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정가영 기자】
19대 대통령 선거가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각 정당의 대선 후보들은 5월 장미대선의 승자가 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 지지율 1위를 석권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은 '본선 같은' 경선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선거인단도 200만 명을 넘어서며 경선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민주당은 지난 14일, 19일에 이어 진행되는 합동토론회를 거쳐 다음달 3일 대선 후보를 선출한다는 계획이다. 결선투표까지 진행되면 8일 최종 결과가 나온다.
문재인 전 대표의 대세론이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의 반격도 주목된다. 리얼미터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20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 전 대표는 36.6%로 1위를 차지했다. 안 지사가 15.6%, 이 시장이 10.8%로 뒤를 쫓고 있다.
특히 민주당은 호남에서 시작되는 선거인단 투표를 준비하기 위한 호남 민심 잡기에 각종 전략을 펼치고 있다. 민주당 경선은 오는 25, 26일 호남 ARS(자동응답시스템) 투표로 시작되는 만큼 호남에서 판세가 판가름날 것으로 전망된다. 문 전 대표는 20일 광주를 방문해 광주전남 정책공약을 발표했으며, 이번주 내 전북공약도 발표할 예정이다. 안 지사는 오는 22일부터 전북, 광주, 전남 등을 돌 계획이며, 이 시장도 27일까지 호남에 머물며 민심 잡기에 나설 예정이다.
국민의당은 지난 17일 컷오프를 통해 안철수 전 대표, 손학규 전 경기지사, 박주선 국회부의장 등 3명으로 경선 후보를 압축했다. 3명의 후보는 지난 18일 첫 TV 합동 토론회를 시작으로 이날 경선 TV토론회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다.
안 전 대표가 우세한 가운데 국민의당은 다음 달 4일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바른정당은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의 2파전 양상 속에 이날 2차 TV토론회를 개최했다. 바른정당은 모두 네 차례의 토론회를 거쳐 국민정책평가단 투표와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28일 최종 후보를 결정한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18일 1차 컷오프에 이어 20일 2차 컷오프를 진행하고 4명의 후보로 압축한다. 현재 예비 경선 후보는 김관용, 김진태, 안상수, 원유철, 이인제, 홍준표 등 6명이다. 2차 컷오프 여론조사는 책임당원 70%, 일반국민 30%로 진행된다. 자유한국당은 31일 최종 후보자를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Copyrights ⓒ 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