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진 뒤 병원 후송했지만 이미 사망…경찰 "가혹행위 없어"
전남 여수시 한 유치원에서 5살 어린이가 뇌출혈로 쓰러져 사망했다.
여수 경찰서에 따르면 16일 오전 여수시 신기동의 한 유치원에서 5살 김아무개 군이 수업 중에 쓰러져 인근 병원에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이 사건을 맡고 있는 강력 4팀 관계자는 27일 베이비뉴스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아이가 책상에 엎드려 괴로워 하다가 숨진 것으로 보인다. 유치원 교사들은 아이가 잠든 줄 알고 원장실에 옮겨 쉬게 했지만 2시간이 지나도 아이가 움직이지 않자 병원으로 급히 호송했다"고 밝혔다.
김 군은 병원으로 후송됐을 당시 이미 숨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담당의사가 CT 촬영 결과 뇌출혈이 의심된다고 소견을 밝혀 부검을 실시했다. 부검 결과, 내부적 뇌출혈이 사망 원인으로 밝혀졌으며 외부적 충격이나 손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수 경찰서 관계자 역시 "CCTV 등을 살폈으나 가혹행위는 없었다"고 밝혔다.
김 군의 부모는 아이가 쓰러진 뒤 바로 병원에 가지 못해 아이가 숨졌다며 유치원의 업무상 과실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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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