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준비된 대통령", 安 "대통합"…민주당 후보 TV토론
文 "준비된 대통령", 安 "대통합"…민주당 후보 TV토론
  • 정가영 기자
  • 승인 2017.03.14 1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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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경선 첫 TV토론회…이재명 "공정"·최성 "청렴"

【베이비뉴스 정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뛰어든 예비후보들이 14일 합동 토론회를 열고 저마다 대선 후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는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처음 열린 유력 대선 주자들의 토론회로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최성 고양시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KBS에서 공중파 방송사 등이 주최한 당 대선주자 합동 토론회에 참석했다.

네 후보자들은 모두발언과 마무리발언 등을 통해 대통령 후보자로서의 당찬 포부를 밝혔다. 문 전 대표는 "누구와 붙어도 이길 자신이 있다"며 준비된 대통령을 강조했다. 안 지사는 대통합을, 이 시장은 공정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고 최 시장은 청렴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최성 고양시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KBS에서 공중파 방송사 등이 주최한 당 대선주자 합동 토론회에 참석했다. ⓒKBS1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최성 고양시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KBS에서 공중파 방송사 등이 주최한 당 대선주자 합동 토론회에 참석했다. ⓒKBS1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뛰어든 예비후보들이 14일 합동 토론회를 열고 저마다 대선 후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는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처음 열린 유력 대선 주자들의 토론회로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최성 고양시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KBS에서 공중파 방송사 등이 주최한 당 대선주자 합동 토론회에 참석했다.

네 후보자들은 모두발언과 마무리발언 등을 통해 대통령 후보자로서의 당찬 포부를 밝혔다. 문 전 대표는 "누구와 붙어도 이길 자신이 있다"며 준비된 대통령을 강조했다. 안 지사는 대통합을, 이 시장은 공정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고 최 시장은 청렴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문 전 대표는 "참여정부의 성공과 실패의 교훈을 뼈아프게 가슴에 새기고 있다"며 "이렇게 함께 할 팀과 당이 있다. 누구와 붙어도, 어떤 일이 벌어져도 이길 자신이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한 "더 준비된 후보 문재인이 자랑스런 국민들과 함께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 정권교체, 적폐청산,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맡겨달라"고 말했다.

안 지사는 "이제 대한민국은 한번도 가지 않은 새로운 길을 가야 한다. 국론분열과 대립으로는 정권교체도 새로운 시대 교체도 이룰 수 없다"며 "새로운 시대교체, 새로운 대한민국의 길에 안희정이 같이 서겠다. 대연정, 대통합, 대개혁, 당당히 이뤄내겠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공정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정치인이 노력하지만 말로만 할 뿐 실제 하지 못한다"며 "평생 공정한 나라를 위해 치열하게 싸웠다. 모두가 공정한 나라, 정의로운 나라는 아무나 만들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시장은 "주변에 기득권 세력이 많이 모이면 기득권을 위해 일할 수밖에 없다. 청산해야 할 부패기득권과 손잡으면 그들 편을 들 수밖에 없다"면서 "이재명이 대통령 후보가 되면 민주당의 거대 세력이 이재명 세력이 된다. 걱정말라"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새 대통령은 불법 정치자금을 받지 않은 청렴한 대통령이어야 한다. 청렴하고 풍부한 국정경험이 있는 최성이 위기의 대한민국호를 구하겠다"며 "추운 겨울날 수능생들, 유모차 어머님들이 오셔서 위대한 국민 힘으로 대통령이 탄핵됐다. 탄핵 이후 치뤄지는 대선에는  청렴 대통령 뽑아야 한다. 유능하고 준비된 대통령 뽑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후보들은 자신이 가장 유능한 분야를 꼽으며 차기 대통령으로서의 능력을 스스로 보여주기도 했다.

'경제와 민생'을 선택한 문 전 대표는 "우리나라 상위 10%가 전체 소득의 50%를 가져가고 하위 90%가 나머지 절반을 나눠갖는 구조다. 대다수 중산층과 서민은 살기 힘들고 경제도 더이상 성장하지 않게 됐다"고 지적했다.

문 전 대표는 "민생을 살려서 내수를 살려야만 우리 경제가 살아난다. 우리 경제를 더 공정하고 평등하게 만들어야 한다"며 "그 근본은 역시 일자리다.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소통과 통합'을 강조한 안 지사는 "진보와 보수의 대립, 뺄셈의 정치를 극복하자. 낡은 진영논리를 뛰어넘어 국민을 단결시키자"고 주장했다.

안 지사는 "저는 충남도정에서 여소야대를 극복하고 이미 통합정치를 성공시켰다. 소통.통합 정치로 도정 지지율이 전국 1위다. 여론 조사마다 가장 많은 호감도를 얻고 있다"며 "소토과 통합의 리더십으로 5000만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경제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힌 뒤 "우리나라는 격차가 나라의 발전을 가로막고 모든 국민의 기회를 빼앗고 있다. 이 불평등을 해소하고, 경제가 새로 살아나도록 기본소득을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대통령 재량으로 쓸 수 있는 142조원 중 28조원으로 국민 69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 청년, 농민에게 100만원을 지급하되 지역화폐로 지급하겠다"며 "그럼 골목상권과 자영업자가 살고 경제성장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다. 공정한 세상이 공정한 경쟁을 만든다"고 주장했다.

'안보'를 선택한 최 시장은 "안보문제는 전문가가 해결할 수 있다. 대학에서 외교안보를 가르쳤고 고양시에서 통일 한국의 실리콘밸리를 추진하고 있다"며 "역사적 남북정상회담을 성사한 제가 대통령으로서 평화를 일괄타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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