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둥이마라톤대회를 찾아온 특별 게스트
다둥이마라톤대회를 찾아온 특별 게스트
  • 이유주 기자
  • 승인 2016.05.14 1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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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쇼, 합창, 치어리딩, 댄스가 있어 즐거운 무대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14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2016 아장아장 다둥이마라톤대회'에서 온가족의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드는 특별한 무대가 펼쳐졌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우리카드, 베이비뉴스가 주관하고 네이버 맘&키즈가 후원한 '다둥이마라톤'은 결혼,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된 가족 축제 한마당으로, 신나는 마라톤 대회를 비롯해 미술, 놀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꾸며져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날 광장 내 메인무대와 잔디광장에서 진행된 축하 공연들은 다둥이 아기들은 물론 서울광장을 방문한 시민들까지 함께 즐기는 무대로, 온가족의 흥을 돋우기에 충분했다.

 

14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다둥이 마라톤 대회'에서 예동합창단이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이기태 기자 ⓒ베이비뉴스
14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다둥이 마라톤 대회'에서 예동합창단이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이기태 기자 ⓒ베이비뉴스

 

◇ 수방사의 수문장 교대식, 동요 메들리

 

먼저 축하공연의 시작은 수도방위사령부(이하 수방사)가 알렸다. 수방사는 서울시를 방위하는 임무를 가진 대한민국 육군본부 직할의 사령부다.

 

수방사는 이날 광장 중앙에서 늠름한 자세와 우렁찬 목소리로 '수문장 교대식'을 진행했다. 수문장은 조선시대 경복궁의 정문인 광화문, 사대문인 흥인지문, 남대문인 숭례문 등 도성과 궁궐의 문을 지키는 책임자를 뜻한다.

 

수방사는 취타대의 음악에 맞춰 행진한 후, 관객들을 향해 절도 있는 동작을 선보였다. 수방사들의 근엄한 표정과 더불어 북소리, 태평소의 힘찬 멜로디는 조선시대 왕궁의 위엄을 보여주기 충분했다.

 

이와 함께 메인무대에서는 수방사 군악대의 만화동요 연주가 진행돼 인기를 끌었다. 군악대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꼬마버스 타요', '뽀롱뽀롱 뽀로로', '로보캅 폴리' 등 주제곡을 메들리로 만들어 연주했다. 이들의 연주는 잔디광장에 앉아 있던 아이들을 벌떡 세우고, 아빠 등에 엎혀 잠든 아이들까지 깨게 할 만큼 흥이 가득했다.


2016 아장아장 다둥이마라톤대회 오프닝 무대를 펼친 수방사 군악대. 이기태 기자 ⓒ베이비뉴스
2016 아장아장 다둥이마라톤대회 오프닝 무대를 펼친 수방사 군악대. 이기태 기자 ⓒ베이비뉴스


◇ 눈과 귀가 즐거운 축하공연 퍼레이드

 

2부 무대의 첫 시작은 예동합창단이 알차게 꾸몄다.

 

예동합창단은 지난 2000년 창단돼 16년째 활동하고 있는 어린이 단체다. 현재 7~13세 40여 명의 초등학생으로 구성돼 있으며, 합창뿐만 아니라 댄스,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고 있다.

 

비록 어린 나이의 아이들로 구성됐지만, 가창력과 퍼포먼스 실력을 인정 받아 청와대 어린이날 공연 무대를 꾸미는 한편, 중국 상해 국제 페스티벌에도 참가한 바 있다.

 

합창단은 이날 무대에서 '무지개빛 하모니', '우리들의 마법학교', '아름다운 세상' 등 아름다운 가사와 멜로디가 어우러진 곡을 합창하고, 'Shake it', '리듬타' 노래에 맞춘 신나는 동작으로 관객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또한 애니메이션 라이온킹에 나온 명곡 '나는 왕이 될거야'에 맞춰 성인 뮤지컬 배우 못지 않은 멋진 연기와 노래 실력을 뽐내 박수갈채를 받았다.

 

벌룬마임쇼도 어린이 축제에 빠질 수 없는 즐길거리.

 

합창단 무대에 이어 벌룬 교육강사와 벌룬 아티스트로 10년간 활동한 강건식 벌룬맨은 풍선으로 미키마우스, 꽃, 하트, 강아지 등 다양한 캐릭터 풍선을 만들어 다둥이들의 눈을 휘둥그레하게 만들었다.

 

풍선 작품이 하나하나 완성될 때마다 꼬마 관객들은 풍선 선물을 받으려 무대 위로 잔뜩 몰려 들었다. 벌룬맨은 아이들의 높은 호응에 힘 입어 50cm의 긴 풍선을 입에 집어 넣고, 눈 깜짝할 새 풍선을 사리지게 하는 등 신기한 마술쇼를 선보이기도 했다.

 

 
 

 

3부 무대는 치어리더 팀 '팝콘'의 발랄한 동작으로 가득 채워졌다.

 

팝콘은 6~13세 아이들로 꾸며진 어린이 치어리더 팀이다. 팝콘은 기온이 최고에 오른 늦은 오후, 마라톤에 참가하는 아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깜찍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들은 걸그룹 트와이스의 '우아하게', 노브래인의 '넌 내게 반했어', 싸이의 '나팔바지' 등 흥을 돋우는 힘찬 음악과 시원시원한 동작으로 관객들의 더위를 싹 가시게 했다. 또 일주일에 3번 30분 운동하자는 '7330캠페인' 체조를 시연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 아이들과 함께 한 뽀로로와 친구들

 

뭐니뭐니해도 아이들의 이목을 제일 많이 끄는 주인공은 바로 어린이들의 영원한 뽀통령 '뽀로로'와 그의 친구들일 터.

 

뽀로로와 크롱, 패티는 이날 무대 대미를 장식했다. '모두 함께 다둥이 체조' 무대에 깜짝 등장하는가 하면 아이들에게 잊지 못한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다둥이들과 함께 춤을 추는 댄스 경연 대회, 노래 대회 등을 펼쳤다.

 

다둥이 아이들은 무대 위로 달려가 뽀로로, 트롱, 패티와 스스럼 없이 어울렸고 제각기 다른 개성을 뽐내며 관객들에게 흐믓한 미소를 안겨줬다. 특히 몇몇 아기들은 골반을 흔들고, 손을 위로 뻗어 점프를 하는 등 깜찍한 재롱을 부려 많은 눈길을 끌기도 했다.

 

두 아들과 함께 나온 정효진(36, 영등포구) 씨는 "볼거리가 많아서 좋았다. 특히 아이들이 합창하는 무대가 제일 즐거웠다"며 "나이가 비슷한 꼬마들이 무대에 나와서 그런지 우리 아이들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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