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아이를 갈라놓지 않는 세상!
부모와 아이를 갈라놓지 않는 세상!
  • 소장섭 기자
  • 승인 2010.11.12 22:14
  • 댓글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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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정책 패러다임, 베이비뉴스가 바꾸겠습니다

결혼을 하는 것도 아이를 낳고 키우는 것도 힘든 세상이 되어버렸습니다. 아이를 행복하기 키울 자신이 없기 때문에 차라리 낳지 않겠다는 젊은이들이 많아졌습니다. 연세대 조한혜정(문화인류학과) 교수는 "우리 사회가 아이를 기르기 힘든 사회가 되면서 결혼제도가 유지되기 어렵게 됐다"고 지난 11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말하기도 했습니다. 어쩌다 세상이 이렇게까지 됐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베이비뉴스가 탄생했습니다.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세상을 만들어보자는 취지 아래 젊은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베이비뉴스와 같은 육아신문은 그동안 없었습니다. 육아신문이 없는 이유에 대해 어떤 이는 아이를 낳지 않는 세상인데 육아신문이 잘 운영되겠느냐고 비관적으로 내다보기도 하더군요.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우리의 작은 날갯짓이 큰 태풍이 될 것이라고 감히 장담했습니다. 그리고 창간 석 달 째인 현재, 베이비뉴스는 우리 시대 부모들의 뜨거운 열망에 숙연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때마침 베이비뉴스 창간을 즈음해 보건복지부 장관이 전재희 장관에서 진수희 장관으로 바뀌었습니다.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에 바란다’라는 댓글 달기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150개가 넘는 댓글이 순식간에 올라왔습니다. 그 내용들이 모두 절절했습니다. 이 시대에 아이를 낳아 키우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그 생생한 육성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 육성들은 지금 현재 베이비뉴스 기자들에 의해 하나하나씩 기사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시 그 기사에는 수십 개의 댓글이 달리고 있습니다. 또 그 기사들은 카페와 블로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타고 더 넓은 세상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소통의 힘을 믿습니다. 이렇게 보다 많은 이들이 공감대를 형성하게 되면 세상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말입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직 첫 걸음을 뗐을 뿐입니다. 지금 베이비뉴스의 취재수첩에는 써야할 기사거리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차근차근 풀어내겠습니다.

 

베이비뉴스 이기태 기자 = 9일 오후 인천시 계양구 계양보건소에서 열린 오감발달 놀이교실에서 한 영아가 오감발달 교실에서 놀이를 하던 중 해맑은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베이비뉴스 이기태 기자 = 9일 오후 인천시 계양구 계양보건소에서 열린 오감발달 놀이교실에서 한 영아가 오감발달 교실에서 놀이를 하던 중 해맑은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베이비뉴스는 무엇보다 잘못돼도 한참 잘못된 육아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꿔내는데 주력할 것입니다. 부모와 아이를 갈라놓는 육아정책이 아니라 부모가 직접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육아정책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낼 것입니다. 그리고 부모도 자신의 일을 갖고, 자신의 인생을 살 수 있도록 하는 사회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겠습니다.

 

최근 제2차 저출산 고령사회 기본계획은 과연 부모가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인지 수많은 비판을 받았습니다. 가장 큰 지적을 받고 있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보육비 지원 정책입니다. 보육비 지원 정책은 육아정책의 대명사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상당부분의 예산이 이쪽에 투입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보육비 지원 정책을 잘 살펴보면 큰 문제가 있습니다. 어린이집에 보내야만 보육비를 지원해주는 것입니다. 어린이집을 보내지 않는 가정에 양육수당을 지급하는 정책이 있지만 그 대상은 매우 협소합니다. 베이비뉴스 기사에 달린 수많은 댓글은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법에서 정한 출산휴가와 육아휴직도 제대로 쓰지 못하는 현실은 여전히 바뀌지 않고 있고, 정부는 속수무책 별다른 대응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여성들이 아이 양육 문제로 아예 직장을 포기하고 있습니다. 어쩔 수 없는 경력 단절은 비정규직화로 이어집니다. 시간이 지나 먹고 사는 게 힘들어 일을 다시 잡을 수밖에 없지만, 세상은 이미 크게 바뀌어 있습니다. 더 이상 비정규직 일자리밖에는 기회가 없는 것입니다. 문제는 이러한 악순환이 아이에게까지 연결된다는 것입니다. 바로 아이에게 부모의 꿈을 강요하게 되는 것입니다. 보상 심리가 작용하는 듯 합니다. 자식에게 모든 것을 주어도 아깝지 않겠지만 부모의 꿈을 강요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건 매우 불행한 일입니다.

 

이러한 악순환이 너무 뻔히 보이기에 아예 아이를 낳지 않겠다는 것이 젊은이들의 생각인 듯 합니다. 이젠 그 고리를 끊을 때가 됐습니다. 고리를 끊는 해법은 분명히 있습니다. 베이비뉴스가 찾아 제시하겠습니다. 아이를 낳아 기르는 것이 힘든 것은 사실이지만, 사실은 그 힘듦에 견줄 수 없는 커다란 행복을, 아이는 우리에게 가져다줍니다. 베이비뉴스가 그 행복까지 전해줄 수 있도록 뛰어보겠습니다. 육아에 지친 이들을 위해서는 편안한 쉴 수 있는 쉼터가 되겠다고 다짐해봅니다. 자!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베이비뉴스와 함께 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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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 2011-04-22 16:16:00
좋은 세상.
옛날에는 어떻게 아이를 키웠을까요?
지금은 정말 한명

tenys**** 2011-02-22 23:47:00
네.. 그맘 변치 않으시길..
부모와 아이를 갈라놓는.. 정책..
정말 아이 낳고 맘 편히 기를 수 있는 환경이 되길 바랍니다.

nah**** 2010-11-17 18:57:00
세상을 바꾸는 힘~!
그 부드러운 마력을 발휘해 주

nicelo**** 2010-11-17 13:01:00
베이비뉴스 좋아요~
맘들을 위한 좋은 정보가 신속하게 제공되고 있어서 좋아요..
좋은 정보 많이 접하면서

truelove**** 2010-11-15 13:30:00
감사합니다
언제나 응원하고 지지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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