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산할 수 있다" 우렁찬 함성과 함께 퍼진 '순산 바이러스'
"순산할 수 있다" 우렁찬 함성과 함께 퍼진 '순산 바이러스'
  • 권현경 최규화 기자
  • 승인 2017.10.10 1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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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대 송금례 교수 "엄마, 아빠가 행복하면 아기도 행복하다"

【베이비뉴스 최규화·권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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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산할 수 있다! 순산할 수 있다! 순산할 수 있다!”

 

예비맘들의 우렁찬 외침이다.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동 KBS아트홀에서 열린 제12회 임산부의 날 축하행사 중 하나로 마련된 특강에서 송금례 명지대 사회교육원 주임교수의 주문에 임산부들은 한 목소리로 이같이 외쳤다.

 

‘즐거운 엄마, 아기 태교’란 주제로 강연에 나선 송 교수는 “임신은 축복이다. 10월 10일 우리의 특권을 누릴 날을 얼마나 기다려왔느냐. 배에 손을 얹고 '엄마는 너(태명)를 사랑해. 엄마는 너(태명)를 정말 정말 사랑해'라고 큰소리로 외쳐보라”며 강의를 시작했다.

 

송 교수는 “아마 뱃속에서 꼬물이가 ‘우리 엄마 진짜 잘 놀고 있구나’ 하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쌍둥이 사진, 세쌍둥이 사진, 10명이 한 가족인 가족 사진을 보여주면서 “임신기에는 서로 배려하고 잘 지내야 한다. 엄마, 아빠가 행복하면 아기도 행복하다. 태교는 커뮤니케이션”이라고 강조했다.

 

송 교수는 이날 참석한 예비맘들에게 태명을 묻는 시간을 가졌는데, 한 예비맘은 “삼콩이예요. 삼월에 콩닥콩닥 해서”라고, 또 다른 예비맘은 “백조예요. 만, 억보다 조가 커서 부자되라고 태명을 지었어요”라고 이유를 설명하자 큰 웃음이 터져 나왔다.

 

이어 그는 태명과 관련해 지인들의 사례를 소개했다. “실눈을 가진 부모가 아이 태명을 왕눈이로 지었는데 나중에 정말 왕눈이 아기를 낳았다”며 태교 때 아이에게 좋은 것들을 이야기하면 그것을 갖고 태어난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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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교수는 태교 전문가로서 다양한 목소리로 ‘곰 세 마리’, ‘우리 집을 지읍시다’, ‘누굴 닮았을까?’, ‘솜사탕’ 등의 동요를 예비맘들과 율동과 함께 불렀다.

 

‘우리 집을 지읍시다’ 노래를 부르기 전에, 송 교수는 어떤 집을 짓고 싶으냐고 한 엄마에게 물었다. 예비맘은 “딸이 있는 집을 짓고 싶다”고 답했고, 이어 “아들만 넷”이라고 수줍게 얘기했다. 이 말이 끝나자마자 예비맘들의 위로의 함성이 울려 펴졌다. “다섯째는 딸일 것”이라고 덕담도 잊지 않았다. 

 

끝으로 임산부가 가장 듣고 싶어 하는 말, ‘순산’. 송 교수는 "순산 바이러스를 퍼트려 달라"고 주문했다.

 

“순산할 수 있다, 순산할 수 있다, 순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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