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헌·강균성·정경미, ‘러브사운드’서 육아로 ‘통(通)’했다
박지헌·강균성·정경미, ‘러브사운드’서 육아로 ‘통(通)’했다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7.11.30 1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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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와 음악으로 육아맘·예비맘에 공감+웃음 선사

【베이비뉴스 김윤정 기자】

 

‘다둥이 아빠’ 박지헌과 ‘혼전순결 전도사’ 강균성 그리고 ‘슈퍼맘’ 정경미가 저출산 극복을 위한 프로젝트 자리에 모였다. 유쾌한 토크와 음악으로 육아맘과 예비맘들에게 ‘힐링’을 선사한 ‘러브사운드 콘서트’에서다.

 

음악과 토크가 함께한 ‘러브사운드 콘서트(Love Sound Concert)’가 지난 29일 오후 7시 서울 서초구 흰물결아트센터 화이트홀에서 개최됐다.

 

저출산 극복 프로젝트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콘서트에서는 육남매를 키우는 ‘다둥이 아빠’ V.O.S 박지헌과 ‘혼전순결’을 강조하는 노을의 강균성 그리고 육아맘이자 워킹맘인 개그우먼 정경미가 힘을 합쳐 무대를 꾸몄다. 세 사람은 ‘러브사운드 콘서트’의 주관객인 예비맘과 육아맘들을 대상으로 결혼과 출산, 육아 얘기들을 공유하며 공감과 위로의 시간을 마련했다.

 

‘러브사운드 콘서트’에서 출산과 육아, 결혼을 주제로 얘기한 노을의 강균성과 개그우먼 정경미.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러브사운드 콘서트’에서 출산과 육아, 결혼을 주제로 얘기한 노을의 강균성과 개그우먼 정경미.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러브사운드 콘서트’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의 시작과 함께 등장한 개그맨 김승현은 능청스러운 입담으로 단번에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승현의 재치로 분위기가 달아오르자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됐다. 먼저 5인조 아카펠라 그룹 Free.T가 나와, 이문세의 옛사랑, 월트디즈니 OST, 가요메들리 등을 부르며 관객들과 소통했다.

 

이어 송수연 라이프코치가 ‘결혼 후, 사랑은 어떻게 되는가?’란 주제로 강의를 펼쳤다. 송 코치는 결혼 후 변하는 부부들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묘사해 관객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강의 말미엔 부부들이 서로 비어있는 ‘사랑탱크’에 사랑을 채워 넣는 법을 설명하는 등 해결법도 제시했다.

 

2부의 시작은 강균성이 노을의 ‘청혼’을 부르며 등장하는 것으로 알렸다. 감미로운 목소리와 멋진 외모를 뽐내며 나타난 강균성은 객석에 앉아있던 한 여성을 무대 위로 올린 뒤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27세 동갑내기 맞벌이 부부를 위한 축가 프러포즈 이벤트를 펼쳤다.

 

정경미는 아내, 엄마로서 살아가는 경험을 토대로 육아, 결혼에 대한 재밌는 얘기들을 전해 ‘러브사운드 콘서트’에 모인 예비맘, 육아맘들에게 위로와 웃음을 동시에 선사했다.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정경미는 아내, 엄마로서 살아가는 경험을 토대로 육아, 결혼에 대한 재밌는 얘기들을 전해 ‘러브사운드 콘서트’에 모인 예비맘, 육아맘들에게 위로와 웃음을 동시에 선사했다.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이벤트가 끝나자 개그우먼 정경미가 무대에 올랐다. 지난 2013년 개그맨 윤형빈과 결혼해 슬하에 4살 아들 하나를 두고 있는 정경미는 자신을 ‘준이 엄마’라고 소개하며 관객들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갔다.

 

정경미와 강균성은 나란히 앉아 토크시간을 가졌다. 그동안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혼전순결’을 강조하며 순수하면서도 소신 있는 이미지를 쌓은 강균성은 이날 역시 사랑에 대한 자신만의 신념을 밝혔다. 강균성은 혼전순결을 지키려는 이유에 대해 “책임과 질서의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관객들이 보내온 사연들을 읽으며 예비맘과 육아맘들의 고민을 함께 나눴다. 사연에는 임신과 시험관 시술, 시댁과의 갈등 등 예비맘과 육아맘들의 현실적인 고민들이 나타났다. 정경미와 강균성은 관객층을 고려한 수위 높은 농담과 함께 현실적인 조언도 아끼지 않으며 흥겨운 시간을 이어갔다.

 

특히 ‘육아맘’으로 살고 있는 정경미는 실제 경험담을 털어놓으며 관객들을 웃겼다. 정경미는 “아이를 낳으려면 일찍 낳아라”, “부부의 따뜻한 말 한마디가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게 해준다” 등의 조언을 내놨다. 좋은 엄마가 되는 방법을 물은 한 사연자에겐 “임신한 열 달 동안 기쁘고 행복하게 있는 게 좋은 엄마가 되는 길이자 제일 좋은 태교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가수 박지헌은 육남매를 키우며 느끼는 ‘다둥이 아빠’로서의 행복감을 전했다.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가수 박지헌은 육남매를 키우며 느끼는 ‘다둥이 아빠’로서의 행복감을 전했다.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마지막 주인공으로는 초등학교 5학년 아이부터 곧 세상에 나올 아기까지, 육남매를 자녀로 둔 박지헌이었다.

 

박지헌은 아이들의 나이를 묻는 정경미의 질문에 잠시 생각에 잠겼다 “매년 헷갈린다”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지헌이 “12살, 9살, 7살, 4살, 2살, 0살”이라고 아이들의 나이를 공개하자 객석 곳곳에선 탄성이 터져 나왔다. 하지만 박지헌은 “내 눈엔 아이들이 많아 보이지 않는다. 그렇게 힘든 것도 없다. 오히려 아이들 안에 질서가 있다”고 얘기했다.

 

그는 중학교 3학년 당시 만난 아내를 향한 사랑도 드러냈다. 박지헌은 “지금 아내가 더 예쁘다. 함께한 시간과 세월이 있기 때문이다”라며 “30대가 행복해서 40대를 기대한다”고 잉꼬부부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박지헌은 육아를 하지 않는 남편 때문에 고민인 육아맘들의 사연도 함께 나눴다. 그는 “육아는 돕는 게 아니다. 아빠로서 육아가 가치 있다고 느끼면 하게 된다”고 말하며, 남편들이 꼭 해야 할 3가지 일로 ‘아이 안아주기’, ‘기저귀 갈아주기’, ‘씻기기’를 꼽았다.

 

마지막으로 박지헌은 ‘지금 이 순간’과 ‘너에게 주고 싶은 세 가지’를 열창하며 공연을 마무리했다.

 

이날 ‘러브사운드 콘서트’에서는 관객들을 위한 푸짐한 경품 이벤트가 수시로 진행됐다. 예비맘과 육아맘들의 마음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 이벤트와 함께 정경미, 강균성 그리고 박지헌의 센스 있는 입담과 현실적인 육아 스토리가 더해져 공연장은 행사 내내 웃음소리로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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