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TV] 신랑 만나서 너무 감사한 삶이에요
[베이비뉴스TV] 신랑 만나서 너무 감사한 삶이에요
  • 김고은 기자
  • 승인 2016.12.22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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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보다 박보감보다 멋있는 내 남편

【베이비뉴스 김고은 기자】


베이비뉴스는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임신·육아 전문 방송 베이비뉴스TV(http://tv.ibabynews.com)를 운영 중이다. ‘맘스톡톡’은 시청자가 보내준 사연을 두 진행자가 콩트로 소개하는 코너다. 지난 21일 방영된 생방송에서는 ‘전국 신랑 자랑’을 주제로 시청자들의 남편 이야기를 풀어냈다. ‘신랑 만나서 너무 감사한 삶이에요’ 사연을 보내 준 시청자의 이야기를 전한다.

▶ 프로그램 : 베이비뉴스TVㅣ맘스톡톡
▶ 시간 : 매주 수요일 오후 2시~3시 30분
▶ 진행 : MC 김지연, MC슈렉
▶ 방송 : 페이스북 라이브 http://facebook.ibabynews.com


◇ 주인공> 결혼하면 부부는 형제가 된다는 말이 있죠? 아니면 연애 시절 추억을 그리며 산달까요. 하지만 저희는 여전히 감동과 행복에 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부부랍니다. 두 눈엔 쌍심지 대신 하트가 팡팡, 눈물 대신 꿀이 뚝뚝 떨어져요. 부럽죠? 으흐흐. 자, 남들에겐 닭살, 우리에겐 꿈결 같은 연애부터 결혼생활까지의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변비인 분들 보이세요! 엄청 배 아플겁니다.

먼저 첫 번째 염장질 들어가볼게요. 23세 8월 4주 일요일, 저희의 첫 번째 데이트 날이었습니다.

◆ 남친> “너는 결혼하면 어디서 하고 싶어?”

◇ 주인공> “네? 갑자기 그런 말씀을…”

◆ 남친> “결혼하면 아버님 모시고 살자.”

◇ 주인공> “아버님이요? 시댁?”

◆ 남친> “아니 장인어른. 너 어렸을 때 어머니 돌아가시고 너를 혼자 키우셨잖아. 너 시집가면 혼자 되실텐데 우리가 모시고 살자고!”

◇ 주인공> 세상에 뭐 이런 감동적인 남자가 내 앞에! 아~ 정말 결혼하면 이런 남자랑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죠.

남편을 만나 연애하고 결혼한 지금까지 저는 주변 언니 친구들에게 부러움의 대상이자 질투의 대상이 됐답니다. 전 솔직히 친정아버지 모시고 살자는 말이 빈말인 줄 알았어요. 하지만 남편은 정말 실천에 옮겼습니다. 그 뿐 아니라요.


◆ 남편> “오늘 주말인데 바깥에서 드라이브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고 오자~”

◇ 주인공> “그래~ 아빠한테 말하고 조용히 다녀오자.”

◆ 남편> “헐! 아버님 모시고 가자고!”

◇ 주인공> “지난주에도 지지난주에도 다녀왔잖아?”

◆ 남편> “아버님 바람 쐬게 해드리려고 주말마다 나가는 거지. 몰랐어?”

◇ 주인공> 띠리린… 그 어떤 효부도 저렇게까지 안 하는데 사위가 저러다니. 전 필시 전생에 나라를 구했을 거예요.

우리 부모 챙기는 것도 쉽지 않은 세상에 장인어른과 한지붕 아래 살고, 주말마다 바람도 쐬러 다니는 남편. 저희 아버지는 사위가 아니라 정말 좋은 아들을 둔 것 같다며 든든해 하십니다. 남편에게 정말 감사한 마음이 커요! 그 감동은 임신했을 때 절정을 이뤘습니다.

우리 사랑이를 처음 확인했던 작년 12월 1일. 그날따라 도미노피자에서 피자 시켜먹고 싶다 했더니 신메뉴로 파티를 얼어줬었는데요. 일년 후인 올해 12월 1일, 느닷없이 초인종이 울렸습니다.

◇ 주인공> “누구세요?”

◆ 배달원> “도미노피자 배달 왔습니다!”

◇ 주인공> “엥, 안 시켰는데요?”

◆ 남편> “내가 시켰어! 자기 작년에 피자 먹고 정말 행복해하더라고. 그날을 어떻게 잊어~ 맛있게 먹자. 많이 먹어.”

◇ 주인공> 이런 세심함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공유 박보검도 필요 없습니다. 내 남편이 제일 멋져요.

임신을 했을 때도 변해가는 제 모습에 아랑곳 않고 예쁘다고 자신감을 북돋아줬던 남편. 진통 중엔 무통마사지를 배워 한결같이 제 곁을 지켜졌던 남편. 출산 후 육아에 지쳐 거울도 보기 싫은 저를 매일 안아줬던 남편! 이거 정말 사기 캐릭터 아닌가요? 전 오늘도 우리 남편 사랑 먹으며 잘 살고 있답니다. 이 정도면 저희 남편 자랑할 만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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