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부모가 알아둬야 할 이유식 정보 Q&A
초보부모가 알아둬야 할 이유식 정보 Q&A
  • 이유주 기자
  • 승인 2017.04.27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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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4개월부터 미각교육 시작하세요"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이유는 영유아기에 모유나 분유에서 고형식으로 이행하는 과정을 말한다. 정상적인 성장과 발육을 유도하면서 성인의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매우 중요한 과정이다. 평생 건강을 책임지는 이유식, 그렇다면 초보부모들이 시작하기 전 알아야 할 점들은 무엇일까?

27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 썬프리모에서 열린 맘스클래스에서 '월령별 맞춤 영양가이드'를 주제로 강연한 전윤희 풀무원 연구원의 조언을 문답풀이로 정리했다.

이유는 영유아기에 모유나 분유에서 고형식으로 이행하는 과정을 말한다. ⓒ베이비뉴스
이유는 영유아기에 모유나 분유에서 고형식으로 이행하는 과정을 말한다. ⓒ베이비뉴스


Q. 이유식은 언제부터 시작할 수 있을까?

A. 생후 3개월까지는 소화기능이 미약해 모유, 분유 외 식품을 소화하기 어려운 시기다. 이유식 시작 판단 기준은 ▲아기의 체중이 출생 시 체중의 2배가 돼 7kg이 넘을 때 ▲아기가 가족들이 식사하는 모습에 흥미를 보일 때 ▲숟가락을 입에 가져가도 혀로 밀어 내지 않을 때 등이다. 아이마다 시작 시기의 차이가 있으니 조급해 하지 말고 여유를 가져도 된다.

Q. 미각교육을 시작할 타이밍은?

A. 영유아기 미각교육은 곧 '두뇌발달'이다. 향미(Flavor, 미각과 후각), 시각, 촉각 등의 자극은 최종적으로 두뇌의 우측 전두엽에 있는 안와전두피질로 취합된다. 미각은 혀가 아닌 두뇌에서 모든 자극을 종합해 공감각적 이미지로 기억화되는 것이다.

따라서 부모는 이유식을 통해 올바른 미각학습을 시도하면서 이러한 공감각적 이미지를 아이가 장기기억화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장기기억화되면 해당 미각에 대한 선호도가 지속되기 때문이다.

미각교육은 생후 4개월부터 시작한다. 이때는 소화기능이 발달해 전분을 약간씩 소화할 수 있다. 새로운 재료 시도도 3~5일 간격으로 하며, 재료마다 알레르기 반응을 체크할 수 있다. 또한 미각과 후각을 자극할 수 있는 단계다. 각종 야채나 곡류 등을 삶아 걸쭉하게 만든 퓌레(Puree) 형태로 미각교육을 시작하면 좋다.

Q. 철분 보충이 필요한 시기는 언제일까?

A. 생후 6~7개월, 유치가 나는 때다. 이때는 출생 시 간에 저장돼 있었던 철분이 고갈되는 시기다. 철분 보강 이유식이 필요하다. 철분은 체내 산소공급에 절대적인 헤모글로빈을 합성하는 역할을 하며 부족 시 발달장애, 인지능력손상 등 다양한 문제를 일으킨다.

철분 보충을 위해서는 육류, 가금류, 어류, 곡류, 콩류, 달걀 등을 먹이는 것이 좋다. 철분은 체내 흡수력이 5~40%로 낮기 때문에 철분 흡수율을 높일 수 있는 비타민C 식품과 단백질 식품을 함께 섭취하도록 식단을 설계하는 것이 좋다.

Q. 이유식 비율 높아지면 어떤 영양소를 신경 써야 할까?

A. 생후 8~9개월이 되면 분유보다 이유식 비율이 높아지는 시기인 만큼, 장내 좋은 유산균이 생성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 유산균 생성을 돕는 프룩탄이 함유된 식품을 제공해 장운동과 면역 기능을 높이고 밤에는 편안한 수면을 유도할 수 있도록 해준다.

하지만 프룩탄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장내 가스가 많아지고 속이 부글거리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해 아이가 밤에 칭얼거리거나 배앓이를 할 수 있다. 따라서 낮에는 프룩탄 함량이 높은 양파, 아스파라거스, 브로콜리, 완두콩 등의 재료를 먹이고 밤에는 상대적으로 프룩탄 함량이 낮은 아보카도, 퀴노아, 콜리플라워 등의 식품으로 만든 이유식을 제공한다.

Q. 아이가 야채를 싫어한다면?

A. 생후 24개월이 지나면 활동범위가 넓어지면서 독성물질에 대한 방어기전이 발생한다. 채소의 거부감이 가장 큰 시기인 것. 이때 다양한 음식을 경험하지 못하면 편식성향이 성인까지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미각 발달에 맞춰 채소 경험을 다양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채소를 퓌레로 주거나 간식에 섞어 주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속적으로 노출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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