엄마들의 심정을 너무도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아이 낳고 키우기 편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엄마들의 이야기를 현장으로 나가 소통하겠습니다. 또 세심한 보육정책으로 출산에서 보육, 육아까지 함께 낳아 키우는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에게 총 10가지 질문을 전했고, 후보 측에서 질문 내용을 보고 총 5가지로 압축해 답변을 보내왔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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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m**** 2011-10-25 13:05:00
글쎄요.ㅎㅎ
질문은 좋은데 답이 넘 그럴싸 하니 믿음이 안가네요.

wo**** 2011-10-25 10:36:00
실천이 중요하죠~
여러 공약들이 모두 실천된다면
얼마

b**** 2011-10-25 01:39:00
흠.. 정말...
실천만 된다면 참 좋을텐데요~~~
같은 워킹

poo**** 2011-10-24 23:45:00
기대되네요...
어떻게 정책을 실천으로 옮기실지...
부정수급... 정말 그런일이 생기지 않고...
필요한

cinam**** 2011-10-24 23:30:00
속시원한 질문들이 많네요.
저의 궁금증이었는데..희한하게 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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