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김솔미 기자】
어린 자녀를 키우는 육아맘들에게 최근 아쉬운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내년부터 적용될 아동수당의 지급 대상이 소득 하위 90%로 축소된 건데요. 과연 우리 가정은 아동수당을 받을 수 있을지, 궁금하신가요? 지금부터 주목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나영 육아캐스터>
문재인 대통령의 후보 시절 대선 공약이었던 아동수당. 가정생활의 안정을 위해 5세 이하의 아동 모두에게 월 10만 원 씩 지급하겠다는 내용이었죠.
하지만 2018년도 정부 예산안이 국회의 문턱을 넘으면서 ‘모든 아동’이 아니라 소득 상위 10% 가정에는 아동수당을 지급하지 않는 것으로 합의했습니다. 지급 시기도 7월에서 9월로 연기됐는데요.
아동 수당 수급의 당락을 가를 ‘소득 상위 10%’는 어떻게 결정될까요. 아직 정확한 기준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평균소득과 재산을 반영한 ‘소득인정액’으로 지급 여부를 결정할 것 보입니다. 다시 말해, 월 소득과 재산상태를 종합해 상위 10%를 가려낸다는 겁니다.
예상되는 상위 10% 커트라인 추정치를 보면요. 3인 가구의 경우 월소득 723만 원, 4인 가구는 887만 원입니다.
재산 기준으로 보면, 금융자산과 집값, 전세금 등을 포함한 순 자산이 약 6억 6천 만 원 이상이면 상위 10%에 해당됩니다.
그러니까 부모와 아동 1명으로 구성된 3인 가구의 경우 월 소득이 723만 원, 순 자산이 6억 6천 만 원이 넘으면 아동수당을 지급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확한 아동수당 지급 기준에 대해서는 내년 초 별도의 연구와 조사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여러분의 행복한 육아를 돕는, 육아캐스터 이나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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