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모차는 가고 싶다' 가족축제 21일 열린다
'유모차는 가고 싶다' 가족축제 21일 열린다
  • 김재희 기자
  • 승인 2017.10.19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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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레이스, 아빠 육아골든벨 등 다채로운 행사 풍성

【베이비뉴스 김재희 기자】

 

‘유모차는 가고 싶다’가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유모차는 가고 싶다' 서포터즈 제4기 소망식. 이기태 기자. ⓒ베이비뉴스
‘유모차는 가고 싶다’가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유모차는 가고 싶다' 서포터즈 제4기 소망식. 이기태 기자. ⓒ베이비뉴스


더위가 가시고 산들산들한 날씨가 계속되는 요즘, 자녀와 어디로 나들이를 가야할 지를 정하는 것도 큰 고민이다. 보고 즐길 거리가 가득하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축제 ‘유모차는 가고 싶다’가 오는 21일 오전 11시 서울 광진구 서울어린이대공원 축구장에서 열린다. 파란 하늘 아래서 무성한 나무 사이로 아이의 손을 잡고, 유모차와 마음 편히 걸으며 의미와 재미를 동시에 잡을 기회다.

 

베이비뉴스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와 네이버 맘·키즈가 후원하는 ‘유모차는 가고 싶다’는 영·유아 보행권 & 어린이 안전 연중캠페인이다. 영유아는 스스로 걸을 수 없기 때문에 유모차는 다리와 다름없다. 하지만 울퉁불퉁한 인도나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지 않은 시설, 이용하기 어려운 저상버스와 지하철은 유모차에 아이를 태운 부모들을 힘들게 한다. 여기에다가 ‘왜 복잡한 지하철과 버스에 유모차를 끌고 나오느냐'는 시민들의 시선은 따갑기만 한 것이 현실이다.

 

부모와 아이가 마음 놓고 거리로 나올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에게 사회적 인프라를 개선하기 위해 관련 예산을 편성하고 제도를 바꿔달라고 부모들이 직접 나서서 목소리를 제기해야한다. 그래야만 아이가 마음껏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세상이 만들어지고, 나아가 저출산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베이비뉴스는 ‘유모차는 가고 싶다’ 캠페인을 통해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 부모와 아이 모두가 행복한 세상이 될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합칠 것을 다짐하는 소망식과 서포터즈 발대식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2013년 1기를 시작으로, 올해는 ’유모차는 가고 싶다‘ 5기 서포터즈 1000명을 모집했다.

 

이번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총 3부로 진행된다. 예비부모부터 아이를 키우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고, 온 가족을 위한 행사로 꾸며진다. 1부는 뽀로로와 함께하는 유모차 걷기대회, 소망식과 서포터즈 발대식, 2부는 ‘유모차는 가고 싶다’ 미션 레이스와 전기안전 뮤지컬, 3부는 도전! 아빠 육아 골든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지난해 서울광장에서 열린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캠페인 '유모차는 가고 싶다' 서포터즈 제4기 소망식에서 베이비뉴스 최규삼 대표, 한국폭력학대예방협회 신의진 회장이 서포터즈 대표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기태 기자 ⓒ베이비뉴스
지난해 서울광장에서 열린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캠페인 '유모차는 가고 싶다' 서포터즈 제4기 소망식에서 베이비뉴스 최규삼 대표, 한국폭력학대예방협회 신의진 회장이 서포터즈 대표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기태 기자 ⓒ베이비뉴스

 

◇ '유모차는 가고 싶다' 서포터즈 소망식

 

소망식과 5기 서포터즈 발대식은 영유아의 보행권을 보장하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임할 것을 약속하는 자리다. 개그맨 이정수와 육아캐스터 이나영이 사회를 맡고, 최규삼 베이비뉴스 대표의 기념사,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국회의원(경기 오산시)과 황영찬 서울시설공단 문화체육본부장, 이강오 서울어린이대공원장의 축사가 있을 예정이다. 박원순 서울특별시장과 양준욱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은 영상으로 축사와 응원 메시지를 전한다.

 

이 행사에서 서포터즈는 영유아 보행권 보장을 위한 불편을 감수하고, 모든 교통약자 보행권을 위해 노력하며 적극적인 캠페인 홍보를 다짐하는 선서문을 읽으며 연중캠페인 ‘유모차는 가고 싶다’가 담고 있는 영유아 보행권에 대한 의미를 되새긴다.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유모차는 가고 싶다' 캠페인 서포터즈 제3기 소망식에서 3기 서포터즈들이 유모차 걷기 퍼포먼스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기태 기자 ⓒ 베이비뉴스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유모차는 가고 싶다' 캠페인 서포터즈 제3기 소망식에서 3기 서포터즈들이 유모차 걷기 퍼포먼스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기태 기자 ⓒ 베이비뉴스

 

◇ 뽀로로와 함께하는 유모차 걷기대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애니메이션 캐릭터 뽀로로도 캠페인에 홍보대사 자격으로 참여한다. 특히 어린이대공원 후문에서 어린이대공원 축구장까지 캠페인 참가자들이 함께 걷는 유모차 걷기대회에는 뽀로로가 함께한다. 오르막길이 포함된 산책로 500m를 약 20분간 유모차를 밀고 함께 걸으며 유모차가 마음껏 다닐 수 있는 세상을 그려보는 시간이다.

 

또한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인 뽀로로는 친구들 패티, 크롱과 함께 행사 동안 곳곳을 누비며 참가자들을 만난다. 함께 기념촬영을 하는 이벤트도 있어 아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할 예정이다.

 

◇ ‘유모차는 가고 싶다’ 미션 레이스

 

올해 캠페인에는 온 가족이 함께 몸을 부대끼며 즐길 게임 이벤트 ‘유모차는 가고 싶다’ 미션 레이스도 눈길을 끈다. ‘스피드 캥거루 대디’는 아이와 같이 참여하는 게임으로, 아기띠를 착용하고 캥거루 뛰기로 장애물을 피해 반환점을 돌아와서 타이머를 빨리 누르면 우승하는 게임이다. 보호자가 유모차를 움직여 아이가 던진 공을 받아내는 ‘콩코드와 함께하는 유모차 나이스 캐치’도 있다.

 

평소 육아와 업무에 치여 움직임이 부족한 부모에게 모처럼 땀을 흘릴 기회도 마련된다. ‘스피드 만보기 레이스’는 30초 동안 만보기를 착용하고 가장 높은 숫자를 기록하면 된다.

 

어린이를 위한 게임으로 ‘코블록과 함께하는 퍼즐맞추기’가 있다. 도안이 그려진 코팅지 위에 가장 빠르게 코블록을 맞추는 게임으로 아이들의 문제해결력을 알아볼 수 있는 기회다. 참가하는 어린이에게는 코블록을 증정한다.

 

‘유모차는 가고 싶다’ 미션 레이스는 참가자들이 가장 많은 선물을 받아갈 수 있는 이벤트다. 솜사탕, 달곰이 물티슈 등 참가상부터 퍼스트바이크, 기저귀 가방, 젖병소독기, 스킨케어 세트 등 각 게임부스에 마련된 풍성한 선물과 순위별 우승 상품이 마련돼 있다.

 

2016년 10월 서울광장에서 열린 '도전! 아빠 육아골든벨' 행사에서 퀴즈를 맞춘 아빠들이 환호하고 있다. 이기태 기자 ⓒ베이비뉴스
2016년 10월 서울광장에서 열린 '도전! 아빠 육아골든벨' 행사에서 퀴즈를 맞춘 아빠들이 환호하고 있다. 이기태 기자 ⓒ베이비뉴스

◇ 도전! 아빠 육아 골든벨

 

아빠들의 육아 상식을 엿볼 수 있는 자리도 있다. MC 슈렉과 육아캐스터 이나영이 진행하는 ‘도전! 아빠 육아 골든벨’은 부모가 꼭 알아야 할 육아 상식을 맞추는 퀴즈 대결. 지난 3개월 간 베이비뉴스의 주요 기사를 중심으로 출제된 문제를 아빠 100명이 풀게 된다.

 

우승자에게는 코드제로 A9 무선청소기,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 포터블 인덕션 등 푸짐한 선물이 걸려있다. 참가자에게도 홀푸드 아기과자, 오로나민 C 등 참가상이 주어진다. 사전 신청자 외에도 현장에서 참가를 원하는 아빠는 추가 접수로 도전할 수 있다.

 

지난해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캠페인 '유모차는 가고 싶다'에서 어린이 치어리더 '팝콘'이 특별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이기태 기자 ⓒ베이비뉴스
지난해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캠페인 '유모차는 가고 싶다'에서 어린이 치어리더 '팝콘'이 특별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이기태 기자 ⓒ베이비뉴스

 

◇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무대 행사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다양한 무대 공연도 진행한다. 전자 현악 그룹 ‘핑걸스’가 ‘유모차는 가고 싶다’ 캠페인에 등장한다. 소망식에 앞서 흥겨운 연주와 퍼포먼스로 서포터즈와 참가자들을 반긴다.

 

2부에서는 한국전기안전공사의 어린이 전기안전체험 뮤지컬이 열린다. 어린이들에게 전기에 관한 기초지식과 생활속에서의 올바른 전기 사용요령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뮤지컬 후에는 엄마 아빠와 함께 하는 레크리에이션이 있어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팝콘 어린이 치어리더도 3부에서 공연한다. 7~12세 어린이로 구성된 이 응원단은 신나는 음악과 열정적인 율동으로 한낮의 열기를 더 뜨겁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소중한 아이들의 보행권 확보를 원하는 마음을 담은 희망의 종이비행기 날리기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공식행사 이후 오후 4시부터 6시까지는 경품 추첨 및 체험마당 등이 계속 이어진다.

 

지난해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캠페인 '유모차는 가고 싶다'에서 세이프키즈코리아가 마련한 부스에서 안전강사의 지도에 따라 어린이들이 보행 체험을 하고 있다. ⓒ세이프키즈코리아
지난해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캠페인 '유모차는 가고 싶다'에서 세이프키즈코리아가 마련한 부스에서 안전강사의 지도에 따라 어린이들이 보행 체험을 하고 있다. ⓒ세이프키즈코리아

 

◇ 기업들과 함께하는 어울마당

 

이밖에도 어울마당에는 한국전기안전공사, 콩코드, 처음교육, 한국교육시스템 등 캠페인 취지에 공감하는 육아·생활 브랜드 40여 개가 직접 고객을 만나 소통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이들 브랜드는 방문객에게 제품 증정과 체험기회를 제공하며 크고 작은 이벤트도 열 예정이다. 서포터즈뿐 아니라 참가 시민에게도 다양한 혜택과 추첨경품, 선물도 증정한다.

 

최규삼 베이비뉴스 대표는 올해 열릴 ‘유모차는 가고 싶다’에 앞서 “아이가 행복해야, 부모가 행복하다. 아이에게 더 넓은 세상을 보여주기 위해, 유모차가 자유롭게 보행 할 수 있어야 한다”며, “유모차보행을 바라보는 시민의식의 전환과 사회적 인프라의 개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유모차는 가고 싶다 캠페인에 동참해주시는 독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위한 베이비뉴스의 노력은 계속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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