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임신이 되기 위해서는 배란된 난자와 정자가 만나 수정란이 된 다음 자궁내막에 착상이 돼야 한다. 임신의 첫 과정인 배란이 잘 되지 않는다면 난임으로 이어질 수 있다.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여성이라면 우선 배란이 잘 되고 확인하는 것이 좋다. 배란이 잘 되고 있는지, 배란장애 여부를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 한방부인과전문의 자윤한의원 평촌점 김현주 원장에게 들어봤다.
먼저 월경주기를 체크해 봐야 한다. 월경주기는 월경을 시작한 날부터 다음 월경시작하기 전날까지의 기간을 말한다. 월경주기가 21~35일이라면 정상이라고 볼 수 있다. 주기가 불규칙하다면 배란장애일 가능성이 높으며 규칙적인 주기로 월경을 한다면 배란장애일 가능성은 낮지만 무배란성 월경도 있으므로 기초체온측정법, 배란테스트기, 초음파로 배란장애를 검사할 수 있다.
검사를 통해 배란장애로 진단되면 임신을 위해서 배란유도제를 투여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클로미펜을 많이 사용한다. 클로미펜을 복용했을 때 오심, 구토, 두통이나 복부 팽만감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배란점액이 마르고 자궁내막이 얇아지게 해서 임신과 착상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난임의 원인이 배란장애인 경우 한방치료가 효과적이다. 한방치료로 난소기능을 강화해서 건강한 난자가 배란되게 하고 자궁내막의 성숙시켜주면 임신율이 높아진다. 배란장애로 인한 난임환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서 한 그룹은 클로미펜을 또 다른 그룹은 한약을 복용하게 했다. 그 결과 배란율은 두 집단이 비슷했지만 한약을 복용한 그룹이 자궁내막의 성장과 임신율이 더 높았다.
배란장애로 인해 난임을 겪고 있다면 스스로 건강한 난자가 배란되게 하고 자궁내막의 성숙을 도와주는 한방 치료를 고려해 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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