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 3일, 유방이 단단해지고 아프다면?
출산 후 3일, 유방이 단단해지고 아프다면?
  • 칼럼니스트 오재원
  • 승인 2017.08.02 14: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방울혈, 가장 좋은 치료와 예방은 수시로 젖 먹이는 것

[연재] 오재원 교수의 ‘우리 아이 튼튼하게’


ⓒ베이비뉴스
ⓒ베이비뉴스


유방에서 젖이 제대로 비워지지 않는다면 출산 3일에서 5일 내에 유방울혈이 생겨 유방이 단단해지고 아프며 열감을 느끼게 된다. 유방 울혈은 냉찜질, 온찜질, 양배추 잎, 초음파 등으로 치료하기도 하나 효과는 비슷하며, 가장 좋은 치료와 예방은 아기에게 가능한 빨리 수시로 먹이는 것이다. 통증이 심할 때 진통제를 쓸 수도 있다.


◇ 예방


▲하루 최소한 8~12회 수시로 아기에게 젖을 먹인다.
▲첫 3~4주 동안은 아기에게 물이나 분유를 우유병으로 보충하지 않는다.
▲아기에게 젖 먹이는 것을 걸렀다면 반드시 젖을 짜낸다.
▲이유는 서서히 한다.


◇ 치료


▲수유 전에 뜨거운 물수건을 가슴에 2분에서 5분간 대거나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한다.
- 온찜질 후에 유륜 주위를 부드럽게 하기 위해 손으로 약간의 젖을 짠다. 이러면 아기가 좀 더 쉽게 젖을 물 수 있다.
- 수유 전에 유방을 부드럽게 마사지한다.
- 수유 후에는 붓기를 가라앉히기 위해 유방에 냉찜질을 한다.
- 아기가 한 쪽 젖만을 먹으려 한다면 전동 유축기로 다른 쪽 젖을 짠다.


▲우유병이나 노리개 젖꼭지 등을 사용하지 않는다. 아기가 유두 혼란을 일으켜 효과적으로 젖을 빨지 못한다.


▲따뜻한 물을 대야에 담고 몸을 앞으로 숙여 양 유방이 물에 잠기도록 하는 것도 울혈을 치료하는 좋은 방법이다.


▲양배추 잎은 확실하게 입증된 것은 아니지만 냉찜질과 같은 효과가 있다.
- 양배추 잎을 깨끗이 씻고 냉장고에 넣어둔다. 유두를 덮게 될 부분에 구멍을 내주고, 잎이 직접 유방에 닿을 수 있도록 브래지어 안에 넣는다. 2~4시간 후 잎이 시들면 새 것으로 갈아준다.


▲따뜻한 병을 이용해 젖을 짠다(그림1 참고)
- 목이 넓은 큰 병(직경 5cm, 용량 1L 이상)을 깨끗하게 씻는다.
- 병에 거의 가득 차도록 더운 물을 붓고 수 분간 기다린다.
- 병을 천으로 싸고 물을 따라 낸다.
- 병목을 차게 하고 이것으로 유두에 밀폐시키듯 대고 단단히 잡는다.
- 병이 차가워지면 병 안으로 유방을 부드럽게 잡아당겨 젖이 나와 흡인되게 한다.
- 젖이 흐르면 살짝 병을 떼어 받고 반복한다.


ⓒ오재원
ⓒ오재원


*칼럼니스트 오재원은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소아청소년과 주임교수로서 현재 한양대학교구리병원 과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해외 논문 50여 편과 국내 논문 110여 편 발표하였고, 저서로는 '꽃가루와 알레르기', '한국의 알레르기식물' 등 10여 권이 있다. 특히 소아알레르기 면역질환 및 호흡기질환을 전문으로 하고 있으며,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와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에서 학술, 교육, 총무, 국제이사 등을 역임했고, 세계알레르기학회 기후변화위원회, 아시아태평양알레르기학회 화분위원회 위원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Copyrights ⓒ 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