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서울동화축제 '상상도로 그림대회' 재능기부 참여
【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백석예술대학교 디자인학부 학생들과 교수들이 어린이대공원 앞 ‘상상대로’를 분필그림으로 아름답게 채색해 어린이들의 동심을 사로잡았다.
지난 5일 어린이날, 지하철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사거리부터 어린이대공원 정문 주차장 사이 420m 왕복 6차로 구간을 전면 통제해 도로를 도화지 삼아 아이들이 분필로 그림을 그리는 ‘상상도로 그림대회’가 펼쳐졌다.
이를 위해 면적 6000㎡에 달하는 도로에 백석예술대학교 디자인학부 학생들 63명과 교수 5명(인솔자 디자인학부장 김영배 교수) 등이 재능기부자로 나서 밑그림을 그렸다. 어린이날 주인공인 어린이들은 오전 11시부터 참여해 그림을 그리거나 밑그림에 색칠을 했다.
올해 서울동화축제가 열린 이곳은 ‘상상의 도로’를 다양한 동화 캐릭터로 그려내기 시작하면서 준비한 2000개의 무지개색 풍선을 날리며 동화 축제의 한마당으로 탈바꿈했다. 매연을 뿜어내는 자동차 대신 무지개 꿈을 날리는 아이들과 동심의 어른들이 마음껏 뛰노는 놀이터로 변했다.
이와 관련 동화축제추진위원회 측은 “2016 서울동화축제의 주제가 ‘나랑 친구할래?’로 친구라는 의미 속에 나를 둘러싼 모든 것들과의 관계, 즉 소통을 의미하는데, 상상도로 그림대회는 이 주제를 가장 부각시키는 대표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상상도로 그림대회는 서울시 광진구 주최로 5일부터 7일까지 어린이대공원 내부와 정문 앞 도로에서 열린 제5회 서울동화축제 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한편, 백석재단 측의 서울동화축제 참여는 2014년 서울시와 백석재단(백석대, 백석예술대, 백석문화대)이 체결한 문화예술교류 MOU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이 사업으로 백석예술대학교 등은 지속적으로 서울시와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 협력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으며, 교수와 학생들의 재능기부 사업 및 자원봉사 참여 등의 활발한 활동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 서울동화축제 ‘나랑 친구할래’에서는 백석예술대학교 디자인학부의 김영배, 조애래, 황정혜, 김석기 교수 및 백석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이혜자 교수(서울동화축제 추진위원) 등이 백석예술대학교 디자인학부 학생들과 함께 참가해 상상도로에 그림을 함께 그리며 동심으로 시민과의 친구가 되는 뜻 깊은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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