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집중치료센터, 미숙아 생존율 증가에 기여
신생아집중치료센터, 미숙아 생존율 증가에 기여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7.02.06 1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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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영아사망률 감소…지역 간 편차·부족한 인력 등 개선 필요

【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가 2008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신생아집중치료센터 지원사업’이 고위험 신생아 치료인프라 확산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2016년 실시한 연구용역을 통해 지난 2008년부터 2014년까지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 지원 사업 대상 병원의 센터 개소 전후 시설·장비·인력의 변화를 확인했고, 이를 통해 지역 신생아집중치료의 질적 향상 정도 및 미숙아 입원량 변화 등을 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그간 우리나라는 출생아수 감소 및 산모 평균연령 증가 등으로 다태아와 미숙아 출생빈도가 크게 증가해 신생아중환자실의 필요성이 증대돼 왔다.

이러한 고위험 신생아 치료는 첨단장비와 전문인력을 필요로 해 의료기관들이 경영 적자를 이유로 신생아중환자실 설치·운영을 기피했고, 권역별로 병상 부족 등의 문제가 있었다.

이에 따라 사업 실시 전인 2006년 당시, 전국 신생아중환자실 병상은 필요 병상 수(1700병상)에 비해 약 500병상이 부족한 1271병상에 불과한 상황이었다.

이를 계기로 보건복지부는 2008년부터 신생아중환자실 내 시설 및 장비 확충 등 신생아집중치료센터 지원사업을 진행한 결과, 신생아 사망률과 미숙아 생존률이 증가했다.

다만, 여전히 예비 병상이 필요하고 증가하는 병상의 속도에 비해 의료 인력은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생아 집중치료 필요 병상 수는 적정량(출생아 1000명당 3.9병상)에 도달했으나, 갑작스러운 원내 출생 고위험신생아나 타 병원에서 전원을 받기 위한 10%의 예비병상이 필요함을 고려할 때에는 여전히 전체 169병상(출생아 1000명당 4.3병상)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출생아 1000명당 신생아집중치료실이 서울은 7.1곳, 전남·경북 0.7곳인 것으로 조사돼 지역 간 편차가 심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병상 당 간호사 수 역시 전국 평균 2011년 1.18명에서 2015년 1.04명으로 감소해 충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향후 보건복지부는 이번 연구를 토대로 예비병상을 감안해 신생아집중치료실을 확대하고,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와 연계 체계를 갖춰 산모·신생아 전원 조정 기능을 강화해 종합적인 관리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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