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김고은 기자】
에스케이텔레콤(이하 SKT)은 국내에서 가족친화경영을 시작한 선두 기업에 속한다. 직원의 자녀들을 초청해 캠프를 열고 어린이날과 수능시험일에 맞춰 편지와 선물을 전달하는 등의 복지 제도를 2000년도 이전부터 다양하게 시도해왔다.
2013년에는 본격적인 가족친화경영을 선언하며 경력단절여성 250명 정규직 채용, 직장어린이집 확대 운영 등을 순차적으로 시행했다. 이후로도 국내 1위 이동통신사라는 위상에 걸맞는 복지적 내실을 다져왔는데, 특히 지난해 3월부터 실시한 ‘T자녀아카데미’ 서비스는 가족친화경영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T자녀아카데미는 자녀의 사교육비 경감과 직원 본인의 자기계발을 위해 SKT가 시행 중인 전 직원 대상 복지서비스이다. 전용 웹사이트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접속해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다양한 정보와 동영상 콘텐츠를 제공한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초․중․고등학생 대상의 인터넷강의다. 콘텐츠 수준이 유료 학습사이트가 제공하는 품질에 준해 시선을 끈다. 내신과 수능에 대응 가능한 주요 과목의 강의를 학년별로 제공한다.
이 밖에도 온 가족 대상 학습 콘텐츠를 이용자 편의에 맞게 제공한다. 영유아 대상의 어린이 콘텐츠와 TEPS, 한자능력검정시험,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등 자격증 대비 강의, 30~50대 부모가 함께 이용할 만한 외국어 및 교양 강의 등 다양한 콘텐츠가 있다.
또한 강의 콘텐츠 외에 마련된 커뮤니티 서비스는 임직원 및 가족간 소통의 채널로 톡톡한 역할을 한다. “자녀들의 예습 복습에 도움을 받고 있다”, “아이가 T자녀아카데미 학습을 통해 한자자격증 시험을 합격했다”, “콘텐츠가 풍성해 자기계발 하기에 좋다”, “가족에게 격려나 사랑의 메시지를 보내고 서로 함께 볼 수 있어서 좋다”는 게 이용자들의 반응이다.
SKT를 비롯한 몇몇 기업에서도 가족을 위한 교육 복지 서비스 포털을 운영 중인데, 서비스를 이용하는 대부분 이용자들이 가족 친화적 서비스에 만족을 표한다. 특히 자녀를 둔 부모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교육 분야의 우수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다.
기업의 가족친화경영은 직원들의 업무 효율 신장을 통한 생산성 증대로 이어진다는 것이 정부의 분석이다. 가족친화 기업의 확대를 위한 여성가족부 주도의 정책 지원이 2008년부터 시행 중으로, 기업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늘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 인증 가족친화 기업은 지난해 기준 1828개로, SKT는 2013년부터 이에 참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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