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가습기 특위, '헨켈코리아' 국정조사 대상기관에 포함
【베이비뉴스 윤지아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가습기살균제 제조·판매를 은폐했던 헨켈홈케어코리아에 "더 이상 국민을 속이거나 숨기는 일이 없이 국정 조사에 임해달라"고 27일 밝혔다.
지난 26일 하태경 의원은 홈키파라는 브랜드로 널리 알려진 ‘헨켈홈케어코리아(이하, 헨켈)’도 가습기살균제(홈키파 가습기 한번에 싹)를 제조·판매하였으나 지난 5년간 이 사실을 은폐해왔다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이에 국회 가습기살균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법무부 현장조사장에서 헨켈코리아를 국정조사 대상기관에 포함하기로 긴급 의결하기도 했다.
지난 26일 오후 헨켈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홈키파 가습기 싹' 제품은 2007년 9월부터 2009년 1월까지 판매됐다"며 "해당 제품에 사용된 성분은 CMIT/MIT로, 소비자 피해는 신고 접수된 바 없다"고 가습기살균제 제조·판매 사실을 시인했다.
하 의원은 "헨켈 코리아는 연매출 5천억 원의 기업이다. 그에 걸맞는 ‘사회적 책임’이 있어야 한다"며 “헨켈코리아는 지금부터라도 은폐와 거짓 답변으로 일관하던 태도를 버리고 국정 조사에 임해줄 것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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