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교사 8시간 근무 법제화 등 현실화 방안 모색 의지 밝혀
【베이비뉴스 이중삼·권현경 기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18일 문재인 대통령의 보육분야 공약과 관련해 "지금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 그 공약 가운데 현실 가능한 방안들을 공약집으로 만든 것으로 안다. 공약에 들어있지 않은 내용까지 잘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바른정당 박인숙 의원이 "대선 한창 때 가정어린이집 전국결의대회가 있었다. 더불어민주당 공약 중에 표준보육료 현실화, 8시간 근무 법제화, 보조교사지원 등이 있었다. 일부는 공약집에 있지만, 없는 것도 있다. (공약집에) 들어있지 않은 것은 어떻게 하겠느냐"고 질문하자, 이렇게 답했다.
박 의원은 "8시간 근무 법제화를 하면 8시간이 지나면 부모가 아이를 데려가야 한다. 그렇지 않으려면 교사가 더 충원돼야 하는데 많은 예산이 필요하다. 가정어린이집에선 굉장히 기대가 많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공약으로 "표준보육료를 현실화 하겠다. 보육료 지원 시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3년마다 산정하는 표준보육료에 준하는 보육료를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보육교사의 처우를 개선해 아이들을 더 정성껏 보살피도록 '보육교사 8시간 근무제'를 추진해 보육교사의 과도한 업무를 막고, 광역단위로 '사회서비스공단'을 설립해 고용을 안정화시킴으로서 보육서비스의 질을 향상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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