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보건복지부는 19일 사학연금 서울회관 강당에서 가정위탁가족, 위탁아동, 후원자, 업무유공자, 일반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4회 가정위탁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5월 22일 가정위탁의 날은 원가정과 위탁가정(2가정)에서 내 아이와 위탁된 아이(2아이)를 행복하게 잘 키우자는 의미로 만든 날로 매해 기념식을 연다.
기념식은 위탁아동들의 삶은 꽃길이 되고, 그 길을 함께 걷는 우리는 꽃가족이 되기를 바라는 소통과 화합, 사랑과 감사의 장으로 마련된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유공자 표창, 모범아동 및 가족사랑 공모전 시상, 우수 아동 장학금 전달, 홍보대사 위촉, 가족사랑 이벤트, 축하공연, 문화체험 등이 있을 예정이다.
가정위탁 유공자 17명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모범 위탁아동 7명이 보건복지부장관상, 가족사랑 공모전(포스터) 입상자 10명이 보건복지부장관상 및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상(위원장 양승조)을 수상한다.
또한 KB증권에서 어려움 속에서도 학업향상과 능력 개발에 힘쓰면서 성실하게 꿈을 키워 나가고 있는 위탁아동 30명에게 1인당 60만 원씩의 장학금을 전달한다.
가정위탁은 불가피한 사정으로 부모가 직접 양육할 수 없는 아동을 가정과 유사한 환경에서 보호·양육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다. 2016년 말 기준으로 가정위탁아동은 1만 3000명이며, 외·조부모를 통한 위탁(8만 6000명, 66.5%), 그 밖의 친인척위탁(3만 3000명, 26.0%), 혈연 관계가 없는 가정에서 돌보는 일반가정위탁(1000명, 7.5%)으로 보호하고 있다.
정부는 2000년부터 가정위탁 활성화를 위해 위탁가정에게 양육보조금 지원, 위탁아동 상해보험 가입 및 아동심리치료비 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보호대상아동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위탁부모 발굴 및 교육 실시, 국민에 대한 홍보 강화로 일반가정위탁제도를 활성화시켜 나가는 한편, 학대피해, 심리장애 등으로 맞춤형 보호가 필요한 아동을 위한 전문가정위탁 표준운영 모델 구축 및 시범 사업을 2017년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전문가정위탁제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가정위탁제도에 대해 자세한 사항을 알고 싶거나 위탁부모가 되어 우리 아이들에게 꽃길을 만들어 주고 싶은 사람은 중앙가정위탁지원센터 및 전국 시도별로 설치된 17개 지역가정위탁지원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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