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 어린이집 이용률, 누리과정 전면시행 후 20%↑
워킹맘 어린이집 이용률, 누리과정 전면시행 후 20%↑
  • 이중삼 기자
  • 승인 2017.12.12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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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17년 한국의 사회동향' 발표

【베이비뉴스 이중삼 기자】

취업모 가구의 유아 어린이집 이용률과 비취업모 가구의 가정양육수당 수급률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비뉴스
취업모 가구의 유아 어린이집 이용률과 비취업모 가구의 가정양육수당 수급률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비뉴스

취업모 가구의 유아 어린이집 이용률과 비취업모 가구의 가정양육수당 수급률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17년 한국의 사회동향'을 보면, 2012년에 비해 2015년 취업모 가구의 유아 어린이집 이용률과 비취업모 가구의 가정양육수당 수급률이 크게 증가했다.

2013년 유아(3~5세) 대상 누리과정의 전면 시행으로 가구소득 수준에 상관없이 영유아(0~5세) 가구가 가정양육수당, 보육료, 유아학비 증 한 가지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된 덕분으로 해석된다.

취업모 유아 어린이집 이용률은 2012년 45.9%에서 2015년 66.5%로 높아졌고 비취업모 가구의 가정양육수당 수급률은 2012년 6%에서 2015년 39.2%로 증가했다. 또한 초등학교 돌봄교실은 1, 2학년 학생이 전체의 86.8%를 차지했다. 다만 전국 초교 1, 2학년생의 23.3%만이 돌봄교실을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국의 기관보육 서비스 이용률이 2014년 처음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을 상회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기관보육 서비스 이용률은 2006년엔 영아 11.2%로 OECD 평균(29%)에 못 미쳤지만, 2014년엔 35.7%로 평균(34.4%)을 상회했다. 유아의 경우도 2014년 92.2%로 OECD 평균(83.8%)를 웃돌았다.

◇ 거주는 '시가' 근처, 도움은 '처가'에서

맞벌이 부부가 늘면서 처가로부터 청소나 식사준비, 자녀 돌봄 등의 도움을 받는 비율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양가부모에 대한 적극적인 경제적 지원 비율은 여전히 시가가 처가보다 높았지만 그 차이는 10년 전에 비해 크게 줄었다.

‘2017년 한국의 사회동향’을 보면, 맞벌이 부부 가운데 2016년 처가로부터 적극적인 도구적 지원을 받은 이들은 15.6%에 달했다. 이는 10년 전인 2006년 15.0%보다 0.6%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반면 같은 기간 시가로부터 지원을 받은 이들은 9.0%에서 7.1%로 감소했다.

부모에게 연락을 하는 비율도 처가가 더 많았다. 맞벌이 중 처가와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연락한다고 응답한 사람들은 2006년 72.9%에서 2016년 73.4%로 증가한 반면, 시가는 오히려 79.4%에서 71.5%로 감소했다.

도구적 지원과 연락의 빈도는 처가가 시가보다 높았지만 동거여부나 거주지 선택에 있어선 여전히 시가 중심적이었다. 걸어서 15분 이내 거주 비율은 2006년 시가 8.4%, 처가 7.3%에서 2016년 13.7%, 9.1%로 모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 다문화 가정 학생 수 8년 사이 5배 급증

다문화 가정 학생 수가 2008년~2016년간 5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한국의 사회동향’을 보면, 체류외국인은 꾸준히 증가해 2016년 200만 명을 넘어섰다. 이 중 결혼이민자 규모는 2001년 2만5182명에서 2016년 15만2374명으로 지난 15년간 약 6배 이상 증가했지만 2010년 이후 국제결혼 감소로 증가세는 급격히 낮아졌다.

전체 결혼이민자 중 중국 출신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6년 60%에서 2016년 37.4%로 낮아진 반면 베트남 출신은 꾸준히 늘어 27.4%를 기록했다. 이러다보니 다문화가정 학생 수는 2008년 2만 명에서 2016년 9만9000명으로 약 5배로 늘었다. 다문화가정 학생은 전체 초·중·고 학생 중에서 2016년 기준 1.7%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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