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워터파크 역대급 맘충” 안전감수성을 묻는다
[프레스룸] “워터파크 역대급 맘충” 안전감수성을 묻는다
  • 최규화 기자
  • 승인 2017.07.10 1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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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파크 안전사고 보상 요구 논란… 공공의 관점에서 본다면?

【베이비뉴스 최규화 기자】

 

“워터파크 역대급 맘충.”

 

워터파크에서 여섯 살 아이가 쓰레기통에 부딪혀 머리가 찢어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엄마는 워터파크에 보상과 사과, 그리고 시설 개선을 요구했지만 거절당했습니다. 엄마는 불만의 글을 인터넷에 올렸고, 한 누리꾼이 이를 “워터파크 역대급 맘충”이란 제목으로 퍼간 것입니다. 논란 속에 게시물은 여기저기 퍼져나갔습니다.

 

ⓒ베이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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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험을 보는 것에서 안전은 시작

책임 공방에 끼어들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책임과 보상의 문제는 현장의 조건과 당시의 상황을 따져서, 당사자들이 합의할 문제입니다. 그렇다면 ‘공공의 관점’으로 이 사고를 보면 어떨까요? 책임이 아니라 안전을, 보상이 아니라 개선을 말할 수는 있지 않겠습니까?

 

안전은 위험을 보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아이의 안전은 아이의 눈높이로 위험을 보는 것에서 시작하죠. 멀쩡히 걷다가도, 넘어지고 부딪히는 건 한 순간입니다. 어른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것이 아이들에게는 위험한 장애물이 될 수 있죠. 그리고 안전은 ‘100퍼센트 주의를 기울일 때’를 전제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조금은 주의가 흐트러지거나 잠깐 한눈을 팔았을 때도, ‘그래도 다치지 않게’ 보호하는 것이 안전입니다.

 

 

 

◇ 워터파크 안전사고 연령대 1위는 ‘8세 미만’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워터파크 안전사고 다섯 건 중 한 건은 여덟 살 미만 아이에게 일어납니다. 사고자 가운데 가장 많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놀이공원이나 워터파크 시설물에 모서리 안전보호대 부착을 늘린다면 어떨까요? 결국 그 혜택은 여러분의 아들딸, 모든 아이들에게 돌아갈 겁니다. 우리 사회의 안전감수성은 그렇게 조금씩 높아지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지금까지 베이비뉴스 최규화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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