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S아기특공대] 우리 아기 눈, 이대로 괜찮을까요?
[SOS아기특공대] 우리 아기 눈, 이대로 괜찮을까요?
  • 칼럼니스트 박혜경
  • 승인 2016.12.09 15: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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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건강에 좋은 영양소 챙겨주세요

[연재] SOS 아기특공대

초보엄마에게는 임신부터 육아까지 모든 것이 어렵기만 합니다. 특히 아기가 아프거나 울 때면 엄마는 어쩔 줄 몰라 혼란에 빠지죠.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순간인가요? 아기특공대가 육아 상황별 대처법을 쉽고 재미있게 알려드립니다. 나 자신보다 아기를 먼저 생각하는 위대한 엄마들을 위해 베베쿡과 베이비뉴스가 함께 만듭니다.



부모가 아이의 시력 장애를 초기에 발견하기란 매우 어렵다. 그래서 엄마의 지속적인 관심과 미리 예방하는 습관, 정기적인 검사가 중요하다. ⓒ 베베쿡
부모가 아이의 시력 장애를 초기에 발견하기란 매우 어렵다. 그래서 엄마의 지속적인 관심과 미리 예방하는 습관, 정기적인 검사가 중요하다. ⓒ 베베쿡


아기와 눈을 맞추며 웃는 얼굴을 볼 때 엄마는 가장 행복합니다. 아기의 시력은 태어난 후부터 급격히 발달하며 어렸을 때 시력관리가 성인이 된 후의 시력을 결정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합니다. 아직 시력이 완전히 발달하지 않은 아기에게 TV나 스마트폰을 자주 보여주는 것은 시력발달 및 두뇌발달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눈은 우리 삶에서 가장 필요한 기관 중 하나입니다. 시력에 좋은 음식 섭취와 올바른 습관만이 아기의 눈을 건강하게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아기가 아름다운 세상을 또렷하게 볼 수 있도록 엄마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 아기 시력의 발달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아기는 눈을 잘 마주치지도 못하고 사시 같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기 시력은 생후 2년 정도까지 발달하며 6세까지는 눈 관리에 특히 신경을 써야합니다.

신생아의 경우 물체를 어렴풋이 알아볼 정도로 30cm 정도 거리만 구분이 가능하며 시력이 0에 가깝습니다. 그러다 생후 2개월 정도 되면 점점 초점을 맞춰 사람이나 사물의 움직임에 따라 눈을 맞추고 밝음과 어두움을 구분합니다. 3~4개월이 되면 색을 구분하며 사물을 손으로 만지고 잡으려는 행동을 하며 생후 6개월 정도에는 시력이 0.1 정도 되서 경험과 기억을 토대로 판단력이 생겨 양쪽 눈을 사용해 볼 수 있을 정도가 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발달해 눈의 움직임이 자연스러워지며 생후 12개월에는 0.2, 생후 24개월에는 0.3정도가 됩니다. 아기의 시력이 1.0이상 나오기 위해서는 6세 정도가 돼야 합니다.

◇ 상황별 아기 눈의 상태

시력뿐 아니라 아기의 눈 상태에 따라 근시, 난시, 원시, 약시, 사시 등으로 나뉘기도 합니다. '근시'는 물체의 상이 망막보다 앞에 맺혀 가까운 거리는 잘 보이지만 먼 거리는 잘 안 보이는 상태입니다. 반대로 '원시'는 먼 거리는 잘 보이지만 가까운 거리는 잘 볼 수 없는 경우입니다.

난시는 사물이 또렷이 보이지 않고 초점이 맞지 않아 눈의 피로도가 증가되는 상태, 약시는 한쪽 눈의 시력은 좋은데 다른 한 쪽 눈의 시력이 나쁠 때를 말합니다. 사시는 아이의 눈동자가 안쪽으로 몰린 것처럼 보이는 상태입니다.

◇ 시력발달을 저해하는 습관

아기들은 눈이 잘 안 보여도 불편해하지 않고 따로 표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부모가 아이의 시력 장애를 초기에 발견하기란 매우 어렵습니다. 그래서 엄마의 지속적인 관심과 미리 예방하는 습관, 그리고 정기적인 검사가 중요합니다. 치료가 가능한 시기에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을 경우 시력이 제대로 발달하지 않고 눈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TV나 스마트폰을 오랫동안 보는 경우 아기 눈의 피로도는 증가하며 초점이 잘 안 맞는 아기의 경우 자세히 보려고 찡그리기 때문에 눈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TV나 스마트폰을 집중하며 볼 때는 30분마다 5분씩 휴식을 취하게 해줘야 합니다. 화면을 눈높이보다 15도 정도 아래에 두는 것이 눈의 피로감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특히 흔들리는 차안이나 유모차에서 스마트폰을 볼 경우 물체의 상이 흔들려 눈의 피로도가 급격히 증가하므로 움직이는 상태에서는 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 눈 건강에 좋은 영양소

▲녹황색 채소 속 베타카로틴(β-carotene)

아기 눈이 정상적으로 발달하기 위해서는 눈에 좋은 음식인 녹황색 채소 및 과일을 자주 섭취하도록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녹황색 채소 및 과일에는 베타카로틴이라는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습니다. 베타카로틴이 체내에 흡수되면 레티놀(retinol)로 변하여 비타민A의 활성을 갖습니다.

비타민A는 눈 건강에 필수적인 성분입니다. 어두운 곳에서 시각적응에 필요하며 부족시 야맹증이 올 수 있습니다. 베타카로틴은 당근, 시금치, 브로콜리, 망고, 바나나 등에 다량 함유돼 있어 아기 반찬이나 간식으로 자주 챙겨주는 것이 좋습니다.

지용성 비타민인 베타카로틴은 생으로 먹는 것보다 기름과 같이 조리할 때 영양소 흡수율이 높아지므로 기름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보라색 과채 속 안토시아닌(antocine)

딸기, 블루베리, 푸룬, 가지, 자색고구마 등에 공통점은 바로 보라색 또는 검은색을 띠는 과일, 야채라는 점입니다. 안토시아닌이라는 항산화 물질은 과일과 채소로 보랏빛으로 물들이는 역할을 합니다.

안토시아닌은 항산화 기능뿐만 아니라 천연 안약이라고 불릴 만큼 눈 건강에도 도움을 줍니다. 우리 눈의 로돕신의 생성을 도와 피로한 눈과 시력 회복에 도움을 주며 수정체를 투명하게 합니다. 또한 망막과 동공의 작용을 좋게 만들어 눈의 예민함을 줄여주고 시력 저하 및 안구건조증을 막아줍니다. 보랏빛이 강한 과일이나 채소일수록 안토시아닌의 함량이 높기 때문에 색이 진한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선의 오메가3(DHA)

생선은 고단백의 영양뿐 아니라 오메가3라는 중요한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주기적으로 섭취해주면 좋은 식품입니다. 고등어나 참치, 장어 등에 생선에 함유된 동물성 오메가3는 체내 흡수가 빠르며 DHA가 풍부해 성장기 아기에게 필수적입니다.

오메가3 속 DHA는 아기 두뇌발달 및 시력발달에 중요한 성분입니다. 손상된 눈의 조직 재생에 도움을 주고 눈의 건조함을 개선하는 등 눈에 영양을 공급합니다.

하지만 비린내나 중금속 오염 때문에 생선자체를 꺼리는 경우 김이나 해초, 견과, 씨앗 등에 함유된 식물성 DHA를 섭취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식물성은 동물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흡수가 낮기 때문에 음식 섭취량을 증가하거나 보충제로써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칼럼니스트 박혜경 연구원은 현 베베쿡 제품개발팀에 재직 중인 식품영양 전문가로서 영유아 식품 및 영양에 대한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 소비자들에게 아기 발달에 따른 식습관 및 건강에 대한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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